


따분하다
'따분하다'는 특별히 흥미롭거나 즐거운 일이 없어 지루하고 무료하게 느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반복되는 일상이나 좀처럼 끝날 것 같지 않은 업무, 재미없는 강의나 영화를 두고 “정말 따분하다”고 하죠. 영어에도 boring이나 dull 외에 지루함의 정도와 상황을 보다 생생하게 표현하는 다양한 말이 있습니다. 일상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영어 표현들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Droning on and on" English speakers used the word boring or dull for both situations where there is not much to do and where something is simply uninteresting. For a task, you can say its a grind. If someone is speaking, you can say they are "droning on and on," but preferably not to the
Nov. 4, 2026
배가 아프다
‘배 아프다’는 말은 실제 복통을 뜻하기도 하지만, 누군가 잘되거나 좋은 것을 얻었을 때 느끼는 질투와 부러움을 표현할 때도 자주 쓰입니다. 친구가 좋은 소식을 전하면 “와, 진짜 배 아프다!”라고 하거나, 나만 빼고 다 잘되는 것 같은 상황에서 장난스럽게 투정을 부리기도 하죠. 이처럼 한국어에서는 신체적인 표현으로 질투나 부러운 마음을 나타내곤 하는데요. 영어에도 이와 비슷한 감정을 표현하는 다양한 관용구가 있습니다. 상황과 감정의 정도에 따라 어떤 표현을 쓰면 좋을까요? ‘배 아프다’는 영어로 어떻게 옮길 수 있을까요? "Good for them" Just like in Korean, this one is very dependent on tone. For example, “Good for them,” said with a huff and exhausted tone would clearly imply jealousy. If said with a cheery tone, it woul
Oct. 28, 2026
멍 때리다
‘멍 때리다’는 특별히 무언가를 생각하거나 행동하지 않은 채 시간을 보내는 것을 말합니다. 졸린 것과는 달리 의식은 또렷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상태인 거죠. 복잡한 생각과 정보 처리에서 잠시 벗어나 뇌에 휴식을 주는 시간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매년 한강에서 ‘멍때리기 대회’를 엽니다. 참가자들은 90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춤’의 가치를 경험합니다. 그렇다면 이 표현을 원어민 에디터들은 영어로 어떻게 옮겼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Daydreaming" Although it strictly means something slightly different, "daydreaming" is often used for cases like this, especially when you are talking about someone else who is not paying attention. "He was da
Oct. 21, 2026
너무해
‘너무해’는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이 지나치다고 느끼거나, 그로 인해 서운하고 마음이 상했을 때 쓰는 표현입니다. 친구가 장난으로 놀렸을 때 가볍게 투정을 부리는 상황부터 누군가의 심한 말에 상처받았을 때까지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영어로 표현할 때는 장난스럽게 핀잔을 주는 상황인지, 진지하게 불만을 드러내는 상황인지에 따라 적절한 표현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That's a bit much isn't it?" If you want to sound quite British and indignant, you can say "that's a bit much isn't it?" The softening of the expression is an example of "litotes," in which the speaker uses understatement to stress something — in this case, that it is, indeed, "too much." 영
Oct. 14, 2026
뿌듯하다
노력 끝에 바라던 것을 이루었을 때 느끼는 벅찬 기분과 만족감을 한국 사람들은 ‘뿌듯하다’고 표현합니다. 단순히 기쁘다거나 자랑스럽다는 말만으로는 다 담아내기 어려운 감정인데요. 자신의 아이가 행복하게 뛰어노는 모습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마음, 깨끗하게 정리된 거리를 바라보는 청소부의 마음, 그리고 자신이 맡은 몫을 다해냈을 때 느끼는 보람과 만족감이 바로 ‘뿌듯함’입니다. 그렇다면 영어로는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까요? 원어민 에디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My heart is full right now" When discussing your accomplishments, and the overwhelming feeling of gratitude and pride, “My heart is (so) full right now” can express the sentiment well. In other contexts, it can also be applied to looking
Oct. 7, 2026
쎄하다
“쎄하다”는 한국인들이 일상에서 자주 쓰는 표현으로, 특히 젊은 층의 대화나 온라인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뭔가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것 같거나, 상황이 어딘가 이상하고 불안하게 느껴질 때 “뭔가 쎄한데?”라고 말하곤 합니다. 딱히 이상한 점을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그냥 “느낌이 안 좋다”는 뜻이죠. 그래서 “쎄하다”는 단순히 '이상하다''는 말과는 조금 다릅니다. 영어로 옮길 때도 상황에 따라 표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볍게 의심하는 느낌부터 뭔가 잘못됐다는 직감을 나타내는 표현까지, 상황에 맞는 영어 표현을 알아두면 유용합니다. "Red flag", "Dodgy" One expression that is very common these days is "red flag" meaning a warning sign. "That's a red flag" is a way of pointing out a reason someone or something can't be truste
Sept. 30, 2026
내 코가 석자다
"내 코가 석자다"는 타인을 도울 겨를이 없다는 뜻으로, 부탁을 에둘러 거절하거나 자조적으로 상황을 묘사할때 흔히 사용됩니다. 여기서 ‘코’는 콧물을 뜻하고, ‘석자’는 약 90~91cm를 가리키는데요. 콧물이 너무 많이 흘러내려 그것을 닦고 치우느라 다른 사람의 사정까지 돌아볼 여유가 없다는 데서 나온 표현입니다. 바쁘고 여유가 없는 상황에도 여러 가지 결이 있죠. 단순히 할 일이 많을 때도 있고,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자신의 상황을 유쾌하게 표현할 수 있는 말이 바로 “내 코가 석자다”인데요. 그렇다면 이 표현을 영어로는 어떻게 옮길 수 있을까요? "My hands are full" When it just means that you are too busy, "my hands are full" is a good simple idiom. Alternatively, "I've got too much on right now." When talking about p
Sept. 23, 2026
저기요!
식당에서 직원을 부를 때, 한국에서는 소리 내어 직원을 부르는 것이 크게 무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테이블에 호출 벨이 있다면 벨을 누르면 되겠지만, 없는 경우라면 “저기요”, “여기요” 등의 표현을 써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이렇게 소리 내어 웨이터를 부르는 행동을 무례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접 부르기보다는 눈을 맞추거나 손짓을 하는 등 비언어적인 방법으로 웨이터의 주의를 끄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렇다면 해외 식당에서는 웨이터에게 어떻게 신호를 보내는 것이 좋을까요? Eye contact, Pointing to the menu In many English speaking countries, getting your server’s attention at a restaurant happens almost completely in silence. Usually this involves waiting to make eye contact
Sept. 16, 2026
출출하다
배가 막 고프지는 않은데 뭔가 좀 먹고 싶은, 이런 미묘한 상태를 한국어로는 ‘출출하다’고 표현합니다. ‘배고프다’가 끼니를 먹어야 할 정도로 허기가 진 상태라면, ‘출출하다’는 그보다 한결 가벼운 느낌입니다. 배가 크게 고픈 것은 아니지만, 뭔가를 먹어서 속을 채우고 싶은 상태를 말하죠. 간식이 당기거나 살짝 허기가 느껴질 때도 ‘출출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처럼 ‘배가 고픈 것 같으면서도 아주 배고프지는 않은’ 미묘한 느낌을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할까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I have munchies" Though it can denote specific things that aren’t allowed in Korea, “I have the munchies” is also a way of saying you’re a little hungry. On the opposite site, while English doesn’t have as many expressions for
Sept. 9, 2026
귀찮다
“귀찮다”는 현대인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 중 하나입니다. 아주 어렵거나 막중한 일이어서가 아니라, 막상 하려니 번거롭고 그만한 시간이나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을 때 우리는 “귀찮다”라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집에서 깨끗하게 씻고 편안하게 침대에 누웠는데, 문득 오늘이 쓰레기 분리수거하는 날이라는 사실이 떠올랐다고 해봅시다. 다시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절로 “아, 귀찮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나를 성가시게 하거나 계속 신경 쓰이게 만드는 사람, 마치 “눈엣가시” 같은 사람을 두고도 “귀찮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감정을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할까요? "Pain," "Faff" You can say something is a pain, and this also works for people and verbs in gerund form: Going there is a pain. It's short for "pain in the neck," though ot
Sept. 2, 2026
시원하다
왜 한국인들은 뜨거운 국밥을 먹으면서도 “시원하다”고 말할까요? 뜨거운 것과는 정반대인 차가운 온도를 뜻하는 이 단어에는 한국어 특유의 심리적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피로가 풀리거나 답답했던 속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까지 “시원하다”라고 표현하는 것이죠. 이처럼 온도를 나타내는 말이 심리적 상태를 표현하는 경우는 다른 언어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영어의 “cool”이 침착하거나 태연한 상태를 뜻하는 것도 비슷한 예입니다. 하지만 한국어의 “시원하다”처럼 서로 정반대인 감각까지 하나의 단어로 표현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렇다면 한국인이 “시원하다”고 말하는 다양한 상황을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할까요? "That hits the spot!" Koreans use exclamations more often than most English speakers, and this is a common one: "Ah, that's so refreshing!" works, but we typica
Aug. 26, 2026
꼰대
“꼰대”는 원래 늙은이를 낮춰 이르는 은어이자, 학생들이 선생님을 가리켜 쓰던 은어로 사전에 올라 있는 표현입니다. 오늘날에는 의미가 넓어져, 나이나 지위와 관계없이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내세우며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방식이나 가치관을 강요하는 사람을 비꼬아 부를 때 주로 사용됩니다. 특히 “나 때는 말이야” 같은 말을 하며 요즘 젊은이들은 예전보다 고생을 덜 한다거나 예의가 없다는 식으로 훈계할 때 “저 사람은 꼰대다”라고 표현합니다. 꼭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만 쓰이는 것은 아닙니다. 또래라도 구시대적인 생각이나 방식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면 “꼰대”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인 만큼, 영어로 옮길 때는 상황과 뉘앙스를 고려해야 합니다. 가볍게 놀리는 표현부터 상대방을 불쾌하게 할 수 있는 강한 표현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표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Old fogey," "Geezer" Back in my day, we used
Aug. 19, 2026
끊다
‘끊다’는 무언가를 실제로 자르는 것부터 통화를 끝내거나 관계나 습관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그만두는 것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쓰이는 표현입니다. ‘술을 끊다’, ‘전화를 끊다’처럼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이기도 하죠. 그런데 ‘끊다’는 이와 정반대의 의미로도 쓰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차표를 끊다’, ‘영화표를 끊다’처럼 표를 사거나 무언가를 등록한다는 뜻인데요. 종이 승차권을 사용하던 시절 표를 잘라서 건네주던 관행에서 비롯된 표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독서실을 끊다’, ‘헬스장을 끊다’와 같은 표현은 문맥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어 헷갈리기도 합니다. ‘독서실을 끊었어’라고 하면 독서실 이용권을 새로 샀다는 뜻일 수도 있지만, 문맥에 따라 독서실 이용을 그만뒀다는 뜻으로도 쓰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던 일을 그만두거나 중단한다는 뜻의 ‘끊다’를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할까요? "Cut off" “Sever” works for both physical cutting a
Aug. 12, 2026
잘 먹겠습니다
한국에서는 누군가와 함께 식사를 할 때 "잘 먹겠습니다"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직역하면 "이제부터 이 음식을 맛있게 먹겠습니다"라는 뜻이지만, 흥미롭게도 이 짧은 한마디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먼저 음식을 준비해 준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표현이 될 수 있습니다. 동시에 함께 식사하는 사람들에게는 "맛있게 드세요"라는 인사의 의미로도 받아들여집니다. 또 한국에서는 연장자가 먼저 수저를 든 뒤 다른 사람들이 식사를 시작하는 예절이 있기 때문에, 모두가 함께 식사를 시작하는 타이밍을 맞추는 역할도 합니다. 영어에는 "잘 먹겠습니다"와 정확히 일치하는 표현이 없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적절한 표현을 사용하면 됩니다. 격식을 갖춘 자리인지, 편안한 식사 자리인지에 따라 자연스럽게 건넬 수 있는 말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Bon appetit" As English no doubt loves to collect (or steal) from so many other
Aug. 5, 2026
귀가 얇다
"귀가 얇다"는 표현은 남의 말을 쉽게 믿거나 다른 사람의 의견에 쉽게 영향을 받는 사람을 묘사할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받아들이는 귀가 얇아, 별다른 판단이나 검토 없이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비유에서 나온 표현입니다. 2015년 방영된 tvN 드라마 에는 지하철 방문 판매원의 말을 쉽게 믿어 퇴근길마다 무언가를 사 들고 집에 돌아오는 아버지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이를 본 어머니가 아버지의 성향을 나무라며 사용하는 표현이 바로 "귀가 얇다"입니다. 비슷한 의미로 "팔랑귀를 가졌다"는 표현도 사용하는데요. 두 표현 모두 남의 말을 쉽게 믿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 쉽게 흔들리는 성향을 나타내며, 대체로 이를 지적하거나 놀리는 부정적인 뉘앙스로 사용됩니다. "Follow the herd" The word “pushover” is a stronger (negative) way to describe someone who is easily swayed or influenced.
July 29,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