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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인재시대' 해외 이직 급부상
올해 경력자들의 해외 이직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며 주요 구직트렌드로 주목 받고 있다. 한국에서 종합 HR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맨파워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리크루팅 매출이 본부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며 2022년 대비 약 10배 성장했다. 코로나 직후였던 2022년 매출 비중이 1% 미만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여기서 말하는 ‘글로벌 리쿠르팅 매출’은 맨파워코리아가 전 세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리적 장벽 없이 국내외 기업과 숙련된 전문가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글로벌 이직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첫째, 국내 고급 인재의 해외 진출과 해외 인재의 국내 기업 혹은 해외 기업의 한국 법인에 채용되는 경우다. 특히, 인공지능(AI) 도입을 비롯한 첨단 기술 혁명과 주요 국가들의 세금 정책 급변 등이 이러한 트렌드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맨파워코리아의 고급인재 채용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는 Professio
Dec. 10, 2024 -
[Exclusive] ‘Martial law troops felt something was amiss. They took pause’
The martial law troops dispatched from the Defense Counterintelligence Command delayed getting to a state-run National Election Commission of Korea office in Suwon, Gyeonggi Province, that they were ordered to take over because they felt something was amiss, military sources told The Korea Herald on Monday. This is the first time the revelation has been made, shedding light on why and how some of the marital law troops took pause, potentially in defiance of the martial law decree that was in eff
Dec. 9, 2024 -
[단독] ‘선관위’ 방첩사 계엄군, ‘이건 아니다 싶어’ 작전 미뤄
경기도 수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에 투입된 계엄군 130여명 중 국군방첩사령부 소속 일부 요원들이 임무 수행에 적극적이지 않았고 의도적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임무를 받은 요원들 본인들도 무언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얘기다. 복수의 군 관계자는 본지에 그 이유를 “(도착지로) 가다가 이상해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라며 “천천히 가거나 휴게소에 들르거나” 하는 식으로 늦게 연수원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또 “국회 상황을 보면서 대기했다”고 덧붙였다. 지연 과정과 이유가 구체적으로 알려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관계자는 또 “애초에 (방첩사에서) 출발이 늦었다”며 “과장급 중령들 사이에서 명령에 대한 반발도 있었다”고 말했다. 선관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계엄군 병력 130여명은 4일 새벽 0시 50분쯤부터 선거연수원 청사 인근에 대기하다 오전 2시 40분께 철수했
Dec. 9, 2024 -
[단독] 국회 ‘체포조’, 수방사 군사경찰단 시설 구금 장소로 유력 검토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3일 밤 국회 지도부 ‘체포조’가 가장 유력하게 검토했던 구금 장소는 서울 관악구에 있는 수도방위사령부 군사경찰단 시설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언급한 ‘과천의 수감장소’는 과천 소재 방첩사령부로 이해됐고, 여인형 방첩사령관도 ‘방첩사 구금 시설’만을 얘기해왔다. 그러나 군 관계자는 본지에 “방첩사는 그런 시설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수사할 수 있는 시설은 충분히 있는데 구금할 수 있는 시설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근 주위에 있는 것으로 볼 때 이제 수방사 군사경찰단에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확인한 것 같다”며 “그곳이 가장 낫다고 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비상계엄이 발동되면 계엄사령부와 합동수사본부가 편성되고 방첩사령관이 본부장으로 주요 인물에 대한 수
Dec. 7, 2024 -
[Exclusive] NIS agents banned from entering National Assembly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 agents have been banned from entering National Assembly buildings in the aftermath of President Yoon Suk Yeol’s martial law declaration. Several sources told The Korea Herald on Friday the National Assembly Secretariat has banned NIS agents from accessing parliament buildings starting Wednesday, along with the police and the Ministry of National Defense officials. The entry passes for NIS agents have been suspended accordingly, sources said. The decision to ba
Dec. 6, 2024 -
[단독] 국회 “국정원도 국회 출입 금지”…계엄 여파 계속
[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국회사무처가 국가정보원 직원의 국회 청사 출입을 전면 금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복수의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국회사무처는 비상계엄 이후 국정원 직원의 국회 청사 출입을 금지시켰다. 이는 지난 3일 계엄군의 국회 진입에 따른 후속 조치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국정원 국회 파견관의 국회 출입증도 정지됐다. 한 국회 관계자는 국정원의 국회 출입 금지 조치는 “지난 4일 국회사무처에서 국방부 직원, 경찰 등에 대해 국회 청사 출입을 금지하면서 함께 이뤄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원은 정보를 수집하는 곳이니 당연한 조치”라고 6일 코리아헤럴드에 말했다. 앞서 김민기 국회사무총장은 ‘비상계엄 관련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이달 4일부터 국방부 직원, 경찰 등의 국회 청사 출입을 전면 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국회의원
Dec. 6, 2024 -
[단독] 국경없는기자회, “언론 자유 위협 끝내야”
국경없는기자회(RSF)는 선포 6시간 만에 해제된 비상계엄을 명령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언론 자유를 위협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확실한 태도로 선을 그어 달라 촉구했다. RSF는 계엄 사태 관련 공식 입장을 준비 중이다. 5일 RSF는 본지에 “언론을 통제하려는 시도 자체가 언론 자유가 여전히 위험에 놓여있다는 방증”이라며 “이런 우려 등을 한국 정부가 확실하게 해소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모든 언론과 출판의 계엄사 통제를 명문화했던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을 가리키면서다. RSF는 또 “계엄령이 만약 계속 됐다면 윤 대통령은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언론에 대해 완전한 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드릭 알비아니 RS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은 “윤 대통령이 평소 정부에 비판적인 언동에 대해 보여왔던 자세로 보아 계엄령이 빠르게 해제되지 않았다면
Dec. 5, 2024 -
[단독] MCM, ‘롯데 칼리버스’와 내주 가상 스토어 연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MCM이 빠르면 다음 주 7일 롯데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와 가상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 브랜드 첫 메타버스 스토어로 지난 8월 칼리버스가 공개된 지 두 달 만이다. 칼리버스는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로 롯데그룹에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김동규 롯데 칼리버스 대표는 3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르면 7일 런칭을 한다”며 늦더라도 “11월 상반기는 벗어나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칼리버스에서 당장 직접 구매는 불가능하다. 플랫폼과 연동된 MCM 공식 홈페이지 등으로 연결된다는 뜻이다. 김 대표는 “이미 존재하고 있는 웹사이트에 연동되는 게 1차고 거기서 많은 사용자들이 우리 사이트 안에서도 쇼핑이라는 행위를 하는 게 확인이 돼야 한다”며 새 시장이 형성됐다고 판단할 만한 충분한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으로 다양한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도 전개된다. 김 대표는 지난 3월 명품 브랜드
Oct. 31, 2024 -
[단독] '태국 배민' 라인맨 웡나이, 연내 한국 R&D센터 설립
내년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는 ‘태국 1위’ 배달 앱 라인맨 웡나이(Line Man Wongnai)가 올해 중으로 판교에 R&D센터를 개소해 적극적으로 인재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인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5일 코리아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기술 인재를 활용해 우리의 성장 속도를 한단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 시장은 음식 배달과 디지털 결제 분야에서 급속히 발전해왔기 때문에, 이 분야의 경험이 동남아 신흥 시장에서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인맨 웡나이는 2020년 라인의 태국 배달 서비스 라인맨과 현지 식당 리뷰 플랫폼 웡나이의 합병으로 설립됐다.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주요 경쟁사인 그램(Grab)을 제치고 태국 배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태국 최대 레스토랑 판매 관리(POS) 시스템과 디지털 결제 서비스
Oct. 28, 2024 -
세계보건기구, 한국 의정 갈등 묻자..."1차 의료 환경에서 서비스 공급 확장 필요있어"
[코리아헤럴드=정민경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8개월째 이어지는 한국의 의정갈등에 대해 "1차 의료 환경에서 서비스 공급 확장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달 중순 WHO 관계자는 한국의 의정갈등에 대한 유엔 전문 기구의 입장을 물어보는 코리아헤럴드의 질의에 "WHO는 환자들이 지역사회에 기반한 시설에서 가깝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해주는 1차 의료 체계를 지지"하며 1차 의료 환경에서 서비스 공급 확정 및 인력 충원은 "인류가 미래에 직면할 문제"들을 돌파할 때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미래에 직면할 문제들로 고령화 사회 속 노화 그리고 암, 당뇨병, 알츠하이머 등을 포함한 비전염성 질환(Non-Communicable Diseases)들을 관계자는 예시로 들었다. 관계자는 또한 WHO는 '의대증원'을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는 정부와 의료계가 "보건 인력 없이 (한 국가의) 보건 체계는 존재할
Oct. 28, 2024 -
국정원 “북한 오물풍선, 대북전단과 관계 없어...무작위 살포”
[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오물풍선을 살포하는 이유가 대북전단 때문이 아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24일 코리아헤럴드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국정원은 “북한의 오물풍선 도발과 민간 단체의 대북전단 활동간의 인과관계 여부를 단정하기 어려우며, 특정한 패턴 없이 무작위로 오물풍선을 부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정원은 9월 이후 북한이 오물풍선을 부양하는 횟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에 주목하면서, 앞으로 도발이 더 잦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북한은 지난 5월 말을 시작으로 올해 총 30차례에 걸쳐 오물풍선을 날려 보냈다. 월별로 살펴보면 ▲ 5월 1회 ▲ 6월 6회 ▲ 7월 3회 ▲ 8월 1회 ▲ 9월 11회에 이어 이번 달은 현재까지 8회로 전체 살포 횟수 중 절반 이상이 최근 한 달 사이에 집중되고 있다. 국정원은 최근 북한의 대남공세 강화 국면을 살펴봤을 때 “대남 적개심 고취 및 내부 결속, 우리 대북정책 전환 압박, 미국 대통령 선거
Oct. 24,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