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는 원래 늙은이를 낮춰 이르는 은어이자, 학생들이 선생님을 가리켜 쓰던 은어로 사전에 올라 있는 표현입니다. 오늘날에는 의미가 넓어져, 나이나 지위와 관계없이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내세우며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방식이나 가치관을 강요하는 사람을 비꼬아 부를 때 주로 사용됩니다.

특히 “나 때는 말이야” 같은 말을 하며 요즘 젊은이들은 예전보다 고생을 덜 한다거나 예의가 없다는 식으로 훈계할 때 “저 사람은 꼰대다”라고 표현합니다. 꼭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만 쓰이는 것은 아닙니다. 또래라도 구시대적인 생각이나 방식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면 “꼰대”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인 만큼, 영어로 옮길 때는 상황과 뉘앙스를 고려해야 합니다. 가볍게 놀리는 표현부터 상대방을 불쾌하게 할 수 있는 강한 표현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표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Kevin
Kevin

"Old fogey," "Geezer"

Back in my day, we used to refer to someone with old-fashioned thinking who nonetheless demands undue respect as a “fogey,” or -- adding redundancy for effect -- an “old fogey.” While that term is not exactly respectful, if the point was to make it sting, “geezer” would similarly be used (in American English; this term could be used differently elsewhere). However, these days, those terms themselves might expose you as a bit of a “dinosaur.”

예전에 자주 쓰는 표현으로, 생각은 꽤 구식이면서도 괜히 과도한 존중을 요구하는 사람을 가리켜 “fogey”라고 했었습니다. 여기에 일부러 같은 의미를 중복해 강조하려고 “old fogey”라고 부르기도 했었어요. 물론 그다지 존중하는 표현은 아닙니다. 오히려 상대방의 기분을 더 상하게 하려는 의도라면, 미국 영어에서는 “geezer”라는 표현도 비슷하게 쓰였습니다. (다만 다른 지역에서는 이 단어가 조금 다른 의미로 쓰일 수도 있어요.) 그런데 요즘에는, 이런 표현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본인을 좀 “dinosaur,”즉 "화석"처럼 보이게 할 수도 있습니다.

Chelsea
Chelsea

"Old-fashioned," "Stickler," "Old man"

The most neutral phrases would be “old-fashioned” “outdated (views)” or “stuck in the past.” Depending on context, “stickler” could also work. Funnily, for a term like 젊은 꼰대, the closest way to express it would be “old man,” as in “Okay, old man” being said to an obviously young person — but that would have some humor/sarcasm to it more so than judgement it carries in Korean.

가장 중립적인 표현으로는 “old-fashioned,” “outdated (views),” 또는 “stuck in the past” 정도가 적절합니다. 문맥에 따라서는 “stickler”도 쓸 수 있어요. 재미있는 건, “젊은 꼰대”랑 가장 비슷한 표현으로 “old man” 정도가 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누가 봐도 젊은 사람한테 “Okay, old man”라고 하는 식입니다. 다만 이 표현은 한국어의 “젊은 꼰대”가 가진 판단이나 비판의 뉘앙스보다는, 좀 더 유머러스하거나 빈정거리는 느낌이 강합니다.

Tannith
Tannith

"Boomer"

For those of us who fall into what Korea calls the “MZ” generation, "boomer" is a pretty common go-to. Though the term technically refers to people in the baby boomer generation, “boomer” is often used to describe someone who stubbornly holds on to old-fashioned beliefs and/or ways of doing things. As always, context matters. You could jokingly call a teen or someone in their 20s a boomer to point out how old-fashioned they are, but calling your boss or grandpa a boomer to their face will likely offend.

한국에서 MZ세대에 속하는 사람들에게는 "boomer"가 꼰대의 대체표현으로 흔하게 쓰입니다. 원래는 베이비붐 세대에 속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요즘에는 구시대적인 생각이나 방식을 고집하는 사람을 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늘 그렇듯, 상황과 맥락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10대나 20대에게도 너무 구식이라며 농담처럼 “boomer”라고 할 수 있지만, 상사나 할아버지에게 직접 “boomer”라고 했다가는 기분을 상하게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What's the Word?는 한국어 표현을 영어로 자연스럽게 바꾸기 어려울 때, 코리아헤럴드의 원어민 카피에디터들이 상황에 딱 맞는 자연스러운 영어 표현으로 알려주는 콘텐츠입니다. -- 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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