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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쌤

(영상) 올림픽 ★들의 ‘민망한’ 장면 BEST 2

By 박세환

Published : Aug. 9, 2016 -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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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구 국가대표팀 폴 조지(26, 206cm)가 NBA와 다른 환경으로 당황해 하는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냈다. 


9일(현지시각) 트위터 등 SNS에는 베네수엘라와의 예선 라운드 경기 중 휴식시간을 이용해 물을 마시는 폴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폴은 1회용 종이컵에 담긴 물을 다 마시고는 번쩍 들어 올린다. 누군가 뒤에서 다 마신 컵을 대신 받아 줄 것으로 예상한 행동이다.

이 같은 예상과는 달리 아무도 자신의 컵을 받아주지 않자 폴은 당황해 하며 고개를 돌려 두리번거린다.

뒤에는 아무도 없음을 깨달은 폴은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컵을 직접 내려놓는다.

이 날 미국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로이카 아레나1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예선 라운드에서 폴 조지의 활약을 앞세워 113-69 완승을 거두고 2연승 행진을 달렸다.

중국의 수영 황태자 쑨양(25)의 다소 민망한 세레모니 영상도 눈길을 끌었다. 


같은 날 리우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출전해 금메달을 차지한 쑨양은 기쁨에 차 자신의 수영모를 관중석에 던지는 세레모니를 펼쳤다.

문제는 수영모가 관중석이 아닌 수영장으로 날아간 것.

당황한 쑨양은 급히 수영장으로 가 물에 떠 있는 수영모를 집어 다시 관중석으로 던졌다.

두 번째는 성공!

쑨양은 이 번 금메달로 올림픽 수영 자유형 200m의 첫 아시아 출신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영광을 누렸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