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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버스정류장서 성관계…‘충격’

By Shin Ji-hye

Published : April 10, 2015 -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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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유튜브에는 대학생 연인으로 보이는 남녀가 길거리에서 성관계를 맺는 장면이 공개되었다. 이들은 중국 출신 유학생으로 홍콩에 한 대학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날 이들이 공연 음란죄로 홍콩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유튜브) (유튜브)

보도에 따르면 홍콩 경찰 당국은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대생도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 여성이 스무살 여대생이라고 들었으며 현재는 베이징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고 SCMP는 전했다. 이들은 혐의가 인정되면 각각 1,000달러의 벌금을 물고, 최대 6개월까지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달 31일. 만난 지 두 번째인 이 남녀 대학생은 카오룽 통(Kowloon Tong)에 있는 한 술집에서 생일 축하 술자리를 가졌다. 이어 이튿날인 4월1일 오전 4시10분쯤 술에 만취한 채 홍콩이공대 인근 도로 버스 정류정류장에서 성관계를 맺었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는 남녀 모두 옷을 입은 채 정류장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경찰관은 “두 사람은 옷을 입고 있었지만, 여성은 바지를 제대로 입고 있지 않아 일어섰을 때 바지가 흘러내렸다”고 말했다고 SCMP는 전했다.

경찰은 두 사람의 성관계 장면을 직접 보지 못한데다, 현장에 목격자도 없어 일단 이들을 훈방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