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ssg
지나쌤

[연구] 콘돔 착용, ‘발기부전’과 어떤 연관성이?

By 박세환

Published : April 1, 2016 - 10:16

    • Link copied

발기부전은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방해할 수 있는 장애 중 하나로 단순히 성기능 장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남성의 자신감 상실과 배우자와의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성 기능 문제라고 하면 보통 중장년 이상이 자주 겪는 증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 여러 가지 환경적 변화로 20~30대 발기부전 환자가 급증했다. 

젊은 발기부전 환자층들 사이에서는 콘돔 착용이 발기부전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존재하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관련 연구 결과가 커플들에게 유용한 관점을 제시한다.

최근 한 연구팀은 90일 내에 콘돔을 사용한 커플과 그렇지 않은 커플을 대상으로 발기 문제 관련 설문조사를 했다.

결과를 분석한 연구팀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콘돔 때문에 발기부전 문제가 발생했다고 답한 남성들은 콘돔을 착용하지 않을 때에도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발기부전의 가장 큰 이유로 일상생활의 스트레스, 파트너와의 낮은 친밀감, 긴장감 등의 심리적인 요인을 꼽는다.

또한, 식생활의 서구화, 운동 부족, 음주, 흡연 등도 젊은 남성들에게 혈액 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요소라고 경고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발기부전을 개선하는 방법으로는 전문가들은 공통으로 충분한 휴식, 꾸준한 운동, 컨디션 관리, 건강한 식습관, 과도한 흡연 및 음주 삼가기 등을 권장하고 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