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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하면 지능 하락?

By Shin Ji-hye

Published : March 12, 2015 -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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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과 낮은 지능과의 연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워털루 대학의 심리학자인 고든 페니쿡 (Gordon Pennycook)은 스마트폰이 일부 사람들에게는 스스로 지적 능력을 사용하지 않고 컴퓨터를 이용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에 생각을 게으르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123rf) (123rf)

이 대학의 연구진은 660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직관력, 분석력, 언어와 수리 능력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 좀 더 분석적이고 인지력이 높은 사람일수록 스마트 기기의 검색 기능을 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문제를 해결하고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추측하고 더 논리적인 접근 방법을 사용하는 반면 더 직관적인 사람일수록 지름길을 사용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들은 또한 SNS와 오락성 앱의 잦은 이용과 낮은 인식력과의 상관관계도 있다고 밝혔다.

페니쿡은 “이번 연구는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과 낮은 지능과의 상관관계를 뒷받침한다. 하지만, 실제로 스마트폰이 지능을 낮아지게 하는지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