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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아사쿠사에서 일본인과 프리허그를 하면서 느낀 점은
"'위험하다, 다칠 거다'라고 걱정하는 분들도 많았지만 우려했던 일은 겪지 않았어요. 포옹을 한 분들은 대부분 좋은 사람이었어요. 한국에 있는 제 친구들처럼요."한국의 반(反) 아베 운동과 일본 제품 불매 운동 등이 거세지고 있다는 소식이 일본에도 전해진 지난달 말 도쿄 아사쿠사(浅草)의 센소지(淺草寺)라는 사찰 앞. 한복을 차려입은 윤수연(26·경북 경산)씨가 다음과 같이 쓴 팻말을 들고 서 있었다. "저는 한국인입니다. 우리 안아 볼까요?" 윤씨를 본 일본인들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이내 "나도 얼마 전에 한국에 여행을 다녀왔다", "응원한다", "힘내라"고 말하며 포옹에 응했다. 지난 14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윤씨의 프리허그 영상은 닷새 만에 조회수 13만회를 기록했다.윤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최근 들어 더욱 싸늘해진 한일 관계에 조금이나마 변화를 주고 싶어 프리
Sept. 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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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타파' 서귀포 330㎞ 앞바다 접근…오후 10시 부산 최근접
제17호 태풍 '타파'가 폭우와 강풍을 동반하고서 일요일인 22일 아침 제주 서귀포 앞바다까지 다가왔다.'타파'는 이날 낮 동안 제주도 동쪽 바다를 지나 밤사이 부산 앞바다를 거쳐 동해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태풍의 길목 주변인 제주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에 의한 큰 피해가 예상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타파'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 330㎞ 해상에서 시속 20㎞로 북동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타파'는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했다.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350㎞에 달한다.전날까지 고수온 해역을 지나며 세력이 강해졌다.시간대별 예상 경로를 살펴보면 이날 정오 서귀포 남남동쪽 약 130㎞ 바다, 오후 6시 부산 남남서쪽 약 170㎞ 바다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어 23일 0시 부산 동북동쪽 약 140㎞ 바다, 같은 날 오전 6시 독도
Sept. 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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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아라뱃길서 20대 자매 숨진 채 발견…"극단선택 추정"(종합)
인천 경인아라뱃길에서 20대 자매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1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께 인천시 계양구 장기동 경인아라뱃길 다남교 인근에서 A(27)씨가 숨진 채 물 위에 떠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이 행인은 "물 위에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둥둥 떠 있어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A씨는 신체 외부에 특별한 상처 없이 체육복 상·하의를 입은 채 숨져 있었으며, 체육복 주머니에서는 신용카드 1장이 발견됐다.이어 같은 날 오후 4시 27분께 A씨가 발견된 지점에서 서쪽으로 100m가량 떨어진 물 위에서 A씨의 동생 B(25)씨가 숨져있는 것을 한 등산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B씨 역시 신체 외부에 특별한 상처가 없었으며 체육복 차림이었다.경찰은 일대를 수색해 A씨가 발견된 지점에서 동쪽으로 150m 떨어진 곳에서 이들 자매의 가방을 발견했다. 가방 안에는 이들 자매의 신분증과 소지품
Sept. 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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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춘 연세대 교수 '위안부 매춘' 발언에 총학생회 "강력 규탄"
연세대 총학생회가 강의 도중 일본군 위안부가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한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를 규탄하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연세대 총학은 페이스북에 '류석춘 교수 발전사회학 수업 중 발생한 발언에 대한 총학생회의 긴급 공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류 교수의 수업 중 발언들을 강력히 규탄하며 가능한 모든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총학은 "20일부터 사회학과 학생회에서 관련 사항을 논의 중"이라며 "총학은 사회학과 학생회,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와 함께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23일 정기 중앙운영위원회에 관련 안건을 상정해 본 사안에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류 교수의 발전사회학 수업을 들은 학우들의 제보를 부탁드린다"며 "언론에 노출된 문제 발언을 포함해 추가적인 피해 사례가 있다면 제보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Sept. 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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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WTO 제소' 양자협의 응하기로"…분쟁해소 첫발
정부가 세계무역기구에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제소한 것과 관련해 일본 측이 20일 한국과의 양자 협의에 응한다는 방침을 표명해왔다.산업통상자원부 당국자는 이날 "무역분쟁이 발생할 경우 우선 양자협의를 하도록 돼 있는 WTO 규정에 따라 일본 정부가 한국의 협의 요청에 응한다는 방침을 알려왔다"고 밝혔다.이로써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한일 통상분쟁에 대한 양측의 해소 노력이 첫 발을 떼게 됐다.당사국 간 양자협의는 WTO를 통한 분쟁 해결 절차의 첫 단계로 한국이 요청서를 발송한 11일 일본이 이를 확인하면서 WTO 제소 절차는 이미 시작된 상태다.피소국인 양자협의 요청서를 수령한 날로부터 10일 이내 회신을 해야 하는데 일본은 기한 하루를 남겨놓고 9일 만에 수락 의사를 밝혔다. 양자협의 수락은 WTO 피소에 따른 일상적 절차로 일본이 과거 WTO에 피소됐을 때 양자협의에 불응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우리 정부는 일본이 한국에 대해 반도체·디스플레이 3
Sept. 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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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측 "병역기피 아니었다…국가권력 행사 한계가 핵심"
대법원 판단으로 재외동포 비자를 발급받을 길이 열린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43) 씨 측이 법정에서 병역 회피 의혹 등에 대해 법적으로 면밀히 들여다봐 달라고 호소했다.유씨 측 법률대리인은 20일 서울고법 행정10부(한창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유씨의 파기환송심 첫 기일에서 "상고심 취지에 맞게 사증 거부 처분의 위법성을 명확히 판단해달라"고 밝혔다.2002년 한국 국적을 포기한 이후 법무부로부터 입국을 제한당한 유씨가 2015년 9월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다가 거부당하자 제기한 것이다.1·2심은 "유씨가 입국해 방송·연예 활동을 할 경우 병역 의무를 수행하는 국군장병들의 사기를 저하하고 병역의무 이행 의지를 약화해 병역기피 풍조를 낳게 할 우려가 있으므로 적법한 입국 금지 사유에 해당한다"며 비자발급 거부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그러나 지난달 대법원은 우선 법무부의 입국 금지 조치는 행정
Sept. 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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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호 태풍 '타파' 발생 임박…주말 한반도 접근할 듯
일본 오키나와 남쪽 열대저압부가 곧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이 태풍은 이번 주말 한반도에 접근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기상청에 따르면 열대저압부는 19일 오전 9시 현재 오키나와 남쪽 약 470㎞ 해상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시속 16㎞로 이동 중이다.중심기압은 998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5m(시속 54㎞)다.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을 기록하면 태풍으로 발달했다고 본다.이날 오후에는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한다.이 태풍은 올해 발생한 17번째 태풍이 될 전망이다. 태풍위원회 회원 14개국이 제출한 이름 순서에 따라 제17호 태풍에는 말레이시아가 낸 '타파'라는 명칭이 붙을 예정이다.'타파'가 실제로 한국으로 접근하면 올해 들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6번째 태풍으로 기록된다. 기상청은 "우리나라로 접근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 규슈나 대한해협을 통과할지 아니면 한반도에 상륙할지 등은 변동성이 크다"고
Sept. 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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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화성 용의자 "1급 모범수, 일반 수용자였다면 가석방"
우리나라 범죄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A(56) 씨가 20년 넘게 부산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처제 살인 혐의 등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A 씨는 교도소에서는 1급 모범수 생활을 했다.19일 부산교도소에 따르면 A 씨는 1994년 1월께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돼 1995년 10월 23일부터 24년째 부산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부산교도소에서는 무기수들이 많아 A 씨는 다른 수용자들과 함께 혼거실에서 생활하고 있다.A 씨는 수감생활 중 한 번이라도 규율을 어기거나 문제를 일으킨 적 없이 평범하게 수감생활을 해왔다고 교도소 측은 전했다.특히 수용자들은 생활 평가에 따라 1∼4급으로 나뉘는데 A 씨는 평소 모범적인 수용 생활로 1급 모범수가 된 상태라고 교도소 관계자는 말했다. 이 관계자는 "1급 모범수인 A 씨
Sept. 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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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글렌데일 소녀상 또 훼손…경찰 "증오범죄 가능성 염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북동쪽의 소도시 글렌데일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이 또다시 훼손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19일 교도통신 등 외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글렌데일 경찰은 지난 16일 아침 글렌데일 중앙도서관 시립공원 내 평화의 소녀상이 낙서로 훼손되고 주변에 놓인 화분이 쓰러지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밝혔다.글렌데일 경찰서의 댄 서틀스 경사는 "누군가 검정 마커를 갖고 동상에 접근해 낙서했다"면서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증오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열린 마음을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범행 동기를 짐작할만한 징후는 없다고 덧붙였다.평화의 소녀상에 그려진 낙서에는 의미를 알아볼 만한 부분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서틀스 경사는 평화의 소녀상 주변에 최근 설치된 CCTV 카메라에 범행 장면이 찍혔다면서 영상 화질을 높이기 위해 시 당국이 조명을 강화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7월 26일에
Sept. 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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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돌려막기'로 200억대 투자사기 30대 징역 6년
피해자 114명…법원 "죄질 나쁘고 피해자들 엄벌 탄원""돈을 투자하면 높은 수익금을 주겠다"고 지인들을 속여 3년 가까이 200억원대 투자사기 행각을 벌인 30대 여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강혁성 부장판사)는 사기·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홍모(37) 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홍씨는 2016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피해자 114명에게 접근해 "신협 대주주인 아버지를 통해 자금을 입금하면 배당금을 많이 받을 수 있다"라거나 "어음할인 사업을 하고 있는데 투자하면 원금을 보장하고 수익금도 주겠다"고 속여 투자금 202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홍씨는 어음할인 사업을 하지 않았고, 아버지가 신협 대주주도 아니었다.그는 나중에 투자한 사람이 낸 돈을 먼저 투자
Sept. 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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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마침내 잡았다…속옷DNA 대조로 확인(종합2보)
사건발생 33년만에 진범추정 인물 검거…경찰 역사상 최악의 장기미제 풀려유사범죄로 현재 수감중인 50대 남성…9건 범행관련 여부는 따져봐야 알듯공소시효 만료로 처벌은 불가…경찰 내일 브리핑 열어 용의자 특정경위 공개지난 1980년대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고 우리나라 범죄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마침내 드러났다.그러나 공소시효가 만료해 화성사건으로는 이 남성을 처벌할 수 없다.경찰은 이 남성이 모방 범죄로 밝혀진 8번째 살인사건을 뺀 나머지 9차례의 화성사건을 저질렀는지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1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현재 다른 범죄로 수감 중인 A(50대) 씨를 특정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지난 7월 이 사건 증거물 일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DNA 분석을 의뢰한 결과, 과거 피해자의 증거물에서 채취한 DNA와 A 씨의 DNA와 일치한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A 씨와
Sept. 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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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사대표 동생이 가수 성폭행…"다른 연예인도 전속해지 가능"(종합)
연예기획사 대표의 동생이 소속사 가수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 중이라는 이유로도 미성년자인 다른 연예인의 전속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다수 연예인이 미성년자인 국내 연예계 실상을 고려해 연예기획사가 전속계약과 관련해 준수해야 할 책임과 의무를 엄격하게 해석하겠다는 취지의 판단이다.이 같은 판단에 따라 '국악 소녀' 송소희 씨가 전 소속사와 6년 가까이 전속계약 분쟁을 벌인 끝에 사실상 승소를 확정했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송씨의 전 소속사 대표 A씨가 송씨를 상대로 낸 약정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송씨의 전속계약 2014년 6월 적법하게 해지됐다"는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송씨는 2013년 7월 A씨와 계약기간을 2020년 7월까지로 하고 수익 배분을 5대 5로 정하는 내용의 전속계약을 체결했다.하지만 A씨의 동생이 2013년 10월 소속사 가수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되자, 송씨의 아버지가 이를 이유로 그해 11월
Sept. 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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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 불륜 들키자 성폭행당했다 무고한 여성 1심 집유
남편에게 불륜을 들키자 합의로 성관계한 남성에게 오히려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성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부산지법 형사9단독 김상현 부장판사는 무고 혐의로 기소된 A(37) 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판결문에 따르면 A 씨는 올해 2월 19일 오전 0시 43분께 한 모텔에서 B 씨와 합의로 성관계하고 나오다가 남편에게 들켰다.A 씨는 이를 모면하려고 남편에게 만취 상태에서 B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해명한 뒤 이날 오전 같은 취지로 B 씨를 고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 씨와 변호인은 법정에서 "악의적으로 허위 신고를 한 것이 아니라 만취해 성관계 당시가 잘 기억나지 않는 상태에서 B 씨 성폭력 혐의가 인정되면 처벌해달라는 의미로 신고해 무고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김 판사는 "모텔 폐쇄회로TV를 보면 피고인이 술에 취한 상태이긴 하나 웃으면서 B 씨 손을 잡고 모텔을
Sept. 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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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길에서 부부싸움하던 60대, 아내 몸에 불붙이고 분신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서 60대 남성이 아내 몸에 불을 붙이고 분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18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께 분당구 수내동의 한 길거리에서 A(60대) 씨가 함께있던 부인과 다투다가 자신의 차에서 휘발유로 추정되는 인화 물질을 가져와 부인에게 뿌린 뒤 불을 붙였다. A씨는 이어 자신의 몸에도 인화 물질을 뿌리고 몸에 불을 붙였다.근처에 있던 시민들이 A 씨 부부의 몸에 붙은 불을 끄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부부는 전신에 2도 이상의 화상을 입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 씨가 아내와 불화 끝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Sept. 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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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도 알려줬는데…사립고 교장, 딸 '교사 부정채용' 무혐의
한 사립고가 10년 만에 실시한 교사 채용에서 현직 교장이 자신의 딸을 부정 채용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그러나 검찰이 1년 만에 무혐의 처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6일 경찰과 교육계 등에 따르면 A(31)씨는 교육대학원 졸업 후인 2016년 11월 모교인 충남의 B고교 수학교사 채용시험에 응시했다. A씨는 당시 B고 현직 교장 딸이었다.현직 교장 딸이 응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교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관할 교육청에 '공정한 시험이 치러지게 해 달라'는 민원이 접수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B고는 그해 11월 25일 치른 1차 시험에서 과락(科落) 없이 5배수를 뽑아 수학교사 시험 응시자 15명 모두 1차 시험을 통과하게 했다. 또 시험 비중을 1차 30%, 2차 70%로 둬 면접 등으로 이뤄진 2차에서 등수를 뒤집을 여지를 크게 뒀다.충남교육청에 따르면 A씨는 1차 시험에서 15명 중 중간 정도의 성적을 받았고, 2017년 2월 발표된
Sept. 1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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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서 폐사율 100%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국내 첫발생(종합)
백신·치료제 없는 '돼지 흑사병'…아시아 국가 확산 이어 北서 5월 발생폐사율 최대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17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경기도 파주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돼지 흑사병'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 질병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그러나 돼지는 한번 감염되면 폐사하는 치명적인 병이다. 아직 백신이나 치료 약이 개발되지 않았다.아프리카돼지열병은 감염된 돼지 및 돼지 생산물의 이동, 오염된 남은 음식물의 돼지 급여, 야생멧돼지 등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잠복기는 3일에서 최장 21일이다.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달 5월 30일 북한에서 발생했으며 앞서 지난해 중국과 베트남, 미얀마 등 아시아 주변국에서 확산했다.중국에서는 지난해 4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생긴 이후 돼지고깃값이 40% 넘게 오르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고기 가격에도 직접
Sept. 1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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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제 교사, 중학생과 부적절한 관계…아동복지법 적용
인천 한 중학교에 근무하다가 퇴직한 기간제 여교사가 재직 당시 남학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인천 연수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성적학대 혐의로 인천 모 중학교 전 기간제 교사 A(37·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초까지 인천 한 중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재직할 당시 중학교 3학년인 제자 B(16)군과 수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올해 4월 B군 부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지난달 A씨에게 아동복지법 제17조 2항을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이 법 조항에 따르면 아동에게 음란한 행위를 시키거나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적학대 행위를 하면 처벌받게 된다.그러나 A씨와 B군 모두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에 강제성은 없었으며 서로 원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사건으로 재직하던 중학교에서 퇴사했다.인천에서는 지난달에도 한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가 남학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
Sept. 1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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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실역 인도에 2m 깊이 싱크홀…7시간 만에 복구
15일 오후 2시께 대구 달성군 다사읍 매곡리 대실역 1번 출구 앞 인도에 가로·세로 각 1m, 깊이 2m 크기의 싱크홀이 생겼다.관계 당국은 일대 통행을 통제하고 7시간 만에 복구 작업을 마쳤다. 싱크홀 발생 지점에는 지역난방공사의 온수관이 지났지만 파열되거나 물이 흐른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대구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명확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해 우선 모래로 메웠다"라며 "안전상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Sept. 1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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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술집 '인공기·김일성 사진' 장식 논란…점주 "철거 예정"
경찰 "국가보안법 위반 여부 살펴볼 것"…논란에 철거하기로서울 시내 한 건물에서 북한 인공기와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사진으로 꾸며진 주점 공사가 진행돼 논란이 일고 있다.경찰은 국가보안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으며, 해당 점주는 김일성 부자 사진 등을 철거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15일 마포구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마포구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 한 건물에서 '북한식 주점' 공사가 진행 중이다.건물 외벽에는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사진과 함께 인공기가 부착됐다. 건물 외벽에는 북한 '포스터'와 비슷한 분위기의 그림과 한복 차림의 여성 모습도 붙었다. 그림 밑에는 '더 많은 술을 동무들에게', '안주가공에서 일대 혁신을 일으키자', '간에 좋은 의학을 발전시키자' 등의 문구가 쓰여있다.마포구는 해당 건물에 대한 민원을 접수해 지난 10일 서울지방경찰청에 관련 내용을 이첩했다.마포구 관계자는 "일반음식점으
Sept. 1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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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처벌해주세요" 성 피해 초등생이 판사에게 보낸 편지
1학년 때 피해 신고한 초등생, 4학년 됐지만 아직도 1심 진행 중그사이 피해 아동·학부모 2차 피해로 전학과 이사"아동 성폭력 사건 2차 피해 예방 보호막 없어""사범님을 감옥으로 넣어주세요. 또 저를 믿지 않고 오로지 나쁜 애로만 욕한 사람을 처벌해주세요."부산에 사는 초등학교 4학년 A 양은 최근 판사에게 편지를 썼다.통학 차량에서 자신에게 성적 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태권도 사범을 하루빨리 처벌해달라는 것이다.그런데 편지를 읽다 보면 자신을 믿지 않고 욕한 사람도 함께 처벌해 달라는 내용도 함께 적혀 있다.어떤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11일 부산성폭력상담소에 따르면 A 양은 2017년 1월 태권도학원 사범 B 씨에게 통학 차 안에서 유사 성행위를 강요받았다며 엄마 C 씨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다.A 양은 경찰 조사에서 비교적 상세하게 진술했고 B 씨는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서 '거짓'판정이 나왔다.경찰은 A 양 진술과 B
Sept. 15,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