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소아쌤

[영어답게 표현하기] 유용한 비즈니스 표현들

By Korea Herald

Published : Oct. 26, 2022 - 10:01

    • Link copied

지난 회에 이어, 유용한 비즈니스 영어 표현들을 소개합니다. ‘비즈니스 영어’라는 게 따로 떨어져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일상 회화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표현들을 활용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희 책 『나는 더 영어답게 말하고 싶다 비즈니스 편』에서 뽑은 표현들입니다.

〈설득〉

1

A: I understand that you have a different point of view, but I’ve been doing this for years. So trust me on this. If it doesn’t work out then I’ll take the blame.

B: That’s very noble of you, but if this doesn’t work out then we’ll both be fired regardless of who takes the blame.

A: 생각이 다르시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제가 이 일을 오랫동안 해왔으니 저를 믿어 주십시오. 일이 잘못되면 제가 책임을 지겠습니다.

B: 아주 멋진 말이기는 한데, 만일 잘못되면 누가 책임을 지든 관계 없이 우리 둘 다 해고를 당하게 될 거야.

SITUATION 자신이 책임을 지고 보장하겠다고 선언할 때

평범하게 If it doesn’t work out then I’ll take the responsibility.

영어답게 If it doesn’t work out then I’ll take the blame.

‘내가 다 책임 진다’라는 말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경우가 있는데, 영어로는 ‘모든 비난을 내가 받겠다’라는 뜻으로 I’ll take the blame.처럼 말할 수 있습니다.

2

A: I’ve laid out my business plan for you, and you know that I have experience running a business. I’m asking you to take a chance on me.

B: It’s not that I don’t believe in you. It’s just that it doesn’t seem to be the right time to open a new business in this economy.

A: 비즈니스 계획은 말씀을 드렸고, 제가 사업을 운영해 본 경험이 있다는 것은 알고 계실 겁니다. 저를 한번 믿어 보십시오.

B: 자네를 못 믿어서가 아니야. 경제 상황이 이런데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맞지 않는 것 같아 하는 얘기야.

SITUATION 자신을 믿어 달라고 부탁할 때

평범하게 If you are ever going to trust me then do it now.

영어답게 If you are ever going to take a chance on me then do it now.

사람을 믿는다고 할 때 쓰는 단어는 trust지만 ‘나한테 한번 의지해 보라’라는 뜻으로 count on me라고 말하기도 하죠. 비슷하게 ‘나한테 한번 운을 맡겨 봐라’라는 의미로 take a chance on me라고 해도 자신을 믿어 보라는 의미가 됩니다.

〈협상진행〉

3

A: I think we’ve waited enough. We’re going to proceed with or without him.

B: I’d like to suggest we wait just a little longer. I’m sure he’s on his way right now.

A: 충분히 기다렸다고 생각해. 그 사람 없이 진행할 거야.

B: 조금 더 기다려 보자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분명히 지금 오고 있을 거예요.

SITUATION 일을 진행할 때

평범하게 How would you like to do it?

영어답게 How would you like to proceed?

proceed는 일의 진행을 표현할 때 유용한 단어입니다. 예를 들어 ‘계획대로 진행해 주세요’라고 말하려면 Please proceed as planned.처럼 표현할 수 있습니다.

4

A: I apologize, but it looks like we’re going to have to push back negotiations until further notice.

B: That’s very unfortunate. If we are not able to come to a deal soon then we’ll be forced to move on to other agencies.

A: 죄송합니다만 협상을 추후 통보 시까지 연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B: 유감이군요. 계약을 곧 체결하지 못하면 다른 에이전시와 일을 해야 할 것 같은데요.

SITUATION 협상을 연기할 때

평범하게 We’ll need to delay negotiations until next week.

영어답게 We’ll need to push back negotiations until next week.

‘연기한다’는 표현으로 postpone이라는 단어와 put off라는 숙어를 함께 외웠던 기억들이 있으실 겁니다. 실제 원어민들은 계획을 ‘뒤로 미룬다’는 의미에서 push back이나 move back이라는 말도 많이 쓰죠. 사실 put off보다는 ‘밀다’, ‘이동하다’라는 단어가 들어있는 push back이나 move back이 기억하기도 더 좋습니다.

5

A: Is there anything else we can do now?

B: I’ve told him everything I know and answered all his questions. The ball’s in his court now.

A: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다른 일이 있을까?

B: 내가 아는 모든 것을 말했고 모든 질문에 대답했어. 이제 공은 그쪽으로 넘어갔어.

SITUATION 상대방이 결정할 순서일 때

평범하게 Now it is his turn to decide.

영어답게 The ball’s in his court now.

‘이제 공은 상대편으로 넘어갔다’라는 표현이 있는데, 영어로도 똑같이 ball is in someone’s court라고 말하면 됩니다.

6

A: Where would you like to go from here?

B: I’d like to take a day to look over the papers before I sign.

A: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은 거야?

B: 서명하기 전에 하루 시간을 내어 문서를 검토하고 싶어.

SITUATION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물을 때

평범하게 What’s your next plan?

영어답게 Where would you like to go from here?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물을 때는 ‘여기서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가’라는 뜻으로 동사 go를 써서 간단히 표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