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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빈트

경찰, 여류화가의 아파트 벽화 수사착수...'외설 시비'

By Korea Herald

Published : Jan. 2, 2018 -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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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태생의 예술가 캐롤리나 포컬트(Carolina Falkholt)가 무허가 공공예술에 연루된 혐의로 뉴욕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

포컬트는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날 뉴욕의 한 아파트 건물에 4층 높이의 벽화를 그렸다.

그런데 그 이튿날 이를 보고 놀란 입주민들이 건물주인 새미 마파(Samy Mahfar)에게 바로 신고했다. 신체 중요부위를 연상케하는 그림의 모양을 문제삼은 것.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마파는 인부들을 불렀고 논란의 거대벽화를 사흘이 지나서야 완전히 지울 수 있었다. 마파와 주민들은 또 이 화가를 경찰에 고소했다.

포컬트는 경찰조사에서 “우리 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고 싶었다”며 “폭력성이 덜한 사회에선 생식기 등과 관련한 대화가 건강하고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