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피터빈트

전 여친 칼로 찌르며 ‘왜 내 피를 뺏어가!’

By 석지현

Published : Feb. 3, 2016 -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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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유튜브)
정신 질환을 앓고 있던 한 20대 남성이 자신의 피를 뺏어갔다며 전 여자친구를 공공장소에서 살해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미러(Mirror)지는 3일 (현지시각) 아일랜드의 셰인 스미스(29)라는 남성이 심각한 정신병을 앓는 와중 2014년에 전 여자친구인 마이리드 모란(26)을 건강식품가게에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소자 측 변호사인 존 오켈리는 증거들은 충분하지만, 이 사건에서의 쟁점은 “스미스가 정말로 당시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는지를 밝혀내는 것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두 명의 정신과 의사가 스미스가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진단서를 적어 제출했다. 

스미스는 수년 전부터 전 여자친구인 모란을 알고 지냈고 청소년기에 몇 달간 짧게 사귀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별 후 모란은 살던 곳을 떠나 지내다가 다시 동네로 이사 왔고 “홀랜드 앤드 바렛 스토어”라는 곳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이 사실을 안 스미스는 사건 당일 날 가게에서 일하는 모란을 찾아와 “왜 내 피를 원하느냐”며 굉장히 공격적으로 말하기 시작했고 약 한 시간 뒤 칼을 들고 와 범행을 저질렀다. 

매체는 스미스가 전 여자친구에게 왜 자신을 납치해서 피를 뺏어갔느냐고 계속해서 소리를 질렀다고 했다.

해당 살인 사건은 아직 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