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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호텔체인 샤워실서 ‘몰카’ 발견

By 안성미

Published : Sept. 7, 2015 -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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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에서 한 여성이 유명 호텔 체인의 샤워실에서 카메라를 발견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여러 외신보도에 따르면 23살 여성 하모니 하치는 저가호텔 체인으로 세계에 퍼져 있는 트래블로지 (Travelodge)의 옥스퍼드 위틀리 지점에서 투숙하던 중, 샤워하려고 샤워실에 들어갔다가 벽에 붙어 있는 환기통 사이로 카메라를 발견했다.

카메라는 정확히 하치가 샤워하려고 서 있던 곳을 향했다고 전했다.

환풍기 내 카메라 (유튜브 캡쳐) 환풍기 내 카메라 (유튜브 캡쳐)

하치는 너무 깜짝 놀라 포크로 환풍기를 뜯어냈고, 증거를 남기려고 현장을 자신의 카메라로 찍었다고 전했다.

그 즉시 호텔 관계자에게 연락을 취했고, 조사 결과 이 카메라는 USB 케이블을 통해 호텔의 관리실 벽장까지 연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카메라의 전원은 꺼져 있고, 그동안의 어떤 장면도 담겨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캡쳐) (유튜브 캡쳐)

경찰은 현재 이 사건을 더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호텔 관계자는 하치에게 사과를 하며 숙박비의 전액 환급해 줬다고 알려졌다.

한편 하치는 자신의 경험담을 동영상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리며 사람들에게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