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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한국인들 빵맛에 빠지다...

By Korea Herald

Published : June 15, 2015 -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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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A hot, steamy bowl of rice was long considered an irreplaceable staple in Korean breakfast. “You manage a day with the power of rice,” Korean moms would tell their kids, encouraging them to finish their meal.

This centuries-old, typical morning scene is changing rapidly now.

Bread, which arrived in Korea through Japan only in the 19th century, is fast emerging as a tasty and convenient alternative to rice.

At a Seoul branch of French bakery Gontran Cherrier, croissants and champagne with walnuts or cranberries are among the best-selling items in the morning.

“Customers living in this neighborhood come here to buy their morning bread,” said a staff member at Seorae Village branch of the French bakery, who wished to be anonymous. “Those who buy croissants customize their own breakfast. They eat them with fruit jam or a slice of ham.”

While bread consumption has been on a solid rise, that of rice fell to its lowest level in 2014.

Average Koreans now consume 65.1 kilograms of rice per year, less than half what they ate in 1970. When broken down to daily consumption, the figure means that Koreans barely eat two bowls of rice a day.

Daily bread consumption jumped from 10.7 grams in 2008 to 18.2 grams in 2012, according to Korea Agro-Fisheries and Food Trade Corp.

Due to historical reasons and perhaps the similarity in the Korean and Japanese palate, much Korean bread bears resemblance to Japanese bread: soft and fluffy with cream or red bean fillings that add a slight sweet flavor.

해석

한국의 아침 식단에서 김이 나는 따끈한 밥 한 공기는 대체 불가한 주식으로 오랫 동안 여겨져 왔다. 한국의 어머니들은 자식들에게 “사람은 밥 힘으로 살아간다”고 말하며 밥을 다 먹을 것을 권했다.

하지만 수세기 동안 지켜온 이 같은 전형적인 한국의 아침 식사 풍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19세기가 되어서야 일본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 빵이 맛과 편리성 때문에 쌀의 대체 식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호두나 크랜베리와 함께 먹는 크로와상과 샴페인은 프랑스 빵집 곤트란 쉐리에의 한 서울 분점에서 아침에 가장 잘 팔리는 품목 가운데 하나다.

익명을 원한 곤트란 쉐리에 서래마을점의 한 직원은 “이 마을에 사는 고객들은 아침 식사용 빵을 사러 여기 온다. 크로와상을 사는 사람들은 아침 식사를 자기 취향 대로 만든다. 그들은 과일 잼이나 햄 조각과 함께 먹는다”고 말했다.

빵 소비는 탄탄한 증가세인 반면 쌀 소비는 2014년에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

현재 한국인은 연평균 65.1 kg의 쌀을 소비한다. 이는 1970년에 비해 절반 이하다. 쌀 소비를 하루 단위로 나누면 한국인은 하루에 겨우 두 공기 정도 먹는 셈이다.

반면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빵 소비는 2008년 10.7 그램에서 2012년 18.2 그램으로 급증했다.

역사적인 이유뿐 아니라 아마도 한국인과 일본인의 입맛이 비슷한 이유 때문에 많은 한국 빵이 일본 빵과 비슷해졌는지 모른다. 즉 두 나라에는 부드럽고 폭신하며 약간의 달콤한 맛을 추가시킨 크림이나 단팥이 들어간 빵이 많다.

(코리아헤럴드 6월 6일자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