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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쌤

엘리트 인재 집단, 실적은 왜 하락?

By KH디지털2

Published : March 30, 2015 -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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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폴로 신드롬 (Apollo Syndrome)”이 각종 매체에서 재조명을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아폴로 신드롬이란 경제학자 메러디스 벨빈이 1981년 저술한 “팀 경영의 성공과 실패”에서 처음 사용된 용어로, 뛰어난 인재들로 구성된 집단에서 오히려 성과가 떨어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123rf) (123rf)

벨빈은 우수한 능력의 개인들로 꾸려진 팀을 ‘아폴로 팀’이라 명명하고 팀워크를 하게끔 했다.

이 실험 결과 예상외로 아폴로 팀의 성과가 저조한 것이 발견됐다.

개개인의 뛰어난 인재들이 서로 의견을 분석하고 비판하며 시간을 허비해 실질적인 성과가 낮았다는 것이다.

또한, 우위에 서려는 욕심을 보이는 사람이 많아 원활한 팀워크가 힘들었다고 한다.

이러한 벨빈의 아폴로 신드롬은 오늘날의 경쟁 사회에서 유심히 봐야 할 것이다.

벨빈은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팀원을 정하거나, 한 팀 내에 여러 명의 지배적 성향의 인물이 없을 시에 아폴로 팀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한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