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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영어는 쉬운 수능 방침에 맞춰”

By KH디지털2

Published : Nov. 13, 2014 -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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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지나치게 어렵지 않고, 특히 영어의 경우 ‘쉬운 수능’의 방침에 맞게 출제되었다고 수능출제본부가 밝혔다. 

양호환 수능출제위원장(서울대 역사교육과 교수)은 13일 오전 세종시 교육부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와 같이 밝히면서 “학교 수업을 충실히 받은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고 말했다.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풍문여고에서 한 수험생이 오답노트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풍문여고에서 한 수험생이 오답노트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이번 수능에서는 적정 난이도 유지를 위해 모든 영역에서 작년 수능과 올해 6, 9월 모의평가 분석 결과와 수험생들의 모의평가 대비 수능 학습 준비 정도를 함께 반영되었다.

양 위원장은 국어 영역과 영어 영역의 경우,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하여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수학 영역,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변별력 확보를 위해 영역/과목별로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들이 출제되기도 했다. 양 위원장은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은 출제 범위에서 제시한 과목의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A형과 B형의 난이도를 조정하였다”면서도 통합형 시험으로 전환된 영어 영역의 경우 “2015학년도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와 같이 ‘대입에서의 쉬운 수능 영어 출제 방침에 맞춰 출제하였다”고 말했다.

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 1,21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된 이번 시험에는 지난해보다 1만126명 적은 총 64만 621명이 지원하였다.

올해 수능은 영어 영역은 통합형으로, 국어·수학 영역은 수준별 A/B 선택형으로 각각 치러지며 국어·수학의 A/B형에 따라 시험장이 분리되었다.

(코리아헤럴드 윤민식 기자 minsikyoon@herla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