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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모기’ 기승에 유럽 긴장

By 이현정

Published : Sept. 18, 2014 -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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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모기” 기승에 유럽 대륙 전체가 긴장하고 있다. 

(유튜브 캡쳐) (유튜브 캡쳐)

18일 외신에 따르면, “아시안 타이거”라는 이름을 가진 치명적인 모기가 이탈리아, 프랑스를 거쳐 현재 영국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 모기에 물리게 되면 뎅기열과 치쿤구니야 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치쿤구니야 바이러스는 최고 40도 고열과 관절통의 증상을 유발하는데, 관절통의 경우 최대 몇 년까지 지속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현재 감염률이 그리 높지는 않으나 잇따른 기후 변화가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며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했다. 영국은 최근 일일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며 폭염 아닌 폭염을 경험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 과거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로 한바탕 곤욕을 치른 경험이 있다. 웨스트나일의 경우,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나 심한 경우, 뇌와 척추 부종을 유발한다.

전문가들은 습기가 많은 곳에서 아시안 타이거 모기가 번식이 쉬우므로 이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