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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현직의원 아들이 아버지 흉기로 찌르고 자살

By KH디지털2

Published : Nov. 20, 2013 -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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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 디즈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의 아들이 아버지를 흉기로 찌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미국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사진은 버지니아주 수사관들이 디즈 의원의 자택을 조사하는 모습. (AP-연합뉴스) 크레이 디즈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의 아들이 아버지를 흉기로 찌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미국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사진은 버지니아주 수사관들이 디즈 의원의 자택을 조사하는 모습. (AP-연합뉴스)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주 상원의원의 아들이 아버지를 흉기로 찌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CNN 방송과 AP통신 등 미국 언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지니아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민주당 크레이 디즈(55) 의원의 아들 거스(24)가 집에서 아버지의 머리와 가슴을 흉기로 찌른 뒤 스스로 총을 쏴 자살했다.

디즈 의원은 병원으로 옮겨진 직후에는 위중한 상태였지만 이후 많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 의원은 사건 직후 집 밖으로 몸을 피했다가 때마침 차를 타고 주변을 지나던 사촌을 만나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 당시 집에는 디즈 의원과 거스 둘만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디즈 의원과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수사 중이다.

디즈 의원은 2001년 주 상원의원으로 선출됐으며 2009년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했다가 공화당의 봅 맥도넬 현 주지사에게 패해 낙선했다.

거스는 지난 2007년 윌리엄메리 대학에 입학해 음악을 공부하다가 지난달 자퇴했다.

그는 아버지가 주지사 선거에 출마했을 때에는 학교를 휴학하고 선거운동을 돕기도 했다.

당시 디즈 의원은 인터뷰를 통해 "나도 거스가 필요하고, 거스도 내가 필요하다"며 "선거를 한다는 게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디즈 의원은 거스를 포함해 모두 4명의 아들을 두고 있고, 지난 2009년 선거 직후 이혼했다가 지난해 재혼했다. (연합뉴스)



<관련 영문 기사>

Police believe Virginia senator was stabbed by son

CHARLOTTESVILLE, Virginia -- The son of a state senator in the U.S. stabbed his father in the head and chest Tuesday before apparently killing himself with a gun, according to initial reports from police.

Authorities were still piecing together a motive and the circumstances that led up to the stabbing of Virginia state Sen. Creigh Deeds.

``We're leaning towards it being an attempted murder/suicide,'' Virginia State Police spokeswoman Corrine Geller said.

Deeds' 24-year-old son, Gus, died at the home of a gunshot wound. Geller said Creigh Deeds and his son were the only people at the home, and police were not looking for a suspect.

The senator was in fair condition at a hospital. He had previously been listed in critical.

After the stabbing, Deeds was able to walk away from his rural home to a nearby road and a cousin who was driving by happened to notice the senator, police said.

Inside the senator's home, authorities found Gus Deeds with a gunshot wound. Despite efforts by state troopers and first responders, he died there.

Gus Deeds is one of the senator's four adult children. He was studying music at the College of William and Mary, where he had been enrolled off and on since 2007, but withdrew last month, school spokesman Brian Whitson said. The college said he had a strong academic record. It did not say why he left.

During Deeds' bid for governor, his son took off a semester to join his dad on the campaign trail.

``He needs me and I need him,'' Deeds told a reporter in the fall of 2009, about campaigning with Gus. ``I've got to go through this campaign process but that doesn't mean I've got to be completely separated from my family the whole time.''

Deeds and his ex-wife, Pam, divorced shortly after the 2009 campaign. Deeds remarried last year.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