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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유행...노출하는 男, 가리는 女

By Alex Park

Published : July 11, 2017 -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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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남녀 하의 패션에 새로운 유행이 형성되고 있다.

11일 온라인쇼핑사이트 옥션이 최근 한 달(6월10∼7월9일) 동안 남성 반바지와 여성 스커트 판매 추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용 반바지는 짧을수록, 여성용 스커트를 길수록 잘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예년보다 이른 더위가 찾아오며 남성용 반바지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품목별로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입기 좋은 청반바지는 36%, 시원하고 쾌적한 촉감의 린넨 반바지는 23% 판매가 늘었다.

무릎 위로 훌쩍 올라가는 짧은 반바지도 인기를 끌었다.

비교적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6부 기장의 반바지가 소폭 증가(2%)한 것에 비해 무릎 중간을 살짝 덮는 5부 반바지(19%)와 그보다 짧은 길이의 4부 반바지(20%)의 증가 폭은 컸다.

특히 여성용 반바지 못지않게 허벅지가 많이 드러나는 짧은 길이의 3부 반바지는 52%나 판매가 급증했다.

시원한 반바지 차림에 잘 어울리는 샌들(74%)과 슬리퍼(108%) 판매량도 크게 늘었고, 깔끔한 다리를 만들어 줄 제모용품 판매는 75%가 증가했다.

반면 여성들은 청순미와 스타일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롱스커트에 빠졌다.

플라워 패턴이나 하늘거리는 시폰 소재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할 수 있는 롱 원피스는 판매가 4배(345%) 이상 급증했다.

플레어부터 H라인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롱스커트는 2배(159%) 이상 판매가 증가해 중간 길이의 미디스커트(90%)나 미니스커트(37%) 판매량을 웃돌았다.

옥션 패션뷰티실 고현실 실장은 "이른 폭염이 남성의 바지 길이에도 영향을 미치며 올여름 3·4부 길이의 짧은 반바지를 선호하는 남성이 증가했다"며 "여성들 사이에서는 롱스커트가 대세로 떠올라 미니스커트보다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