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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박이 영양의 보고인 이유 5가지

By KH디지털2

Published : June 27, 2016 -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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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의 계절이 오고 있다. 장마가 물러가면 자연스레 몰려오게 될 무더위를 떨쳐내기에 수박만큼 좋은 과일이 또 있을까.

수박의 장점을 수분이 풍부한 빨간 과육을 한입 베어무는 순간 느낄 수 있는 청량함만으로 알고 있었다면 오산이다. 수박은 의학적으로도 영양의 보고이다. 미국식품의약국(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에서도 수박의 영양학적 요소를 인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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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수박을 섭취하면 건강에 이로운 점이다.

1. 피부 탄력을 유지시킨다

수박에 함유된 많은 양의 수분과 전해질을 섭취함으로써 여름에 빈번한 탈수 현상을 막을 수 있고, 피부 탄력을 유지시켜주며, 신장에 축적되어 있는 노폐물을 씻어내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2. 암을 예방한다

‘붉은 옷의 천사’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진 리코펜은 수박 과육의 빨간 색을 구성하는 카로티노이드 색소로, 항암 작용으로 잘 알려져 있다. 수박에는 토마토나 적포도주보다 3배에서 많게는 6배까지 리코펜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리코펜을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차가운 수박의 냉기를 실온에서 빼 두어야 한다.

3. 염증을 억제한다

수박에 함유된 비타민 B1, 비타민 C, 망간뿐 아니라, 앞에서 언급한 빨간 카로티노이드 색소 리코펜은 염증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리코펜은 활성 산소를 중화하는 항산화작용을 해 관절염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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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통증을 완화시킨다

고강도의 운동을 마친 후 수박을 먹으면 근육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있다. 단 수박 과육이 아닌 수박 껍질이다. 껍질에 함유된 시트룰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혈압을 낮춰주고 동맥 기능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섭취 방법은 여러가지다. 껍질을 그대로 먹거나, 피클에 절일 수도 있고, 주스로 갈아서 먹을 수도 있다.

5. 심장을 보호하며 정력에 좋다

수박에 함유된 시트룰린과 아르기닌 성분은 심장 질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아미노산이다. 이 중 특히 아르기닌은 체내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해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성인 고혈압 수치를 낮춰주며, 남성의 정력을 유지하는 데에 도 도움을 준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