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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쌤

男女 모두 가능 ‘피부에 넘나 좋은 것’

By 임정요

Published : May 30, 2016 -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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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탱한 피부를 유지하고 싶다면 보톡스보다 더 빠르고 돈도 필요 없는 ‘넘나’ 좋은 것이 있다.

다른 게 아닌 바로 금주가 그것이다.

안티에이징 세럼이 따로 필요 없다. 몸에서 수분을 빼앗아 가는 술만 끊어도 피부에 생기와 윤기가 돌아올 것이다. 

(123RF) (123RF)

[술은 이뇨제다]

술은 몸에서 수분을 방출시킨다. 피부의 수분도 다 빼앗아 간다. 촉촉함을 잃은 피부는 당김이 있고 푸석해 보이며 쉽게 주름지는 등 조기 노화 증상을 보인다. 또한, 자외선과 미세먼지 등의 외부 오염물질에 취약해지게 된다. 햇볕에도 금방 탈 뿐 아니라 심하게는 피부암과 갖은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다.

[술은 세포를 파괴한다]

술은 온 몸의 세포를 뜨겁게 덥힌다. 피부도 예외가 아니다. 빨갛게 익는 얼굴은 전혀 피부에 좋을 수 없는 것. 또한, 장기와 조직세포도 자극해 관절염, 간 문제, 심장 문제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술은 간에 독이 된다]

술은 간을 상하게 한다. 간의 역할은 우리 몸에 들어오는 독소를 정화하고 씻어내며 주요 호르몬 분비를 관장하는데, 술을 마시면 이러한 간의 역할을 저하시키게 된다.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하는 간은 사람으로 하여금 쉽게 피로하게 만들고, 황달을 일으킨다. 누렇게 뜨거나 하얗게 질려 안색이 안 좋아 보이게 되는 것이다.

[술은 숙면에 악영향을 준다.]

술은 깊은 렘(REM)수면을 방해한다. 적절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도 피부 노화와 연결된다. 쳐진 피부와 주름, 눈 밑의 다크서클까지.

수면부족은 몸으로 하여금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졸을 분비하게 한다. 이런 코티졸은 바로 피부의 콜라겐을 무너뜨리는데. 피부의 탄성을 지켜주는 콜라겐이 무너지면 큰일이다.

잠을 제대로 못 자는 사람들은 대개 우울증을 앓거나 식이장애 등을 겪기도 한다.

여러모로 술을 끊거나 줄이는 것은 몸에 백익무해다! 시험 삼아 몇 주만 금주해보면 금세 트러블이 사라진 피부를 거울 속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