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피터빈트

Wrongly convicted, man freed in Texas

By 윤민식

Published : Aug. 26, 2012 -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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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48-year-old Texas man is free after spending half his life in prison for a rape he didn't commit.

David Lee Wiggins of Fort Worth had been sent to prison in 1989, largely on the basis of the 14-year-old victim picking him out of photo and live lineups. He was cleared by DNA testing that led state District Judge Louis Sturns to free him Friday, though the Texas Court of Criminal Appeals must accept the judge's recommendation or the governor must grant a pardon before it's all official, the Los Angeles Times reported.

The Times said Wiggins will be eligible for $80,000 a year in compensation and other benefits once his conviction is formally overturned.

"He lost half of his life to this wrongful conviction. It's a startling reminder of the toll it takes," Wiggin's attorney, Nina Morrison of the New York-based Innocence Project, told the newspaper.

Morrison said her client is not bitter and does not blame the girl who wrongly fingered him as her attacker.

One of the first things Wiggins did as a free man, the Times said, was to go out to lunch with several other former Texas inmates who also have been exonerated. Wiggins had a hamburger, fries and a Coke.

The National Registry of Exonerations says 84 people have been cleared of wrongful convictions in Texas since 1989. (UPI)



<관련 한글 기사>


"난 강간범이 아냐!" 25년만에 드러난 진실


미국에서 한 남성이 강간범이라는 누명을 쓰고 감옥생활을 하다 25년만에 무죄가 입증되었다고 LA 타임즈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텍사스 포트 워스 출신의 데이빗 리 위긴스 씨 (48)는 1989년에 강간 혐의를 받고 수감되었다.

그가 유죄를 받게 된 데는 당시 14세였던 피해자 소녀의 증언이 결정적이었다. 그녀는 한 줄로 늘어선 용의자들 사이에서 위긴스 씨를 지목했고 그는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 쓰고 그대로 감옥으로 직행했다.

위긴스 씨는 최근 DNA검사 덕택에 무죄를 입증 받았고, 텍사스 주 법원 결정에 따라 24일 (현지시간) 자유의 몸이 되었다. 텍사스 항소법원이 이 결정을 인정하거나 주지사가 특사령을 내리면 그는 공식적으로 무죄가 된다.

죄도 없이 무려 반생을 감옥에서 보내야 했던 위긴스 씨는 공식적으로 그에 대한 판결이 뒤집힐 시, 수감생활에 대한 보상으로 1년에 8만 달러 (한화 9천만원)와 그 외 다른 혜택들을 받게 된다.

“그는 이 잘못된 판결로 인생의 반을 잃었습니다. (잘못된 판결이) 얼마나 가혹한 대가를 치르게 하는지 알 수 있는 사례죠”라고 위긴스 씨의 변호를 맡은 이노센스 프로젝트의 니나 모리슨 씨가 말했다. 이노센스 프로젝트는 과학적 기술을 동원해 억울하게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의 무죄를 입증하는 인권단체이다.

모리슨 씨는 그녀의 고객은 자신을 잘못 지목한 소녀를 전혀 탓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유인으로서 위긴스 씨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마찬가지로 억울하게 수감되었다가 누명을 벗은 사람들과 같이 점심식사를 한 것이라고 한다.

전미 무죄입증기록 등록소 (The National Registry of Exonerations)에 따르면 1989년 이후 텍사스에서 잘못된 판결을 받았다가 무죄가 입증된 사례는 84건에 달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