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ssg
지나쌤

Ancient art supplies found in South African cave

By

Published : Oct. 14, 2011 - 13:44

    • Link copied

WASHINGTON (AP) — Researchers in South Africa have discovered what may have been the world's earliest artist's studio. A 100,000-year-old workshop used to mix and store the reddish pigment ochre has been discovered in Blombos Cave on the rugged southern coast near Cape Town. At the same site, scientists have found some of the earliest sharp stone tools, as well as evidence of fishing.

The latest find is reported in Friday's edition of the journal Science. It includes pieces of ochre, grinding bowls, shells for storage and bone and charcoal to mix with the pigment.

Lead researcher Christopher Henshilwood of the University of Bergen, Norway, said the find represents an important benchmark in the evolution of complex human mental processes.

The ochre could have been used for painting, decoration and skin protection, according to the researchers.

The discovery shows that even at that time "humans had the conceptual ability to source, combine and store substances that were then possibly used to enhance their social practices."

Two separate tool kits for working ochre were found at the site, the researchers said.

Henshilwood, who is also affiliated with the South Africa's University of Witwatersrand, said in a statement that researchers believe that pieces of ochre were rubbed on rock to make a fine red powder, and that was mixed with crushed bone, charcoal, stone chips and a liquid. The mixture was put into abalone shells and stirred with a bone.

 

<한글기사>

10만년전 물감 제조 현장 발견



(서울=연합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동굴 유적지에서 물감과 이를 만드는 데 사용된 10만년 전의 도구들이 발견됐다고 BBC 뉴스과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13 일 보도했다.

남아공과 프랑스 고고학 연구진은 최고(最古)의 현생인류 유적으로 유명한 블롬 보스 동굴(Blombos Cave)에서 지난 2008년 발굴된 유물들을 3년간 분석한 결과 물감 과 물감 재료인 황토 및 가공 도구들로 밝혀졌다고 사이언스지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10만년 전 인류가 물감을 만들어 사용했다는 것은 이들이 생각보다 훨 씬 일찍부터 복잡한 현대식 사고를 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발굴된 유물들은 붉은색과 노란색 염료, 그릇으로 사용돼 황토 찌꺼기가 남아있 는 전복 껍데기, 황토를 부수고 갈아 가루로 만드는 데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매우 단단한 규암 덩어리와 물감이 묻어 있는 뼈 주걱 등이다. 또 숯과 물개 뼈 기름을 첨가했음을 보여주는 흔적도 발견됐다.

연구진은 "고대의 예술가가 작업실에서 필요로 했을만한 모든 것이 다 들어  있 었다"면서 이들 물건은 마치 작업자가 잠깐 자리를 비운 것처럼 고스란히 한 자리에 놓여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고대 수렵 채취인들의 작은 무리가 이 동굴에 하루 이틀 정도  머무르면 서 물감을 만들었을 것으로 추측했다.

물감 제조 과정은 황토 가루에 물개의 뼈를 가열해 얻은 골수 기름을 섞고 여기 에 뼛가루와 숯을 첨가해 전복 껍데기 속에서 저으면서 물이나 오줌을 섞어 골고루 퍼지는 성질을 갖도록 한 것으로 추측된다.

케이프타운에서 동쪽으로 약 300㎞ 떨어진 이 동굴은 1992년부터 발굴이 시작돼 수많은 고고학 유물들을 쏟아내고 있다. 물감이 발견된 장소의 바로 위 지층에서는 취사에 사용된 불과 음식 찌꺼기의 흔적이 발견돼 이 동굴이 수만년동안 사람들의 거처로 사용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연구진은 황토가 예술적 용도가 아닌 첨가제나 접착제로 쓰이기도 하지만 전복 껍데기 안에 남아있는 찌꺼기를 분석한 결과 수지(樹脂)나 밀랍이 들어 있지 않아 접착제나 방수 도료가 아닌 채색용으로 만들어졌다는 강력한 심증을 갖게 됐다고 밝 혔다.

이들은 "물감이 몸에 색칠을 하는 데 쓰였을 수도 있고 가죽이나 다른 물건에 그림을 그리는 데 사용됐을 수도 있다. 또 벽에 그림을 그리는 데 사용됐을  가능성 도 있지만 남아프리카의 동굴 벽 표면은 벽화가 오래 보존되기엔 좋지 않은 환경"이 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체계적인 방식으로 물감이 제조됐다는 사실 자체가 발달한 사고  수준 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재료와 도구를 모으는데 고도의 계획이 필요했을 것이고 목적이 예술품 제 작이었다면 이들이 상징적 사고를 하는 능력이 있었음을 말해준다는 것이다.

이런 능력은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별 짓게 한 거대한 진화적 도약의 근거가 된 다. 이런 행동이 언제 어디서 처음으로 나타났는지 밝혀내는 것은 인류의 기원을 추 적하는 학자들의 핵심 과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