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에는 저희 책 『나는 더 영어답게 말하고 싶다 일상회화 편』과 『나는 더 영어답게 말하고 싶다 비즈니스 편』에서 뽑은, 평이한 단어들로 이뤄졌지만 ‘있어 보이는’ 표현들을 소개합니다. 두 도서 모두 전자책으로 구매 가능합니다. 영어 스피킹 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일상회화 편>
1.
I got a new gig.은 새로운 무엇이 생겼다는 뜻일까요?
I got a new gig.은 새로 취직을 하거나 새로운 직업이 생겼다는 뜻입니다. gig은 원래 ‘공연’이라는 뜻입니다. 연예인에게 새로운 공연은 새로운 일자리를 의미하므로, ‘일’이라는 의미도 지니게 되었고, 그 의미가 확대되어 일반적으로 새로운 직업을 갖게 되는 경우에도 get a new gig이라고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2.
He’s loaded.는 무슨 뜻일까요?
loaded는 원래 ‘짐을 많이 지고 있다’는 의미이지만 구어로 ‘돈이 많다’는 뜻입니다. ‘돈 보따리를 짐처럼 지고 있다’라고 유추하면 이해가 쉽죠. 반대로 ‘현금이 달린다’라고 할 때는 He’s strapped for cash.처럼 표현할 수 있습니다. strap이 가죽 끈을 의미하므로, 현금이 부족해 끈으로 묶여 있는 듯한, 즉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을 가리킨다고 이해하면 되죠.
3.
pass the buck이 왜 책임을 떠넘긴다는 뜻이 되었을까요?
buck은 트루먼 대통령 책상 위의 The buck stops here(내가 책임을 진다).라는 문구로 유명합니다. 이 때 buck은 ‘책임’이라는 의미로 쓰인 것입니다. The buck stops here.라는 표현을 그대로 쓰기도 하지만, 변형하여 pass the buck이라고 하면 최종적인 책임을 이리저리 돌린다는 의미에서 ‘책임 회피’를 가리키게 됩니다.
4.
discretion은 무슨 뜻일까요?
discretion은 ‘재량’이라는 뜻을 지닙니다. 영어도 우리말도 영 심심해 보이는 단어입니다만, up to your discretion의 형태로 잘 등장하죠. It’s up to your discretion.이라고 하면 ‘네 재량이다’, ‘네가 결정하기에 달렸다’는 말이 됩니다. 선택할 권한을 말할 때 활용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5.
benefit of the doubt는 무슨 뜻일까요?
benefit of the doubt은 ‘확실한 증거가 없으므로 아닐 것이라고 생각해 주는(doubt) 혜택’을 말합니다. ‘무죄추정의 원칙’과 비슷한 의미죠. 그래서 give somebody the benefit of the doubt은 ‘의심이 가지만 확실한 증거가 없으므로, 혹은 선의로 한번 믿어 본다’라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My parents always gave me the benefit of the doubt when I came home late.라고 하면 ‘우리 부모님은 내가 집에 늦게 돌아와도 항상 나를 믿어 주셨어’라는 뜻입니다.
<비즈니스 편>
6.
분식회계와 관련된 표현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분식회계’는 영어로 window dressing accounting이라고 합니다. window dressing은 쇼윈도우 장식품처럼 근사해 보이게 만드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기업이 실적을 속여서 더 근사하게 만드는 것이니 window dressing라고 표현할 수 있죠. ‘장부를 조작한다’고 할 때 ‘장부(book)를 요리한다’라는 의미에서 cook the books라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There’s little possibility of someone cooking the books.는 ‘누군가 장부를 조작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라는 문장입니다.
7.
out of my own pocket의 뉘앙스를 기억하세요.
Should I expect to pay for this out of my own pocket?는 ‘이걸 내 돈으로 내야 되는 건가요?’라는 질문이죠. 회사나 조직의 돈으로 지불해야 할 것을 우선 임시로 자신이 지불하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이 때 생각할 영어 표현이 out of my own pocket입니다. 다른 주머니에서 나와야 할 돈을 ‘내 주머니에서 냈다’는 의미로 그렇게 표현하는 거죠. 이 표현은 응당 내야 할 것을 냈다는 의미보다는 원래 내가 직접 내지 말아야 할 것을 직접 지불했을 때, 그래서 약간 부당하거나 억울한 기분이 들 때 쓰는 말입니다.
8.
돈의 흐름을 왜 stream이라고 할까요?
Our revenue stream this quarter seems to be leveling off.라고 하면, ‘이번 분기 매출 증가세가 정체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는 뜻입니다. 매출을 sales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정확한 회계 용어는 revenue입니다. ‘이익’도 일반적으로 profit이라고 하지만 정확한 회계 용어는 income이죠. 영업이익은 operating income, 순이익은 net income이라고 합니다. 매출이 지속해서 발생하는 것은 revenue stream이라고 말할 수 있죠. ‘지속적인 매출’을 시냇물(stream)이 흐르는 모습에 빗댄 표현입니다.
9.
외래어 ‘커버하다’는 영단어 cover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How much of my expenses will be covered by the company?라고 하면, ‘제 비용 중 얼마 만큼을 회사가 지불해 주나요?’라는 뜻입니다. ‘커버하다’라는 외래어를 자주 쓰는데요, 영단어 cover도 ‘비용을 부담해 준다’, ‘담당한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cover는 특히 보험과 관련해서 많이 쓰입니다. 무엇에 대해 보험을 들어 놓았는지 be covered for 다음에 넣으면 되죠. 예를 들어 기업이 도난이나 자연재해에 대비해서 보험을 들어 두었다면 The company is covered for all robberies and natural disasters.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
‘정액제’는 영어로 뭘까요?
‘정액제’를 영어로 옮길 때 생각할 단어는 flat입니다. flat은 ‘비용이 변동하지 않고 균일하다’라는 의미이기도 하죠. flat rate, flat fee라고 하면 동일한 금액을 낸다는 말이 됩니다. 반면에 사용량 등에 비례하여 요금이 증가하는 경우에는 pro rata라는 표현을 씁니다. 라틴어에서 유래한 표현이죠. 예를 들어 사용량에 비례해 요금을 내야 한다면 The service fee should be paid on a pro rata basis.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반면 We pay a monthly flat rate for unlimited international calls.는 ‘월 정액제로 해외전화를 무제한 쓸 수 있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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