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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전 도굴범은 바닷속 신안선 유물 어떻게 훔쳤을까
1323년 중국 경원(慶元, 오늘날 닝보)에서 일본으로 가다 전남 신안 앞바다에 침몰했다고 추정되는 무역선인 '신안선' 발견은 우리나라 수중고고학 서막을 올린 사건이었다.신안선은 1975년 신안 증도 인근에서 어부 그물에 중국 도자기 6점이 걸려 올라오면서 그 존재가 알려졌다. 정부는 이듬해 조사에 돌입했고, 1984년까지 발굴조사를 통해 유물 2만4천여점과 28t 무게 동전 800만개를 찾아냈다.문화재청과 대전지방경찰청은 지난 3월 불법 문화재를 은닉한 혐의로 A씨를 검거한 사실을 13일 발표하면서 그가 소장한 중국 도자기 57점을 1983년 무렵 도굴한 신안선 유물로 판단했다. A씨가 외국에 이 도자기들이 '신안선 유물'이라고 소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신안선에서 나온 도자기와 형태와 구성이 흡사하다는 점이 이유였다.문화재 절도는 공소시효가 10년이지만, 불법 문화재를 몰래 보관하는 은닉죄는 사실상 공소시효가 없어 A씨가 수집한 문화재는 국가에 귀속되게 됐다.그렇다면 A씨는 3
June 1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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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술자리서 만난 여성 몰카 촬영 경찰관 해임 정당"
주지법 행정1부(하현국 부장판사)는 경찰관 A씨가 전남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해임 처분 취소소송에서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2017년 5월 여수 시내 술집에서 합석한 여성 B씨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고 성관계 장면 등을 몰래 촬영했다.A씨는 합의 하에 성관계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A씨에게 준강간, 유사강간, 강제추행 등 혐의를 적용해 파면 처분했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준강간, 유사강간 혐의는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죄로 벌금형을 받았다.A씨는 소청 심사를 청구했고 파면에서 해임으로 징계가 변경됐다.재판부는 "고도의 청렴성과 공정성이 요구되는 경찰 공무원이 몰래카메라 범죄를 저질러 엄중한 징계를 할 필요성이 있다"며 "A씨의 징계 사유 중 일부가 인정되지 않은 점은 이미 소청 심사에서 참작돼 징계수위가 변경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June 1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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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거부·감금·성희롱 피해"…BTS 공연 항의 빗발
15일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첫 팬 미팅 공연 때 상당수 팬이 입장 거부 문제로 항의하는 등 여러 문제로 주최 측과 마찰을 빚었다.15일 BTS 부산 첫 공연이 열린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 앞 H 관람구역에서 예매자 100여명이 주최 측에 공연장 입장을 허용해 달라고 항의했다.항의자 대부분은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 중학생들이었다. 초등학생을 대신해 인터넷에서 티켓을 예매한 학부모들이 주민등록등본으로 가족관계를 확인한 뒤 자녀를 공연장에 들여보내 달라고 요구했으나 주최 측이 이를 거부하고 막아선 것이었다.한 학부모는 "BTS 공연 예매가 '하늘의 별 따기'라 부모가 예매를 대행한 경우가 많다"며 "부모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를 확인해 놓고도 자녀의 입장이 안 된다는 말에 기가 막힌다"고 성토했다.직접 티켓을 예매한 일부 중학생은 BTS 기획사 측 안내를 받고 신분 확인용으로 학생증 사본을 들고 왔으나 주최 측이 실물 학생증이 아니라 입장을 거
June 1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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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주점서 아르바이트한 여경 정직 처분
울산의 한 여자 경찰관이 퇴근 후 주점에서 일한 사실이 적발돼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14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울주경찰서는 파출소에 근무하는 A 순경이 주점에서 일했다는 투서를 접수해 감찰에 착수했다.감찰 조사에서 A씨는 "금전적인 어려움으로 올해 초 한 달 반 동안 퇴근 후에 아르바이트했다"고 소명했다. 국가공무원법 제64조에는 "공무원은 공무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한다"고 규정돼 있다.울주서는 A 순경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열어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결정했다.중징계 결정에는 겸직 금지 위반뿐 아니라 술을 파는 곳에서 일해 경찰 품위를 손상했다는 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A 순경은 2015년 음주 운전을 하다 접촉 사고를 내 경장에서 순경으로 강등되는 중징계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June 1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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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약의혹' 비아이 재수사 검토…부실수사 의혹은 부인
과거 마약을 구매했다는 의혹이 일자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에서 탈퇴한 비아이(본명 김한빈·23)에 대한 경찰의 재수사 착수 가능성에 힘이실리고 있다.1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김 씨와 마약구매와 관련한 카카오톡 대화를 나눈 A 씨를 접촉해 (과거에 했던) A 씨의 진술에 변화가 있을 경우 김 씨에 대한 재수사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앞서 인터넷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이날 오전 A 씨와 김 씨가 마약과 관련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며 김 씨의 마약구매 의혹을 제기했다. A 씨는 지난 2016년 8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용인동부경찰서에 긴급체포된 인물이다. 경찰은 당시 조사 과정에서 A 씨가 김 씨와 마약구매와 관련해 대화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보했다.당시 A 씨는 이에 대해 "김 씨가 마약을 구해달라고 한 것은 맞지만 그에게 전달하지 않았고 함께 마약을 하지도 않았다"고 진술
June 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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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사형 선고해달라" 국민청원 참여 10만명 넘어서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36·구속)을 법정 최고형인 사형에 처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 인원이 10만명을 넘어섰다.지난 7일 '불쌍한 우리 형님을 찾아주시고, 살인범 ***의 사형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이 청원에는 청원을 올린 지 닷새 만인 12일 오전 11시 현재 10만3천508명이 동의했다.이 청원 글을 올린 피해자의 유족은 "살아 돌아올 것이라 믿었지만, 결과는 예상했던 최악의 상황보다 더 참혹하고 참담했다"며 "이제 죽음을 넘어 온전한 시신을 수습할 수 있을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족은 "무기징역도 가볍다. 법정 최고형인 사형 선고로 법의 준엄함을 보여달라. 대한민국의 법이 가해자의 편이 아닌 피해자의 편이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강조했다.또한 하루빨리 피해자 시신이 수습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국민청원 참여자가 20만명을 넘어서면 청와대와 정부는 공식 답변을 내놔
June 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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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반감'에 여성단체 집회 향해 BB탄 쏜 대학생 벌금형
페미니즘에 반감이 든다는 이유로 여성단체 집회 무대를 향해 BB탄을 쏜 대학생이 재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신민석 판사는 특수폭행·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모(20) 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김 씨는 작션 10월 서울 종로구에서 여성단체 '불편한 용기'의 주최로 진행 중이던 '불법촬영 편파 수사 규탄 대회' 무대를 향해 BB탄을 10여발 쏴 참가자 A 씨의 다리를 맞춘 혐의를 받는다. 김 씨는 무대로부터 약 12.9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BB탄을 쐈고, BB탄 대부분은 무대 앞에 설치된 펜스에 맞았다.김 씨 측은 범행 당시 정신질환으로 심신 미약 상태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김 씨가 정신병 진단을 받은 사실이 인정되나 범행 당시 심신 미약 상태는 아니었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미리 준비해 간 모형 총으로 BB탄을 쏴 다수가 참가하는 집회를 방해하고, 참가자 1인을 맞혀 죄질이 좋
June 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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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순간 손녀 끌어안고…마르지 않는 다뉴브의 눈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했던 허블레아니호가 모습을 드러냈던 11일(현지시간) 객실 입구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여성과 어린이가 여행을 왔던 가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12일(현지시간)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관계자는 전날 수습된 30대 여성과 6세 여아가 모녀 관계라는 현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나이 드신 어르신이 아이를 안고 있었다"고 말했다.신속대응팀에 따르면 50대 여성과 어린이는 친척 관계로 확인됐다. 수색 구조 현장을 지휘하는 송순근 주헝가리한국대사관 국방무관(대령)은 "우리 구조대원이 시신을 수습할 때 어른이 어린이를 안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당시의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지난달 29일 다뉴브강에서 추돌 사고로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에서 미성년자는 외할머니, 어머니 등 3대가 함께 가족 여행을 왔던 6세 여아가 유일했다.헝가리 언론에서는 전날 30대 여성을 어머니라고 보도했으나 정부 신속대응
June 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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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만점 서울대생, 故 이희호 여사에 '막말' 논란
수능 만점을 받고 서울대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진 한 대학생이 고(故) 이희호 여사를 비하하는 내용의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11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대에 재학 중인 A 씨는 지난 4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희호 여사가 위중하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이 여사를 비하하는 내용의 글을 함께 게시했다.당시 A 씨의 게시물은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됐으나, 이달 10일 이 여사가 별세하면서 이 발언이 다시 부각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A 씨는 여러 언론 매체에 소개되기도 했다.A 씨의 발언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수능 공부만 잘 한다고 인성이 좋은 것은 아니다', '한국 교육제도가 문제다' 등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현재 해당 게시물은 A 씨 페이스북 계정에서 지워진 상태다. (연합뉴스)
June 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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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여성 앞에서 신체 노출 '바바리맨', 안심이 앱에 덜미
귀가 중이던 여성 앞에서 신체 중요 부위를 노출한 이른바 '바바리맨'이 서울시 '안심이' 앱을 통한 긴급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0시 16분 안심이 앱 은평구 관제센터로 30대 여성의 긴급 신고가 접수됐다.은평구 한 교회 주차장 앞길에서 한 남성이 갑자기 바지를 벗어 귀가 중이던 신고자에게 신체 중요 부위를 노출했다는 내용이었다.50대 초반의 이 남성은 범행 후 통일로를 따라 연신내 방향으로 달아났다.이 여성은 안심이 앱을 연 뒤 간신히 '신고' 버튼을 눌렀으나 공포에 질려 미처 센터로 전화를 하지는 못했다. 이에 당시 근무 중이던 노현석 관제요원이 신고자에게 전화를 걸어 피해 내용을 파악했다.노 요원은 남성이 도주하는 장면을 CCTV로 확인한 후 현장에서 가까운 순찰차에 출동을 요청했다.가해 남성은 결국 신고 10분 만에 연신내 방향 주유소와 불광 제2치안센터 중간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작년 10월 안심이 앱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된 후 첫 번째 현
June 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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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만에 끌어올리는 '다뉴브의 비극'…11일 새벽 인양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우고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인양 작업이 11일 새벽 시작된다.헝가리 당국은 10일 오후 4개의 본 와이어로 허블레아니를 결속하는 작업을 모두 마친 데 이어 저녁에는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의 고리에 와이어를 잇는 작업까지 마쳤다.사고 발생 12일 만에 선체 인양을 위한 모든 준비를 끝낸 셈이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10일 저녁 "인양 일정이 조정됐다. 11일 오전 6시 30분(한국시간 오후 1시 30분)에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헝가리 대테러센터(TEK)는 며칠째 계속되고 있는 한낮의 더위 때문에 오전에 작업을 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사고 현장 인근에 도착 후 사흘 동안 정박해 있던 클라크 아담은 10일 오후 사고 지점으로 이동해 고리를 수면 위로 내리고 허블레아니에 결속된 와이어를 연결했다.클라크 아담은 허블레아니 선체 4부위(선수와 선미 각 1줄, 중앙 2줄)를 감싼 와이
June 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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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연구팀, 태양보다 만배 무거운 중간질량 블랙홀 첫 발견
서울대 연구팀이 태양보다 약 1만배 무거운 '중간질량 블랙홀'을 최초로 발견했다.서울대는 이 대학 물리천문학부 우종학 교수 연구팀이 지구에서 1천4백만 광년 떨어진 왜소은하 NGC4395 중심에서 중간질량 블랙홀을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지금까지 학계에 보고된 블랙홀은 대부분 별이 죽어서 생긴 '소형'(별질량블랙홀)이거나 태양 수십만∼수십억 개의 질량에 맞먹는 '초대형'(거대질량블랙홀)이었다.학계에서 중간질량 블랙홀을 발견했다는 주장은 전에도 여러 차례 있었지만, 검증된 과학적 연구방법을 통해 중간질량 블랙홀을 확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왜소은하 NGC4395 중심에 블랙홀이 있다는 사실은 전부터 알려져 있었다. 다만 이 블랙홀의 질량을 측정하려는 시도는 번번이 실패했다.우 교수 연구팀은 블랙홀로 흡수되는 물질의 거대한 원반인 강착 원반에서 나오는 빛과 그 주변의 가스 구름에서 나오는 빛 사이에서 블랙홀 규모에 따라 시간차가 발생하는 '빛의 메아리 효과
June 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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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에 휘청' 부산역 앞 중앙분리 화단 올라탄 SUV
9일 오전 9시 10분께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 앞을 지나던 SUV가 갑자기 중앙분리 화단 위로 올라갔다.이 사고로 운전자 이모씨가 경상을 입었다. 경찰이 차로를 신속하게 통제하면서 추가 사고를 막았다.경찰은 운전 중 잠시 졸았다는 운전자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June 1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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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크루즈여행하던 63세 한국인여성 바다로 추락해 실종
럽의 지중해에서 크루즈 여행을 하던 한국인 여성이 새벽 시간 바람을 쐬러 나간다며 나갔다가 배 바깥으로 떨어져 실종됐다.9일 주(駐) 바르셀로나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남부의 칸에서 스페인 마요르카 섬으로 향하던 대형 크루즈 선 '노르웨이지언 에픽'(Norwegian Epic)호에 탑승하고 있던 63세 한국인 여성이 지난 8일 오전 배 밖으로 떨어져 실종됐다. 크루즈 선박의 선사인 '노르웨이지언 크루즈 라인' 측은 9일 성명을 내고 "8일 이른 아침 배가 칸에서 마요르카로 향하던 중 한 성인 여성이 배에서 바깥으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면서 "즉각 수색·구조작업이 시작됐지만 슬프게도 실종된 승객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미국 ABC방송이 전했다. 이 선사는 미국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에 본사를 두고 있다.실종 신고를 접수한 뒤 크루즈 선박 측과 스페인 팔마 데 마요르카의 해난구조대가 수색에
June 1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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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숨진 지 1년 된 백골 상태 남성 발견
부산 한 주택에서 사망한 지 1년 정도 된 백골 상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0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후 1시 38분께 부산 사상구 괘법동 한 주택에서 한 남성이 숨져 있는 것을 A(58·여)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A씨는 "심한 악취가 나서 방을 확인해보니 백골 상태 시신이 있었다"며 "숨진 남성이 오빠인 것 같다"고 경찰에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와 A씨 오빠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낡은 2층 주택에서 수십년간 방을 나눠 따로 살아왔다.10여년 전부터 떠돌이 생활을 하던 오빠가 간간이 집에 들어오는 생활을 반복하자 한 주택에 살면서도 남매지간에 왕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남성이 숨진 방에서 소주병과 막걸리병 등을 발견했다.검안 결과 이 남성은 숨진 지 1년 정도 됐으며 알코올의존증에 의한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숨진 남성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원인과 신원을
June 1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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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무원 합격자, 연수 중 여성동료 몰래 촬영해 퇴학
국가공무원 5급 공개채용 시험에 합격하고 연수를 받던 남자 교육생이 수업시간에 여자 교육생을 몰래 촬영하다 적발돼 퇴학당했다.8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연수를 받던 5급 공채 합격자 A 씨는 수업시간 중 휴대전화를 이용해 여성 교육생 B 씨의 뒷모습을 B 씨의 동의 없이 촬영하다 적발됐다. B 씨는 곧바로 문제를 제기했고 인재개발원 교육생 윤리위원회는 회의를 열어 논의한 결과 A 씨의 행위가 교육생으로서 부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지난달 퇴학 조치를 결정했다.인사혁신처 관계자는 "해당 가해자는 퇴학 처분에 따라 공직 채용 후보자 자격을 잃었다"며 "공무원에 임용되려면 다시 시험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는 현재 국가직 5급 시험에 합격한 360여명이 연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June 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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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신고된 날 CCTV 고장났다는 어린이집…경찰 수사
아동학대로 신고당한 한 어린이집이 폐쇄회로(CC)TV 영상 저장장치를 버린 뒤 "고장났다"고 해명해 과태료 처분만 받게됐다. 피해 아동 부모는 반발했고, 경찰은 어린이집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서울 관악경찰서는 관악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벌어졌다는 신고를 지난달 말 접수해 해당 어린이집 관계자들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과 관악구 등에 따르면 피해 아동 부모는 해당 어린이집에 다니던 2세·3세 자녀가 지난 4월부터 상습적으로 타박상을 입자 아동학대를 의심했다. 부모는 지난달 23일 어린이집을 관악구에 신고했다.구는 신고접수 다음 날 해당 어린이집에 '정기점검'을 하겠다고 통보한 뒤 사흘 뒤 어린이집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벌였다.구 관계자가 CCTV를 요구하자 어린이집 측은 "CCTV 메모리 저장장치가 23일 고장이 나서 버렸다"며 녹화된 영상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아동
June 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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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붉은 수돗물' 원인 오리무중…정부 차원 조사반 구성
인천 서구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한 '붉은 수돗물(적수)'의 정확한 발생 원인을 찾기 위해 정부 차원의 원인 규명 조사반이 구성된다.인천시는 환경부·한강유역환경청·국립환경과학원·한국환경공단·수자원공사·학계 전문가 등 4개 팀 18명으로 구성된 원인 조사반이 7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인천시 요청에 따라 구성된 정부 원인 조사반은 서울 풍납취수장부터 인천 서구 가정집 수도꼭지까지 수돗물이 공급되는 전 과정을 조사하며 적수 발생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조사반은 수계전환 절차와 방법의 적정성 및 송수관 유지관리 실태 조사와 피해 유형 분석, 변색한 필터 분석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원인 규명 뒤에는 대응 현황과 피해배상 사례 등을 담아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다.아울러 이달 말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열어 유사사례 예방에 주력할 계획이다.이번 붉은 수돗물 사태는 지난달 30일 오후
June 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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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풀고 고개숙인 고유정…신상공개 결정뒤 얼굴 노출 불발
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고유정(36)씨가 6일 신상공개 결정이 내려진 뒤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고씨는 이날 오후 6시 35분께 동부경찰서에서 변호사 입회하에 조사를 마치고 유치장으로 이동하던 중 복도에서 대기하던 기자들의 카메라에 포착됐다.검정색 티셔츠에 트레이닝복을 입고 슬리퍼 차림의 고씨는 4시간 30분 넘게 진행된 조사로 인해 피곤해 보였으나, 머리를 풀고 고개를 숙인 채 빠르게 이동해 얼굴은 드러나지 않았다. 고씨는 수갑을 차고 양팔에 포승줄에 묶인채 조사실(진술녹화실)에서 나와 유치장 입구까지 30m가량 거리를 걸어가면서 취재진에게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지난 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으로 가는 도중에도 범행동기와 공범 여부, 시신 유기 방식 등에 대해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고씨는 입을 굳게 닫았다.고씨는 그날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로 식사량도 줄고 잠도 잘 못 이루는 등 심경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
June 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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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 '김제동 강연' 취소…"청소년에게 미안"
대전 대덕구에서 추진한 방송인 김제동 강연이 취소됐다.6일 대덕구에 따르면 오는 15일 한남대 성지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아카데미' 토크 콘서트는 당초 일정 대로 진행하지 않는다.김씨 측과 논의한 결과 '현재 상황에서는 원래 취지대로 원활하게 하기 어렵다'는 것에 공감했다고 대덕구 측은 설명했다. 대덕구 관계자는 "김씨 측이 행사 취소에 대한 미안함을 대신해 대덕구 청소년에 대한 후원을 약속했다"며 "관련 논의는 차차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는 김씨 강연료 1천550만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비상식적인 고액 강사료'라고 지적하며 대덕구청 재정 자립도와 전체적인 구 상황을 고려하면 비합리적인 행태라고 판단했다.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대덕구 거주 청소년과 학부모 1천600여명을 초청하는 자리로, 교육부 예산을 지원받아 마련한다"며 "지난해 대덕아카데미
June 7,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