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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인가? 의도적인가?…욱일기 빼닮은 유엔참전기념탑
부산 남구에 있는 유엔참전기념탑을 하늘에 바라보면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승천기와 닮은 것으로 나타나 정치권에서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더불어민주당 정정복 부산남구(갑)지역위원장은 12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세계 유일한 유엔기념공원과 인접한 대연동 유엔교차로에 있는 유엔군참전기념탑 조형물이 일본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승천기 모양으로 조성되어 있어 한 점 의혹 없이 진상이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밝혔다. 정 지역위원장은 "욱일승천기는 아침 태양이 떠오르며 일본 해상·육상자위대를 상징하는 16가닥 빛살이 펼쳐지는 형상을 하고 있다"며 "공교롭게도 유엔참전기념탑을 하늘에서 보면 참전국 16개국을 의미하는 16가닥으로 펼쳐진 건축물이 나온다"고 설명했다.문제가 된 기념탑은 1975년 17대 박영수 부산시장 재임기에 유엔 창설 30주년을 기념해 건립한 기념탑이다.정면에서 살펴보면 형상이
Aug. 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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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윤동한 회장 사퇴…"물의 일으켜 국민께 사죄"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11일 '막말·여성비하 동영상 상영' 논란에 책임을 지고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일본의 우리나라에 대한 무역보복 이후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벌어진 가운데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가 이와 관련한 처신이 문제가 돼 사퇴까지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윤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내곡동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제 개인의 부족함으로 일어난 일이기에 모든 책임을 지고 이 시간 이후 회사 경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내부조회 시 참고자료로 활용한 동영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제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를 입게 된 고객사, 저희 제품을 신뢰하고 사랑해준 소비자 및 국민 여러분께 거듭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또한 "특히 여성분께 진심을 다해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그동안
Aug. 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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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NO 재팬' 현수막 무더기 훼손…경찰 수사
일본 불매운동과 관련한 현수막이 무더기로 훼손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부산 동래경찰서는 11일 시내에 걸린 현수막을 자르는 등 재물을 손괴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회복무요원이라고 주장한 용의자는 현수막 훼손 사진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하기도 했다.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도시철도 1호선 동래역 근처 보행로 난간에 설치된 일본 불매운동 현수막을 자르는 등 동래구와 연제구 일대에서 5개 현수막을 훼손했다.일본 불매 운동 현수막은 물론 광복절과 관련해 정치인이 붙인 현수막도 포함됐다.용의자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내용을 암시하는 낙서를 남기기도 했다. (연합뉴스)
Aug. 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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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DHC의 방송도, 유명 애니메이터도…日 잇단 '혐한' 망언
'DHC 테레비' 콘텐츠 "한국은 바로 뜨거워지고 바로 식는 나라"'신세기 에반게리온' 캐릭터 디자이너 사다모토, 소녀상에 "더럽다"한국에 대한 일본의 잇따른 경제적 보복 조치로 한일 관계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일본 극우 인사들의 혐한(嫌韓) 망언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일본 화장품 기업 DHC의 자회사인 'DHC테레비'는 최근 혐한 발언이 담긴 유튜브 콘텐츠인 '진상 도로노몬 뉴스'를 내보냈다.이 프로그램에서는 출연자인 극우인사가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한국은 원래 바로 뜨거워지고 바로 식는 나라다.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고, 다른 출연자는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예술성이 없다. 내가 현대미술이라고 소개하며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것인가"라고 망언을 했다. 한 출연자는 "조센징(한반도 출신을 비하하는 표현)은 한문을 문자화하지 못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Aug. 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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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도피자금 필요해" 내연녀 속여 1억 뜯은 30대 실형
마약 조직원을 살해한 후배를 도피시킬 돈이 필요하다고 속여 내연녀로부터 1억원 상당을 뜯어낸 3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울산지법 형사3단독 김주옥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6)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2월 문신(타투) 시술점에서 알게 돼 내연관계를 맺은 B씨에게 전화해 "일본 야쿠자와 연관된 마약 조직원 1명이 나를 제거하려고 해서, 아는 후배를 시켜 그 조직원을 죽였다. 후배를 해외로 도피시킬 자금이 필요하다"고 속여 1천만원을 송금받았다.A씨는 마약 조직과 아무런 관련이 없고, 살해를 지시한 사실도 없었다.A씨는 이런 수법으로 B씨에게서 모두 9차례에 걸쳐 1억920만원을 받아 챙겼다.재판부는 "A씨가 비슷한 범죄로 이미 여러 번 벌금형을 받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
Aug. 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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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두려움 남성도 체험"…남자화장실 '눈알 스티커' 등장
남성 작가 '성인소년' 기획 프로젝트…시민들 자발적 동참 '인증샷'"여성들 불법촬영 공포 실존하지만 남성들 공감 못해""불법촬영에 대한 공포가 여성들의 일상에 실존한다는 게 문제예요. 남성들이 이에 공감을 못 한다면 체험해보라고 하고 싶었죠."최근 인스타그램에는 남자 화장실 변기와 칸막이 등에 눈알 모양 스티커가 붙은 사진 수십장이 올라왔다. 사진들에는 '그거 그냥 스티커예요'라는 해시태그가 달렸다.이 사진들은 설치미술 작가이자 20대 남성인 '성인소년'이 2017년 진행한 설치 미술 프로젝트의 후속 작업이다.시민들이 문구점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눈알 모양 스티커를 스스로 구매해 화장실 등에 붙이고 직접 '인증샷'을 찍어 '성인소년'에게 전달하면 이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여성들이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때 느끼는 불법촬영에 대한 공포를 남성들도 공감하게 하자는 취지의 프로젝트다.'성인소년'은 11일 "많은 여성이
Aug. 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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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고 내기하던 고교생 공원호수에서 익사
술을 마신 상태에서 친구들과 내기로 호수에 들어갔던 고교생이 물에 빠져 숨졌다.서울 강서경찰서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A(19)군의 익사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군은 오전 4시10분께 강서구 마곡 호수공원에서 '호수를 건너겠다'며 물에 들어간 뒤 나오지 못했다. 경찰은 A군이 다른 고등학생 친구 4명과 술을 마신 뒤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현장에 있던 친구들은 A군이 '호수 건너기' 가위바위보 내기에서 졌다는 이유로 호수에 들어간 뒤 나오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친구들의 신고로 출동한 119 구조대가 잠수부 등을 투입해 2시간 만에 A군을 찾아냈으나 이미 숨이 멎은 상태였다.경찰은 "현장에 있던 A군의 친구들이 모두 미성년자여서 부모의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A군이 다른 친구들의 강요에 의해 물에 들어갔는지, 술에 취한 상태였는지 등을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Aug. 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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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직원조회서 정부 비판 '막말 영상' 틀어 논란
한국콜마의 월례조회에서 한일 관계와 관련해 한 유튜버의 거친 언사가 담긴 영상이 상영돼 논란이 일고 있다.8일 한국콜마 직원들에 따르면 이 영상은 전날 서울 내곡동 신사옥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윤동한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한국의 대응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공개됐다.윤 회장은 임직원 700여명이 참석한 조회에서 "다 같이 한번 생각해보자"면서 영상을 틀었다고 직원들이 전했다. 이 영상은 극보수 성향 유튜버가 문재인 정부의 대(對)일본 대응을 비난하는 내용으로, "아베는 문재인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 등 문제성 발언이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유튜버의 발언에서는 많은 비속어도 등장했다고 직원들은 말했다."베네수엘라의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고, 곧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 것"이라는 여성 비하 발언도 있었다고 일부 직원은 전했으나, 이 조회에 참석했던 회사 관계자
Aug. 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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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관광객 5명, 佛서 포르쉐 빌려 고속질주하다 적발
20∼30대 남성 관광객, 제한속도 130㎞/h 고속도로서 200㎞/h 이상으로 과속프랑스 경찰에 면허증 빼앗기고 벌금 100만원씩 내고 풀려나한국인 관광객들이 프랑스 남부의 고속도로에서 시속 200㎞/h 이상의 고속으로 포르쉐 차량을 몰다가 경찰에 적발돼 벌금 100만원씩을 내고 풀려났다.7일(이하 현지시간) 일간 라 몽타뉴 등 프랑스 언론들에 따르면 클레르몽페랑 경찰은 지난 6일 오후 6시께 퓌드돔 도(道·데파르트망)의 A89 고속도로상에서 시속 200㎞ 이상으로 질주하는 포르쉐 5대를 적발했다. 이 고속도로의 제한속도는 130㎞/h인데 경찰이 측정했을 당시 이 승용차들의 속도는 204∼207㎞/h였다.경찰은 고속으로 질주하는 포르쉐 5대를 발견하자마자 추적에 나서 이 차들을 정차시켰는데 운전자의 신원을 확인해보니 27∼38세 사이의 한국인 남성 관광객들이었다.이들의 직업은 연구원, 교사, 바텐더, 기업인으로 일주일의 일정으로 휴가차 프랑스에 체
Aug. 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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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학생 손에 잇따라 잡힌 맹독성 문어…우연의 일치?
"부산 앞바다 괜찮을까"…피서객들 불안불안쿠로시오 난류 통해 들어왔거나 원래 국내 분포 가능성도 제기전문가 "한두 마리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토착화 등 연구 필요"맹독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아열대성 파란선 문어가 부산 기장 앞바다에서만 올해 들어 두차례 발견되자 바다 생태계 변화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특히 두차례 모두 같은 어린 학생에 의해 발견돼 바닷속 파란선 문어 개체 수에 대한 궁금증과 더불어 피서객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달 초 부산 기장군 일광면 갯바위에서 박모(15) 군이 잡아 신고한 문어가 맹독성이 있는 파란선 문어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들어서만 기장 앞바다에서 파란선 문어가 두차례 발견됐다.앞서 6월에 발견된 것도 박 군이 잠자리채를 이용해 갯바위에서 채집해 신고한 것이다.파란선 문어는 주로 아열대해역에 서식하며 10㎝ 안팎 작은
Aug. 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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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후 방북자, 美 '무비자입국' 불가…평양 방문 이재용도
2011년 3월 1일 이후 북한을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으면 '무비자'로 미국을 찾는 게 불가능해진다.이에 따라 최근 8년 사이 개성공단을 포함해 북한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미국에 갈 때 비자를 따로 신청해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됐다. 미국 정부는 5일(현지시간)부터 북한 방문·체류 이력이 있으면 전자여행허가제를 통한 무비자 입국을 제한한다고 알려왔다고 외교부가 6일 밝혔다.ESTA는 비자면제프로그램에 가입한 한국 등 38개 국가 국민에게 관광·상용 목적으로 미국을 최대 90일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별도 서류심사와 인터뷰 없이 ESTA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와 여행정보 등을 입력하고 미국의 승인을 받는 식으로 입국 절차를 간소화한 것이다.그러나 앞으로 방북 이력자는 미국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온라인으로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미국대사관을 직접 찾아가 영어로 인터뷰도 해야 한다.이번 조치의 대상이 되는 한국민은 3만 7천여명이다. 이는 201
Aug. 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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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폭행하고 캄보디아인 아내에게 선풍기 던진 40대 검거
부모와 캄보디아인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수서경찰서는 존속상해, 특수폭행 혐의로 A(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A씨는 3일 오후 8시 30분께 강남구 도곡동 빌라에서 부모를 프라이팬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캄보디아 국적 아내 B(28)씨가 외출했다가 돌아오자 B씨에게 선풍기를 던진 혐의도 있다.A씨는 이후 4살배기 아들을 데리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부모는 크게 다치진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A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씨를 응급입원 조치하고 상태가 호전되면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
Aug. 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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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서 바나나보트 타던 30대 물에 빠져 숨져
지난 4일 오후 3시께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청평호에서 바나나 보트를 타던 A(38)씨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났다.출동한 119 대원들이 A씨를 구조해 심폐 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목격자들은 A씨가 바나나보트를 타던 중 수영을 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구조 당시 A씨는 구명조끼를 입고 있지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이유 등 사건 경위에 대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Aug. 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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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전 얻은 우울증으로 극단적 선택한 경찰관 '순직' 인정
18년 전 발병한 우울증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더라도 공무상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인과관계가 확실하면 순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박성규 부장판사)는 전직 경찰관 A씨의 배우자가 "순직 유족급여 부지급 결정 처분 등을 취소해달라"며 인사혁신처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받아들였다.1988년 경찰이 된 A씨는 2017년 1월 A경찰서 지능범죄수사 팀장으로 임명됐고, 그해 11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씨 배우자는 우울증이 악화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니 재직 중 공무상 질병으로 사망한 경우에 해당한다며 순직 유족급여 지급 및 공무상 요양 승인을 신청했다.발병 자체도 공무상 스트레스 등 때문이고, 2017년 4월부터 각종 악성 민원과 소송, 업무실적에 대한 압박 등에 시달리며 우울증이 악화했다는 것이다.하지만 인사혁신처는 A씨의 우울증 병력이 18년 전부터 확인되고, 수사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증상
Aug. 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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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전시 중단에 다른 한국 작가들도 작품 철수키로 (종합)
아이치트리엔날레 본전시 참여 박찬경·임민욱, 사무국에 "내 작품도 빼라"전시장 닫고 대신 안내문 붙이기로…일본인 작가들도 성명 검토일본 최대 국제예술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가 '평화의 소녀상'이 포함된 자체 기획전을 중단한 것에 항의해 본전시에 참여한 다른 한국인 작가들도 작품을 철수한다. 박찬경·임민욱 작가는 4일 오후 트리엔날레 측과 협의를 거쳐 각각 아이치현문화예술센터 8층에 마련된 개별 전시공간을 닫기로 했다.이미 전시가 나흘간 진행된 까닭에 닫힌 전시공간 앞에는 작가가 작성한 안내문을 부착해 관람객에게 알리기로 했다.이들은 전날 저녁 트리엔날레 실행위원회가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 그 후'를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 사무국에 이메일을 보내 전시 중단과 작품 철거 의사를 밝혔다.두 작가의 요청으로 4일 미술관을 방문한 한국의 미술계 인사는 '검열에 반대한다'라고 적힌 트리엔날레 소식지를 각자 전시 공간에 붙이
Aug. 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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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종이배로 한강 질주…"내년에 또 올래요"
한강몽땅 종이배 경주대회…폭염 속 이색 피서서울 최고기온이 33도를 찍은 지난 2일, 한강잠실공원 안내센터 앞 둔치의 하얀 천막 아래에서는 사람들이 골판지를 이리저리 자르고 붙이는 모습이 한창이었다.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한강몽땅축제' 프로그램으로 개최한 종이배 경주대회 참가자들이었다.두꺼운 골판지로 사람이 탈 수 있는 크기의 배 모양을 만들고 거기에 랩을 둘러 종이가 젖지 않도록 했다. 평범한 모양의 배에서부터 지붕을 단 수상 택시, 함포를 장착한 군함, 노란색과 초록색 물감으로 색칠한 배 등 다양한 결과물이 나왔다.초등학교 5학년, 2학년 두 자녀와 참가한 최승혁(44) 씨는 "방학을 맞아 프로젝트처럼 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어제 집에서부터 아이들과 함께 논의하고 배를 설계했다"며 "만드는 데 4시간 정도 걸렸다"고 웃었다.최씨의 자녀들은 "작게 만들었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렸고, 뜰까 말까 모르겠다"며 "
Aug. 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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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던 80대 노인 때려 숨지게 한 20대 징역 15년
법원 "살인의 고의 단정키 어려워"…상해치사로 처벌산책을 하던 80대 할머니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20대가 법원으로부터 징역 15년 형을 선고받았다.수원지법 형사12부(김병찬 부장판사)는 상해치사 등의 혐의로 정신과적 병력이 있는 최모(29) 씨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최 씨는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수원의 한 길거리에서 산책하던 A(82) 씨의 앞을 아무런 이유 없이 막아선 뒤 넘어뜨려 폭행했다.때마침 길을 지나던 B(75) 씨가 "뭐하는 짓이냐. 노인에게 왜 그러느냐"고 제지했지만, 최 씨는 "너는 뭐냐"라고 말하면서 B 씨에게도 폭행을 행사했다.최 씨는 이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채 달아나려고 하던 A 씨에게 다시 다가가 얼굴과 머리 부위를 8차례에 걸쳐 세게 걷어차는 등 무차별적으로 때렸다.폭행당한 A 씨는 사건 한 달여가 지난 올해 1월 27일 오전 병원에서 치료 중 숨졌다
Aug. 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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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영 문제견'에서 조은누리양 찾아 '국민 영웅' 된 군견 달관이
합격률 30% 관문 뚫은 수색견…누리꾼들 "일등공신" 칭찬 일색군견 계급 없어 특진 불가하지만 표창장·사료 보상 등은 가능산속에서 실종된 지 열흘 만에 기적처럼 무사 생환한 청주 여중생 조은누리(14)양만큼이나 그를 찾아낸 군견 '달관'이(7년생 수컷 셰퍼드)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 뜨겁다.조양은 지난 2일 오후 2시 40분께 청주시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인근 야산에서 수색 지원에 나섰던 육군 32사단 기동대대 박상진 원사(진)와 달관이에 의해 발견됐다.지난달 23일 가족, 지인 등과 등산에 나섰다가 실종된 지 10일 만이다.박 원사는 "종일 수색을 해도 허탕 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달관이가 (구조 대상자 발견 때 취하는) '보고 동작'을 해서 살펴보니 약 3m 떨어진 바위 구석에 조양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무사히 구조된 조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이르면 다음 주 귀가할 수 있을 정도로 양호한 상태다.
Aug. 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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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알' 故김성재 편 3일 방송 예고… 옛 연인 방송금지 신청
SBS TV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가 오는 3일 힙합 듀오 듀스의 고(故) 김성재 사망사건 미스터리 편 방송을 예고하면서 고인의 마지막 연인이 방송금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1일 SBS에 따르면 과거 김성재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김모 씨는 최근 해당 방송에 대해 명예 등 인격권을 보장해달라며 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의 판단은 2일 오후 나올 예정이다.SBS는 일단 지난달 27일부터 공개해온 예고편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한 상태다.'그것이 알고 싶다'를 연출하는 배정훈 PD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 서류를 공개하며 "그럽시다. 한 번, 진하게 붙어봅시다"라는 글을 남겨 팽팽한 대립을 예고했다.김성재는 인기 절정이던 1995년 11월 20일 한 호텔에서 변사체로 발견돼 가요계가 발칵 뒤집혔다. 부검 결과 몸에서 주삿바늘 자국 28개가 확인됐고, 사인은 '졸레틸'이라는 동물마취제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죽음을 둘러싼 억측과
Aug. 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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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헛, '새까만 탄 피자'에 "환불불가"…논란에 뒷북 사과
유명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헛이 고객에게 새까맣게 탄 피자를 배달해놓고도 '환불 불가'라는 입장을 내놨다가 논란이 일자 뒤늦게 사과했다.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한 고객은 지난달 21일 피자헛 한 매장에서 피자를 주문했다가 도우 부분 등 일부가 새까맣게 탄 피자를 받았다. 이 소비자는 다음 날 피자헛 고객센터에 이를 알렸다.그러나 피자헛 측은 "안타깝지만 탄 맛 제공에 대한 실물을 확인하고도 정상 제조라 하여 교환·환불이 불가하다는 매장 대응에 저희가 도움을 드릴 수 없음을 이해 바랍니다"라는 황당한 대답을 내놨다.피자헛의 이 같은 '나 몰라라'식 대응이 알려지자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비판이 들끓었다.피자헛은 결국 사건 발생 수일이 지난 뒤인 지난달 29일에야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했다.피자헛은 "해당 가맹점주와 논의해 환불 조치를 진행했다"며 "고객님들께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이어 &quo
Aug. 2,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