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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정법' 대왕조개 관계자 중징계…PD는 연출 배제
SBS는 예능 '정글의 법칙' 대왕조개 무단 채취 사건과 관련해 예능 관계자들에게 중징계를 내리고 해당 프로그램 PD를 연출에서 배제하기로 했다.SBS는 18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예능본부장, CP, 프로듀서에 대해 각각 경고, 근신, 감봉을 내렸다고 밝혔다.태국에서 문제가 된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 편을 연출한 PD는 연출에서 배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또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 전 회차 방송분의 다시 보기를 중단하고, 오는 20일 방송에선 시청자 사과문도 방송할 예정이다.SBS는 향후 프로그램을 해외에서 제작할 때는 유사한 사건 재발을 막고 법적인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매뉴얼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SBS는 "현지 규정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철저한 사전 조사와 관련 매뉴얼을 마련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연합뉴스)
July 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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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된 아기 아파트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30대 엄마 검거
사실혼 관계에 있는 남자친구와 다툰 30대 엄마가 9개월 된 아기를 밖으로 던져 숨지게 했다.광주 서부경찰서는 18일 살인 혐의로 A(36·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A씨는 이날 오전 6시 20분께 광주 서구 한 아파트 5층 복도에서 남자친구 B(47)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9개월 된 아기를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지적장애가 있는 A씨는 이날 아기가 칭얼댄다는 이유로 남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였다. A씨는 화를 삭이고 울고 있는 아기도 달랠 겸 방 안에 있던 아기를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다시 집으로 들어가려던 A씨는 현관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들어가지 못하고 수차례 초인종을 누르거나 문을 두드렸다.하지만 남자친구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A씨는 홧김에 아기를 창밖으로 던졌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아기와 함께 복도에 있던 A씨가 몇분 사이에 아기를 데리고 있지 않자 이웃 주민이 엄마에게 아기의 행방을 물었고, A씨는 밖으로 던져버렸다고 말했다.주민의
July 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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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서 음란행위' 프로농구 선수 정병국…구속영장 검토(종합)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정병국(35)선수가 도심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인천 남동경찰서는 18일 공연음란 혐의로 정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정씨는 지난 4일 오전 6시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일 한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용의자를 정씨로 특정하고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정씨가 타고 달아난 차량 번호를 토대로 전날 오후 4시 10분께 전자랜드 홈구장인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주차장에서 그를 체포했다.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씨가 과거에도 수차례 구월동 로데오거리 일대에서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여죄를 계속 수사하고 있으며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인천 제
July 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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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목에 누워있던 20대 여성 택시에 치여 숨져
19일 오전 5시 27분께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한 쇼핑몰 앞 건널목에서 운행 중인 택시에 A(20·여) 씨가 치어 숨졌다. 택시기사는 "건널목에 사람이 누워 있었는데 미처 피하지 못했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경찰에서 진술했다.경찰은 택시기사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연합뉴스)
July 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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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들지 않는다'…고교생 4명이 또래 여학생 집단폭행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또래 여학생을 집단폭행한 고교생들이 경찰에 입건됐다.광주 동부경찰서는 A양 등 고교 1∼2학년생인 남녀 청소년 4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이들은 이달 1일 광주 모처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고교 1학년생 B양을 마구 때린 혐의를 받는다.A양 등은 평소 알고 지내던 B양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폭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2차 피해를 주기도 했다.피해 학생은 육체적 상처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충격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사건 현장에는 폭행에 가담하지 않았으나 방관하던 학생 4명이 더 있었다.경찰은 추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양 등의 신병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가해 학생들이 속한 학교들은 공동으로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연합뉴스)
July 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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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출근한 사이 고양이가 전기레인지 전원 눌러 화재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가 주인이 없는 사이 주방 전기레인지(인덕션) 전원을 누르는 바람에 불이 났다.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15분께 부산 해운대구 한 원룸에서 A 씨가 키우던 고양이가 전기레인지 전원을 눌러 그 위에 있던 종이상자와 후드 등이 불에 타다 10여분 만에 진화됐다.당시 원룸 창문 틈으로 연기가 나오는 것을 본 이웃이 119에 신고했다.경찰은 A 씨가 출근해 집을 비운 상황에서 고양이가 전기레인지를 작동시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A 씨는 이전에도 고양이가 전기레인지 버튼을 눌러 불이 날 뻔한 적이 수차례 있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July 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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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가 초등생 회초리 체벌…학부모 공개사과 요구
충남 당진의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1학년 남학생을 회초리로 체벌한 사실이 밝혀져 학부모가 공개사과 등을 요구하고 있다.16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당진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로부터 여교사가 1학년 남학생의 엉덩이를 회초리로 때리고 나중에 신체 부위를 만졌다는 민원이 제기돼 해당 교육지원청에서 조사한 결과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이 교사는 교육지원청 조사에서 지난달 초 이 남학생이 수업에 방해되는 행동을 해 막대기로 엉덩이를 두차례 때리고 안쓰러운 마음에 수업후 아이의 엉덩이를 쓰다듬어 주며 사과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학교에서 교사의 체벌은 아동학대로 처벌받을 수 있어 법으로 금지돼 있다.학교 측은 아동학대 정황 확인시 즉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이나 경찰에 신고해야 하나 사실을 인지하고 3일 뒤 경찰에 신고했다.현재 해당 교사는 병가 중이며, 학부모는 정확한 사안조사 및 재발방지 방안 마련과 학교 측의 공개사과, 학교장 징계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충남교육청 관계자는 "
July 1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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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서 수영장에 빠진 7세 구조한 11세 '꼬마 영웅'
"구해야겠다는 생각 말고는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저절로 힘이 났어요."지난달 12일 태국 방콕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 물에 빠져 익사 위기에 처한 7세 아동을 불과 4세 많은 11세 초등학생이 발견해 구조했다. 서울 금천구 금나래초등학교 5학년 조연우 군이다.16일 학교에서 만난 조군은 "그때 그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신기하다. 어떻게 그런 용기가 났는지 모르겠다"며 쑥스러워했다. 조군은 지난달 10∼15일 태국 방콕으로 가족여행을 갔다. 여행 셋째 날인 12일 오후 4시께 호텔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조군은 물 밖에 있던 꼬마가 갑자기 사라진 것을 알아챘다.불길한 예감에 근처로 잠수해 다가간 조군은 1.2m 깊이 수영장 물속에 빠져 있던 정모(7) 양을 발견했다.조군은 "물 높이가 목까지 왔었다"며 "물에 빠진 아이를 두 손으로 들어 올려 물 밖으로 꺼냈고, 그때 마침 아이 어머니가 도착했다"고 말했다
July 1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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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들을 '코피노'로 속여 필리핀에 버린 부부 기소
연락 못 하게 여권 빼앗고 전화도 교체…아동 유기·방임 혐의 기소검찰 "국내 유기 실패하자 해외에 버려"…피해 아동 "집에 가기 싫어"정신장애가 있는 어린 아들을 '코피노'(필리핀 혼혈아)로 속여 필리핀에 유기하고 연락을 끊은 혐의를 받는 부부가 4년 만에 붙잡혀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아이는 이역만리 필리핀에 홀로 버려진 사이 정신장애가 악화하고 한쪽 눈까지 실명했다. 우여곡절 끝에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또다시 버려질까 봐 가정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하고 있다.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윤경원 부장검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아동 유기·방임)로 A 씨를 구속기소하고, 아내 B 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2014년 11월께 정신장애가 있는 친아들 C(당시 10살) 군을 필리핀으로 데려가 현지 한인 선교사에게 맡겼다.A 씨는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아이를 맡길 선교사를
July 1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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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들 모아놓고 치마 길이 점검한 중학교에 인권교육 검토
인천 한 중학교에서 여학생들을 강당에 모아놓고 치마 길이를 점검한 데 대해 관할 교육청이 인권 교육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1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성인식 개선팀 담당 장학사들을 인천시 남동구 A 중학교에 파견해 학교 관계자들과 해당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또 특정 사안이 발생한 학교에 각종 인권교육을 지원하는 '성 인권 감수성 강화 워크숍' 사업을 통해 A 중학교에도 교육 전문가 파견을 검토하기로 했다.이 사업은 성 인권과 관련해 교육 구성원 간 갈등이 발생할 경우 해당 학교 교사와 학생들에게 일정 시간의 토론 수업과 연수를 지원하는 내용이다.학교 측은 이와는 별개로 치마 길이를 '무릎 정도 길이'에서 '총 길이 45㎝'로 강화하기로 했던 생활 규정 개정안에 대해 학생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는 의견을 시교육청에 전달했다.여학생들의 치마 길이를 점검했던 것은 학교 생활 규정을 개정하기 전 내용을 안내하기 위한 지도교육 차원에서 이뤄졌다고도 설명했다.시교육청은 그러나
July 1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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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상주본, 국가가 회수 가능"…소재지는 오리무중
훈민정음 상주본을 갖고 있다는 배익기(56·고서적 수입판매상) 씨가 문화재청의 서적 회수 강제집행을 막아달라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이번 판결에 따라 상주본의 법적 소유권자인 국가(문화재청)가 상주본 확보를 위한 강제집행에 나설 명분이 더 커졌지만, 상주본 소재지는 배씨만이 알고 있어 회수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배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청구이의 소송 상고심에서 배씨의 청구를 기각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배씨는 문화재청이 상주본 소유권이 국가에 있다는 민사판결을 근거로 상주본 회수에 나서려 하자, 강제집행을 막아달라며 소송을 냈다.상주본 소유권 논란은 1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배씨는 2008년 7월 "집수리를 위해 짐을 정리하던 중 발견했다"면서 상주본을 처음 세상에 공개했지만 상주지역 골동품 판매상인 조 모씨가 "자신의 가게에서 훔쳤다"고 주장하면서 소유
July 1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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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수영대회 관람 일본인, 여자 수구선수 몰래 촬영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찾은 일본인 관람객이 여자 수구선수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다가 적발됐다.광주 광산경찰서는 14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로 일본인 A(3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A씨는 이날 광산구 남부대학교에 설치된 광주세계수영대회 수구 경기장에서 불특정 다수 여자 선수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관람객 출입금지 구역에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고 몰래 숨어들어 경기를 앞두고 준비운동을 하는 선수들의 신체 특정 부위를 동영상으로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다른 관람객이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A씨는 예정된 일정에 따라 15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한다.경찰은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July 1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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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에 취해 자기 집에 불 지른 50대 검거
경기 파주경찰서는 마약에 취해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 등)로 A(5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지난 14일 오후 7시 45분께 파주시 금촌동에 있는 한 다가구주택 자신의 방에서 침대 매트리스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불은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3분 만에 꺼졌고, 이불 등 집기류가 탄 것 외에 큰 피해는 없었다. A씨는 현장에서 방화 혐의로 체포됐다. 식은땀을 흘리고, 술에 취한 듯하지만 술 냄새는 나지 않는 A씨의 상태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했고, 양성 반응이 나왔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기 위해 불을 질렀다"며 혐의를 인정했다.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July 1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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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 가면 바닥만 보고 걸어"…'펜스룰' 논란 강사 강의배제
"괜한 오해 사기 싫어서" SNS에 글…학부 교수회의 열어 강의배정 않기로한 여대 강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일명 '펜스룰'로 보이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이는 바람에 다음 학기 강의에서 배제됐다.'펜스룰'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하원의원 시절이던 2002년 인터뷰에서 "아내를 제외한 여성과 단둘이 식사를 하지 않고, 아내 없이는 술자리에 가지 않는다"고 밝힌 데서 유래했다. 여성 배제 논리로 쓰일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받는 태도다. 15일 숙명여대에 따르면 올해 1학기 이 학교 모 학부에 출강했던 이모씨는 지난달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 사진과 함께 "짧은 치마나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사람이 지나가면 고개를 돌려 다른 데를 본다. 괜한 오해를 사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는 글을 올렸다.이씨는 "여대에 가면 바닥만 보고 걷는 편"이라며 "죄를 지은 건 아니
July 1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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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서로 호감 있어도 기습키스는 추행…고소해도 무고 아냐"
서로 호감을 갖는 사이라도 상대방이 기습적으로 키스를 했다면 강제추행에 해당한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은 이 같은 법리에 따라 기습적으로 키스를 한 직장동료를 강제추행죄로 무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2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30대 여성에게 무죄를 선고해야 한다며 2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판결했다.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무고 혐의로 기소된 A(34)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무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일정 수준의 신체접촉을 용인한 측면이 있더라도 신체의 자유와 자기결정권을 갖는 주체로서 언제든 그 동의를 번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예상을 넘는 신체접촉에 거부할 자유를 가진다"며 "피고인이 직장동료로부터 기습추행을 당했다는 것이 허위사실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A씨는 2014년 직장동료 B씨
July 1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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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기자가 32년전 찍은 '이한열 장례식' 국내 처음 공개
1987년 6월 군사정권에 항거하는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쓰러진 연세대생 고(故) 이한열 열사의 장례식 전후 상황이 당시 서울에서 근무하던 외신기자의 카메라에 담겼다가 국내에 처음 공개됐다.14일 이한열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언론인 출신 주리시(朱立熙) 대만정치대 한국어과 교수는 이 열사가 숨진 1987년 7월 5일부터 장례식이 열린 9일까지 시위 등을 촬영한 사진 등 약 300장을 CD에 담아 지난 5일 기념사업회에 보냈다. 사진들은 주 교수가 1987년 서울에서 외신 특파원으로 근무하며 촬영한 컬러본이다.외신기자가 6월 항쟁 관련 사진을 사업회에 전달한 사례가 처음은 아니다. 앞서 외신 기자 네이선 벤과 킴 뉴턴이 2017년에도 관련 사진을 기념사업회에 전달한 바 있다.그러나 주 교수가 촬영한 사진들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장례식 전후 시위, 운구 행렬 모습 등이 담겨 있어 의미가 크다고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설명했다.한 사진에는 이 열사가 운구되던 1987년 7월 9
July 1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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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영광 그립나…유승준, 한국땅 밟으면 활동 가능할까
"그룹은 H.O.T.였고 솔로는 유승준이었죠."1997년 '가위'로 데뷔한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43)은 1998~1999년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당시 활동한 몇몇 매니저는 유승준의 독보적인 인기를 이렇게 기억했다."'가위춤'을 다 따라 췄어요. '나나나'와 '열정'이 연속 대박 나 당시 유승준 행사비가 3곡에 3천만원이었죠. 인기가 어마어마했어요."(당시 인기 댄스 여가수 매니저)"스케줄이 정말 빡빡했는데, 새벽 기도를 거의 매일 갔어요. 병역 기피 논란 전까진 노래하고 연습하고 운동하고 기도하는, 바른 청년 이미지였는데…."(당시 인기 발라드 가수 매니저)그랬기에 방송 등에서 해병대 운운하며 입대를 공언한 스타가 2002년 1월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자 국민적인 배신감과 공분이 일었다. 그는 2002년 2월 여의도 63빌딩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자 공항에 도착했지만, 법무부가 입국을 금지해
July 1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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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호법 첫 적용' 음주운전 사망사고 운전자 감형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망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이 시행된 첫날 음주운전 중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6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인천지법 형사항소4부(양은상 부장판사)는 1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60)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윤창호법이 시행된 첫날인 지난해 12월 18일 오후 7시 50분께 인천시 중구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싼타페 차량을 몰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B(63·여)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B씨는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사고 발생 2시간여 만에 숨졌다.B씨는 정상적으로 보행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사고를 당했으며 A씨가 차량 정지 신호를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사고 지점으로부터 1㎞가량 떨어진 한 재래시장에서 송년 모임을 하며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직접 운전한 것으로
July 1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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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에 시달리다 아내·딸 살해한 60대 가장 구속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아내와 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이모(60)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이씨는 지난 7일 오전 8시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자신의 집에서 아내(56)와 딸(29)을 흉기로 잇따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한 남자가 아내·딸과 연애를 한다는 환청과 환시에 시달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10년 전 우울증 증세로 두 달가량 치료받은 그는 최근에 불면증, 식욕부진 등 증세가 심해져 정신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경찰 관계자는 "재판에서 중형이 예상되고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이 결정됐으며 추후 이씨의 상세한 정신병력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July 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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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버린 은행봉투에 '보이스피싱범' 직감…'매의 눈' 형사들
점심 먹고 경찰서 복귀하던 강력계 형사, 불심검문으로 돈다발 확인해 긴급체포동남아 출신 16세 전달책, 입국 3일만에 8천500만원 가로챈 혐의지난달 26일 오후 1시께. 크로스백과 백팩을 앞뒤로 멘 한 외국인 남성이 서울 방배경찰서 앞 길가를 따라 조급하게 걸어가면서 택시를 잡으려 애쓰고 있었다.마침 점심식사를 마치고 경찰서로 복귀하던 방배경찰서 강력 2팀 형사들은 남성의 모습을 수상하게 여기고 뒤를 밟았다.택시를 잡느라 형사들이 뒤따른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남성은 길가에 구겨진 종이 하나를 버렸다. 뒤따라오던 형사들이 확인해보니 한 시중은행 상호가 적힌 빈 봉투였다.직감적으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전달책일 수 있다고 의심한 형사들은 남성을 불러세워 경찰 신분을 밝히고 불심검문했다. 형사들이 '백'(가방), '오픈'(열다) 등 간단한 영어 단어와 몸동작으로 가방을 열라고 하자 남성은 머뭇거리면서 형사들의 요구에 따랐다. 남성이 멘 크로스백 안에서는 5만원권 지폐 400장이 나왔
July 12,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