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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에 시달리다 아내·딸 살해한 60대 가장 구속

By Yonhap

Published : July 12, 2019 -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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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아내와 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이모(60)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7일 오전 8시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자신의 집에서 아내(56)와 딸(29)을 흉기로 잇따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이씨는 한 남자가 아내·딸과 연애를 한다는 환청과 환시에 시달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10년 전 우울증 증세로 두 달가량 치료받은 그는 최근에 불면증, 식욕부진 등 증세가 심해져 정신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재판에서 중형이 예상되고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이 결정됐으며 추후 이씨의 상세한 정신병력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