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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국인 5명 캐나다서 눈사태로 실족사

By 임정요

Published : April 10, 2017 -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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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북부의 하비 산에서 한국인 등산객 5명이 실족사했다.

10일 현지뉴스 밴쿠버 선(Vancouver Sun)에 따르면 피해자들의 시신은 현지시간 9일 모두 수습되었으며 경찰이 신원을 확인해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하는 중이다.

(사진=EPA-연합뉴스) (사진=EPA-연합뉴스)
사건은 지난 8일 한 등산객의 제보로 경찰에 알려졌다.

이 등산객은 눈이 층층이 쌓여 실제 땅보다 더 전방으로 길어진 구간(cornice)에 눈 무더기가 무너져내려 있고, 한 무리 사람들의 발자국이 그곳에서 끊긴 것을 발견해 로열 캐나다 산악경비대에 제보했다.

사건 현장은 지난 7일부터 불안정한 기류에 바람이 거세 눈사태가 있었다고 전해졌다. 지지기반 없이 눈으로만 이루어져 있던 땅이 눈사태로 약해져 사람의 무게에 무너져 내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피해자들은 밴쿠버 한인 산악 동호회 등에 속한 한국 국적의 산악 등반자들로 알려졌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