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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er Kim Gun-mo quits ‘I am a Singer’

Singer Kim Gun-mo (Yonhap News)
Singer Kim Gun-mo (Yonhap News)

Top singer Kim Gun-mo, one of the contestants of TV singer survival program “I am a Singer,” announced Wednesday night that he was leaving the show.

Speaking at a press meeting, he said he felt sorry and responsible for any problems caused by his decision.

MBC said they will replace the main producer of the show as he keeps singer Kim in the show despite him being eliminated.

As the top singer and producer of the show call it quits, it remains to be seen whether the show will go on despite the recent controversies. 

MBC to replace producer of singer survival program

MBC said Wednesday it will replace Kim Young-hee, the veteran producer of singer survival program “I Am a Singer,” admitting that the producer’s decision to keep Kim Gun-mo ― who should have been eliminated in the first round of the competition with six other singers ― was wrong.

In each episode, seven singers are given a mission to perform in front of a 500-member audience made up of ordinary viewers. Under the program’s rules, the singer who receives the lowest score from the audience is replaced by a new singer.

However, Kim Gun-mo was given a special offer to compete in the next round in the episode that aired Sunday.

“Even though the participants and producers of the program had agreed to change the rule (to give Kim Gun-mo another chance), the elimination of the singer who gets the lowest score was a promise that we should have kept,” MBC said in a statement. “We will replace producer Kim Young-hee with a new producer for not abiding by the basic rule,” it said.

Singer Kim received the lowest number of votes after singing “Wearing Dark Lipstick,” originally sung by Im Joo-ri.

Producer Kim’s decision to keep the singer drew harsh criticism from viewers who expressed anger through online postings on the program’s website.

Among the criticisms was singer Kim’s unspoken pressure on six other participants who were all his junior. Kim’s music career spans nearly 20 years.

“One exception can lead to another. This can breach the ‘fundamental principle’ that is the pillar that holds up society. Accepting the viewers’ criticism, we will try harder to make the program better,” MBC said.

It has not been decided who will replace producer Kim.

The program “I Am a Singer” airs weekly on Sunday at 5 p.m.

By Kim Yoon-mi(yoonmi@heraldcorp.com)

<관련 한글 기사> 

김건모 "'나가수'서 자진사퇴…물의 죄송"

올해 데뷔 20주년…"프로그램, 내게 터닝 포인트됐다" 

"'나는 가수다'에서 자진 사퇴하겠습니다. 재도 전을 받아들여 물의를 빚었기에 시청자와 청중 평가단에게 죄송합니다."

가수 김건모가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의 새 코너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자진 하차할 뜻을 밝혔다. 

그는 23일 밤 방배동 미디어라인 사무실에서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나로 인해 김영희 PD까지 교체되는 상황을 맞았다"며 "이 결정(자진사퇴)은 의리보다 모두에 대한 도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건모는 제작진이 서바이벌 규칙을 깨고 첫 탈락자인 자신에게 재도전 기회를 줘 시청자들의 반발을 샀고 결국 김PD가 교체되는 사태로 번지자 고민 끝에  자진사 퇴를 결심했다.  

그는 "결정을 내리니 마음이 홀가분하다. 상반기 낼 20주년 음반 준비에 매진할 것이다.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는 길 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하차 결정을 내린 이유는. 

▲오늘 김PD 교체 소식을 듣고 고민을 많이 했다. 내가 사사로이 재도전이란 걸 하면서 일이 커졌다. 소속사(미디어라인) 회의 결과 나의 재도전으로 PD까지 교체됐 으니 이쯤에서 프로그램 출연을 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출연 가수들 과의 단체 행동이 아니라 개인적인 결정이다.

--지난 21일(월) 재도전 무대를 녹화하지 않았나. 

▲녹화는 했는데, 오늘 결정으로 방송이 어떤 방향으로 나갈 진 모르겠다. 오는 28일 녹화 때도 촬영장에는 갈 것이다. 

--탈락과 재도전 과정을 거치며 마음 고생을 했을텐데.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부르는데 그날 목 상태가 정말 안 좋았다. 하지만 재 미있게 촬영했기에 탈락 발표 직후 3초간 머리가 '띵'하더라. 꿈인가 생시인가 했다 . 후배들이 충격받은 모습이었고 여자 후배들은 눈물을 흘렸다. 결과 발표 후 다음 미션을 뽑는 촬영도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 재도전을 놓고 갈등을 많이 했다.  어찌 해야할 지 모르겠더라.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른다. 그러나 이제와서 재도전에 대한  후회는 안하고 싶다. 한번 결정했으니 열심히 하고 싶었다.   

--'7위 득표자' 탈락이란 기본 원칙이 무너져 시청자 우롱이란 비판이 쏟아졌는 데.  

▲난 인터넷을 안 봐 내가 어떤 입장에 처한 지 모른다. 하지만 트위터에 '멋있 게 물러나란' 글이 있더라. 네티즌도 내가 빠지는 게 좋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래야 더 이상 얘기가 안 나온다.

--대중에게 검증된 중견 가수로서 부담스러웠을 텐데 출연 배경은. 

 ▲소속사 김창환 대표로부터 '가수 7명이 나와 노래하는데 청중 평가단이 있고 표를 적게 받은 사람이 탈락한다'는 프로그램 성격을 전해들었다. 세상에 그런 무대가 어딨나. 그런데 난 긍정적이었다. 대한민국에서 노래 잘하지만 기획사를 잘못 만났거나, 운이 없어 실력 발휘 못하는 가수들이 많으니 후배들을 위해서도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 또 김PD는 내가 신인 때 '몰래카메라'를 같이 하며 큰도움을 주신 분인데다, 집까지 찾아오며 공들여 섭외했기에 흔쾌히 응했다. 촬영도 재미있게 했다.  

--가수에게 점수를 매겨 서열화하는 방식에 대한 반감은 없었나. 

▲막연하게 보는 분들은 그럴 수 있지만 동료들과 같이 촬영에 임하면 그런 생각은 뒷전으로 물러난다. "오늘은 새로운 걸 보여주자" "쟤, 저기서 틀리면  안될텐데" 등 서로 걱정해주는 분위기다. 오히려 방송을 보고서야 '아, 서바이벌이었지'라고 정신차리게 되더라.  

--김PD에 대한 MBC의 결정이 불합리하다고 보나. 

▲회사 차원에서는 윗분들이 보기에 물의를 일으키고 피해를 입혔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출연 가수들이 보기엔 김PD는 연출 데뷔하는 PD처럼 열심히 했다. 

그래서 재도전 하나로 이런 결과가 나와 아쉽고 마음이 아프다. 오늘 김PD와 통화했는데 내게 고생했다고 말씀하셨다.   

--하차 결정이 다른 출연진에게도 영향을 미칠텐데.   

▲이 프로그램은 가수들끼리의 친분이 아니라, 개별 섭외돼 첫 녹화 때 누가 나오는지 전혀 몰랐다. 그렇기에 이 결정도 모여서 논의한 게 아니라 나의 독단적인  판단이다. 재도전한 건 나이니 다른 가수와는 입장이 다르다. 논란의 중심이 됐기에 조심스럽다.  

--이런 상황에서도 재도전 기회는 필요하다고 보나.  

▲꼴찌 발표를 들었을 때 내가 잘못한 느낌이 들더라. 다른 가수는 모르겠지만  마치 음주, 폭행 등 내가 불법적인 걸 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재도전 기회를 받은  후 다음 무대를 준비한 2주간은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내 건강 상태도 체크하고 술도 줄였다. 태어나서 처음 이비인후과에 갔는데 염증과 부종으로 목 상태가 말이 아니더라. 재도전 기회를 받아들이는 건 각자의 몫이지만 내겐 의미있었다. 

--'나가수'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이 프로그램이 오래갔으면 좋겠다. 시청자들은 대한민국에 노래 잘하는  가수들이 많다는 걸 보게 될 것이다. 지금 가수들이 1기라면 2, 3기 때는 자리를 잡지  않을까. 가수에겐 고통스런 프로그램이지만 그걸 이겨내면 좋은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너무 서바이벌로 치닫지 않길 바란다.  

--올해가 데뷔 20주년인데 이 프로그램이 어떤 의미가 됐나.  

▲이 프로그램은 터닝포인트가 됐다. 내가 꼴찌를 안하고 5, 6등을 했다면 난  스스로 바뀌지 않았을 것이다. 한곡을 부르려고 2주를 준비하고, 탈락해 창피도  당해보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이 프로그램에서 얻은 기를 모아 앞으로 20년을 준비하고 싶다. 

--올해로 20주년인데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이번 주부터 음반 작업을 한다. 6월께 기념 음반을 내고 9월부터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고 싶다. 

--'나는 어떤 가수다'고 정의내릴 수 있겠나. 

▲이광조 형님의 '나들이'란 노래가 있다. '발길 따라서 걷다가~~아 오늘밤도, 웃는 얼굴로 반겨주는, 그대의 정든 품으로'란 가사가 지금의 나같다. 지금은  프로그램에서 떠나지만 난 웃는 얼굴로 반겨주는 대중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는 가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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