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아프다’는 말은 실제 복통을 뜻하기도 하지만, 누군가 잘되거나 좋은 것을 얻었을 때 느끼는 질투와 부러움을 표현할 때도 자주 쓰입니다. 친구가 좋은 소식을 전하면 “와, 진짜 배 아프다!”라고 하거나, 나만 빼고 다 잘되는 것 같은 상황에서 장난스럽게 투정을 부리기도 하죠.

이처럼 한국어에서는 신체적인 표현으로 질투나 부러운 마음을 나타내곤 하는데요. 영어에도 이와 비슷한 감정을 표현하는 다양한 관용구가 있습니다. 상황과 감정의 정도에 따라 어떤 표현을 쓰면 좋을까요? ‘배 아프다’는 영어로 어떻게 옮길 수 있을까요?

Chelsea
Chelsea

"Good for them"

Just like in Korean, this one is very dependent on tone. For example, “Good for them,” said with a huff and exhausted tone would clearly imply jealousy. If said with a cheery tone, it would be genuine. More casually a “Why can’t it be me?” or “Me when?!” can do the trick.

한국어와 마찬가지로, 이 표현도 말투에 따라 의미가 크게 달라져요. 예를 들어 한숨을 쉬거나 지친 듯한 말투로 “Good for them.”이라고 하면 질투하는 마음이 드러날 수 있어요. 반면 밝고 명랑한 어조로 말한다면 진심으로 상대방을 축하하는 의미가 되죠. 좀 더 편하게 질투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면 “Why can’t it be me?”(왜 나는 안 되는 거야?) 또는 “Me when?!”(나는 언제쯤?!)라고 해도 좋아요.

Jenny
Jenny

"A bitter pill to swallow"

If you play a sport, and your team suffers a narrow loss to a longtime rival due to a bad call, you might actually feel sick, in which case you could describe the loss as "a bitter pill to swallow." You might even feel so salty, or resentful, about it that it's hard for you to shake hands with the other team at the end of the game. And if the feeling lingers beyond that, you could say that it's "eating me up inside."

운동 경기를 하는데 오랜 라이벌 팀과의 경기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 때문에 아쉽게 졌다고 해볼게요. 실제로 속이 메스꺼울 정도로 분할 수도 있겠죠. 이럴 때 그 패배를 “a bitter pill to swallow”라고 표현할 수 있어요. 받아들이기 힘들 만큼 쓰라린 일이라는 뜻이에요.

너무 분하고 억울한 나머지 상대 팀에 악수를 건네는 것조차 어려울 정도라면, “salty”하거나 “resentful”하다고 표현할 수도 있어요. 각각 분이 풀리지 않은, 원망하는 마음이 남은 상태를 뜻해요. 이런 감정이 시간이 지나도 가시지 않는다면 “It’s eating me up inside.”라고 할 수 있어요. 속이 타들어 간다는 뜻으로, 괴로운 감정이 내면을 갉아먹는 듯한 상황에 쓰는 표현이에요.

Tannith
Tannith

"I’m so jealous it makes me sick"

In English, responding to someone’s success with the words “my stomach hurts” might get you some concerned looks or directions to the nearest bathroom. If you want to describe an overwhelming wave of envy, however, you could say, “I’m so jealous it makes me sick,” or, “I’m green with envy.” English really committed when it decided that green and jealousy go together: a “green-eyed glare” refers to a jealous stare, and jealousy itself has been personified as “the green-eyed monster.”

영어로 누군가의 성공에 “My stomach hurts.”라고 반응하면, 상대방은 정말 배가 아픈 줄 알고 걱정하거나 화장실에 가보라고 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질투가 날 정도로 배 아픈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면 “I’m so jealous it makes me sick.”(질투 나서 미칠 것 같아) 또는 “I’m green with envy.”(너무 부러워서 배 아파)라고 할 수 있어요.

영어에서는 초록색과 질투를 정말 밀접하게 연결해 놓았는데요. “a green-eyed glare"는 질투 어린 눈빛을 뜻하고, 질투라는 감정 자체를 “the green-eyed monster”(초록 눈의 괴물)라고 의인화하기도 해요.

What's the Word?는 한국어 표현을 영어로 자연스럽게 바꾸기 어려울 때, 코리아헤럴드의 원어민 카피에디터들이 상황에 딱 맞는 자연스러운 영어 표현으로 알려주는 콘텐츠입니다. -- Ed.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