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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치료센터 지정에 기숙사생 300여명 '발 동동'
"갑자기 학숙 운영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하면 어디로 가라고요?" 경북 안동에 사는 김모(20)씨는 대구의 한 4년제 대학교 입학을 앞두고 도에서 마련한 A학숙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교내 기숙사에도 합격했지만 A학숙 생활비가 저렴하고 숙식도 제공한다는 장점 때문에 이곳을 택했다. 그러나 입사를 불과 1주일 남긴 지난 2일 A학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됨에 따라 운영을 중단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당장 수백만 원에 달하는 보증금을 구해야 하는 어려움에 부닥쳤다. 김씨는 "학교 주변 자취방 보증금이 400만∼500만원인데 이 목돈을 당장 어디서 구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대학 근처 원룸도 일찌감치 계약을 끝낸 곳이 많아 빈방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긴박하게 돌아가는 것은 알지만 이런 식으로 대안없이 통보하면 당사자들은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
March 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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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런던서도 인종차별…아시아인 폭행당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영국에서도 인종차별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출신으로 영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조너선 목(23)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폭행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목 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9시 15분께 런던 최중심 가인 옥스퍼드 가를 걷고 있었다. 자신이 지나갈 때 여러 명의 남성과 한 명의 여성이 속한 무리가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말하는 것을 들은 목씨가 이들을 쳐다보자 무리는 갑자기 목씨를 폭행하기 시작했다. 무리 중 한 명은 목씨에게 "너의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주먹을 날리기도 했다. 이로 인해 목씨는 안면 골절 부상을 입었고, 재건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런던경찰청은 인종차별적 가중폭행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용의자들을 확인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March 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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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바닷가서 길이 3m 대왕오징어 죽은 채 발견
경북 포항에서 길이 3m에 이르는 대왕오징어가 죽은 채 나왔다. 한 포항시민은 2일 오후 포항시 남구 장기면 신창1리 바닷가에서 죽은 채 떠밀려 온 대왕오징어를 발견해 행정기관에 신고했다. 이 오징어는 길이가 3m에 이르고 하얀색을 띠고 있다. 신고를 받은 포항시 장기면행정복지센터는 오징어를 폐기했다. 2010년 1월 장기면 신창리 앞바다에서 몸통 길이 1.8m, 전체 길이 7.7m인 대왕오징어가 발견된 바 있다. 대왕오징어는 온대 해역 중층역에 서식하는 종으로 강력한 힘을 지니고 깊은 바다에서 활동한다. (연합뉴스)
March 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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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지라시'에 연예계 곤혹…당사자들 일제히 부인
SNS서 확진판정·검사대기 중인 연예계 관계자 실명 떠돌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이탈리아 밀라노로 출장을 다녀온 연예계 관계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비슷한 시기 밀라노를 방문한 일부 연예인들이 코로나19 관련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2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모바일메신저 등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거나 검사 대기 중인 연예인들의 이름이 적힌 구체적인 리스트가 떠돌았지만, 당사자들 대부분은 이를 일제히 부인하고 나섰다. 리스트에 언급된 연예인 중 1명인 박민영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확진자와 비행기, 숙소, 동선, 스태프 중 겹치는 것이 없고 증상도 없다"고 밝혔다. '검사하고 기다리는 중'이라는 지라시 내용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선제적 대응을 위해 보건소에 문의했고 검사 대상이 아니며 추이를 지켜볼 것을 권고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격
March 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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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에게 침 세례받은 보건소 직원 음성 판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이송 과정에서 확진자가 뱉은 침을 얼굴에 맞은 보건소 직원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1일 대구 달성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3시께 20대 여성 확진자가 구급차로 이송되던 중 불만을 표시하며 공무원 A(44)씨 얼굴에 침을 뱉었다. 보건당국 A(44)씨를 격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이날 '음성'으로 나왔다. A씨는 오는 13일께 재검사로 최종 판정을 받을 때까지 보건소 인근 숙소에서 격리 생활을 한다. 달성군 보건소 관계자는 "당사자와 가족에게 고통을 줄 뿐 아니라 모든 주민에게 해를 끼치는 행태가 재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March 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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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4연속 빌보드 정상…"그룹으론 비틀스 이래 최단기간"(종합)
1년9개월만에 네번째 빌보드 200 1위…"첫주 42만장 판매고, 올들어 최다기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7)으로 미국 빌보드에서 네 번째 1위에 등극했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이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최신 차트(3월 7일 자)에서 1위에 올랐다고 1일(이하 현지시간) 기사를 통해 밝혔다. 앞서 빌보드는 지난달 24일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200 최신 차트 1위 데뷔를 일찌감치 예고한 바 있다. 빌보드가 인용한 닐슨뮤직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발매된 '맵 오브 더 솔 : 7'은 27일까지 총 42만2천 장 상당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이 가운데 실물 앨범 판매량이 34만7천 장을 차지한다. 이외에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treaming equivalent albums·S
March 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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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행성 K2-18b, 연구팀 ‘물’ 존재 가능성 제기
외계 행성 K2-18b를 향한 지속적인 흥미와 관심은 끊임없다. 특히 과학자들한테 말이다. 아마도 지구 밖에 있는 생명체를 찾기 위한 새로운 방법의 하나일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작년에 여러 천문학자가 머리를 맞대고 K2-18b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봤다. 그 결과, 이 외계 행성에는 수소층이 풍부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수소층의 최대 크게는 지구 질량의 약 6%라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최소 수치는 대략 100만분의 1로, 지구 대기의 질량과 비슷하게 나왔다. 더불어 다양한 자료를 기반으로 봤을 때 지구의 바다에서 찾아낸 것과 비슷한 온도와 압력에서 액체 상태로 보존된 물이 대기 아래에 있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 때문에 이와 같은 환경에서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영국 케임브리지 천문학 연구소의 수석 연구원인 니쿠 마두수단 (Nikku Madhusudhan)은 “수증기는 여러 행성의 대기에서 감지되었지만, 거주 가
March 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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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예방법? 필수 7가지 행동수칙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하게 퍼지면서 사람들의 걱정과 공포는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사람들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어떻게 예방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1. 가공식품과 상비약을 준비해 두자! 사람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새벽부터 마트에 가서 줄을 서고,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 쪽으로 소비행태가 쏠리는 이유는 타인과의 직접적인 교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조금이나마 질병에 걸릴 위험을 낮추려고 하는 것이다. • 바이러스의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또는 호흡 곤란이기에, 해열제를 미리 구매해 놓는 게 좋다. • 현재 약을 복용 중인 환자라면, 약 2주 이상의 약을 의사에게 처방받고 미리 준비해 두자. • 보존식품 (가공식품, 라면 등)을 집에 차곡차곡 쌓아 놓자. • 이온음료(게토레이 등)를 냉장고에 준비해 두자. • 아플 때를 대비해 수프와 국물, 죽도 미리 사 두자. 2. 청소
March 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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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영화제서 여전한 애정 과시한 홍상수·김민희
은곰상 감독상 수상하자 포옹 영화 '도망친 여자'로 함께 베를린영화제를 찾은 홍상수 감독과 그의 연인 김민희는 여전히 다정한 모습을 과시했다. 올해 제70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 감독상을 받은 '도망친 여자'는 홍 감독과 김민희가 7번째로 협업한 영화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감독상 수상자로 홍 감독 이름이 호명되자 그는 김민희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무대에 올라서는 이어 "허락한다면, 여배우들이 일어나서 박수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김민희와 함께 참석한 서영화에게 공을 돌리기도 했다. 앞서 지난 25일 현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애정을 드러냈다. 3년만에 공식 석상에 나타난 두 사람은 나란히 오른쪽 네 번째 손가락에 커플링을 끼고 등장했다. 홍 감독은 이번 베를린 영화제 일정에서 오직 외신하고만 인터뷰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희는 기자회견에서 "감독님이 써주는 대로 잘 외워서 전달
March 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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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위 '코로나19 대응' 한국 기부소식에 중국 네티즌 '시끌시끌'(종합)
"중국에는 왜 안 하나" 비판 댓글 달렸지만 중국에도 성금 내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의 대만 출신 멤버 쯔위(周子瑜)가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천만원을 기부한 것을 두고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한때 논란이 됐다. 중국 매체들은 29일 한국 매체를 인용해 쯔위가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천만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쯔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기부에 동참했으며 "모두 다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전했다. 하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는 일부 네티즌들이 쯔위가 중국에는 기부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비판을 제기했다. 한 게시물에 달린 2만개 넘는 댓글 중 "중국의 상황이 그렇게 심각할 때는 기부하지 않다가 이제 한국에 기부한다"는 논지의 글에 10만명 넘게 추천을 눌렀다. 또 &q
March 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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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4월 서울공연, 코로나19에 취소…"20만 관람객 안전 고려"(종합)
소속사 "감염병 확산 상황 예측 불가능…불가피한 결정"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오는 4월 개최할 예정이던 월드투어 서울 콘서트를 취소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8일 팬 커뮤니티 'BTS 위버스'를 통해 "4월 11일, 12일, 18일, 19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진행 예정이던 'BTS 맵 오브 더 솔 투어 - 서울' 공연이 취소됐다"고 알렸다. 빅히트 측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현재 4월 공연 시점의 감염병 확산 상황이 예측 불가능하고, 공연 인력과 장비 등 국가 간 이동의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만 관람객과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하고, 만에 하나 공연일에 임박해 취소해야 할 경우 해외 관람객 및 공연 관련 업체, 스태프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어 불가피하게 공연 일정을 1개월여 앞둔 지
Feb. 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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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감염자"…이탈리아 주점서 중국청년 유리잔으로 폭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이탈리아 북부에서 중국계 청년이 현지인에게서 폭행당해 중상을 입는 일이 일어났다. 27일(현지시간) 일메사제로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4일 베네토주(州) 베네치아에서 북서쪽으로 70㎞ 떨어진 도시 카솔라의 한 주점에서 벌어졌다.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려던 중국계 청년 장은 50유로짜리 지폐를 소액권으로 교환하고자 주유소 인근 주점으로 갔다. 하지만 주점 직원은 "당신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으니 여기 들어올 수 없다"며 장을 제지했다. 그러던 중 주점 안에 있던 한 30대 남성이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유리잔을 들어 장의 얼굴에 내리치고선 주점을 떠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머리가 찢어지는 부상을 한 장은 가해자를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한 온라인 매체는 이 소식을 전하며 "더 심각한 것은 그 당시 아무도 이 중국계 청년을 보호하거나 도우려고 나서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코로
Feb. 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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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수염은 안돼"…CDC, 18종 수염에 코로나19 위험 경고
길게 기른 수염이 마스크와 인공호흡기 착용 방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8종류의 수염이 마스크 착용을 방해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7일(현지시간) CNN과 폭스뉴스에 따르면 CDC는 마스크와 인공호흡기 착용에 적합한 수염과 그렇지 않은 수염을 열거한 그래픽 정보를 제시하고, 수염을 기르는 사람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CDC는 깨끗하게 면도한 얼굴은 괜찮지만, 수염은 마스크와 인공호흡기 착용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전파나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선 마스크가 적어도 코와 입을 가려야 하는데, 길게 기른 수염은 마스크 착용의 효과를 현저하게 떨어트리기 때문이다. 또 인공호흡기를 사용해야 할 때 수염은 숨을 내쉬는 '호기 밸브'를 막아 인공호흡기의 기능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CDC는 지적했다. 그러면서 CDC는 얼굴을 덥수룩하게 뒤덮은 턱수염이나 스페인의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가 길렀던
Feb. 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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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스타 샤라포바 은퇴…커리어 그랜드 슬램 업적(종합)
17세이던 2004년 윔블던 우승으로 화려한 등장, 메이저 5회 우승 2016년 도핑 양성 반응 이후 내리막…은퇴 경기 없이 코트와 작별 테니스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에서 5차례 우승한 '테니스 스타' 마리야 샤라포바(33·러시아)가 은퇴를 발표했다. 샤라포바는 26일(현지시간) 보그와 베니티페어 잡지에 실린 기사에서 "테니스에 굿바이를 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28년 동안, 다섯 번의 그랜드슬램 타이틀과 함께 나는 이제 다른 지형에서 경쟁하기 위해 또 다른 산을 오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1987년생 샤라포바는 러시아에서 태어났으나 7살 때부터 미국으로 거처를 옮겨 테니스를 배웠다. 17살 때인 2004년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세계 테니스계에 화려하게 등장한 샤라포바는 이후 2006년 US오픈, 2008년 호주오픈과 2012년, 2014년 프랑스오픈
Feb. 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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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 나올까봐 떨려요" 자가격리자들 온라인서 '생존요령' 공유
오픈채팅방 등에서 생필품 관련 정보 나눠…지역별 실시간 정보공유방도 "자가격리 중인데 먹을 게 떨어지면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온라인 쇼핑몰 A업체에 주문한 물품이 며칠째 배송이 안되고 있어요. 오늘 쇼핑몰에 들어와 보니 물건이 좀 있네요. 다들 비상식량 비축하세요." 2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늘면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카톡방)에는 자가격리자들의 모임이 생기고 있다. 이들은 카톡방에서 자가격리에 유용한 정보를 공유한다. 30여명이 참여한 한 카톡방에 "통조림, 즉석밥, 라면 말고 또 뭘 사면 좋으냐"는 질문이 올라오자 여러 사람들이 햄, 냉동식품, 쌀 등을 추천했다. 자가격리 중인 이들은 "이제 날짜나 요일 감각도 없다", "생필품을 사재기하다 보니 꼭 전쟁 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Feb. 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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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이·홈트족 된 가족"…코로나19가 바꾼 일상
심각 단계로 접어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삶의 구석구석을 바꾸고 있다. 마스크와 소독제 구하기 전쟁이 일상이 된 것은 물론 식생활, 여가생활, 아이 돌봄 등에서 세세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우선 유치원, 어린이집 휴원에도 아이 돌봄 수요가 줄었다. 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가 최고인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정부는 지난 23일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개학을 3월9일로 일주일 미루라고 명령했다. 학원에는 휴원을 강력히 권고했다. 서울시 등 지자체는 어린이집 휴원 지침을 내렸다. 보육 공백이 발생하면 보통 단기 돌봄 수요가 따라서 늘기 마련이지만 감염병 유행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수요가 오히려 줄었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타인 접촉을 피하면서 '일단 가족끼리 해결해보겠다'고 생각하는 가정이 많기 때문. 60세 이상 노인 130명이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시 아이돌봄기동대 관계자는 2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원래
Feb. 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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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 모델 되는 '멕시코 도롱뇽'…"멸종 방지 노력 시급"
2022년 발행될 멕시코 새 50페소 모델…수질오염 등으로 야생 개체수 급감 웃는 얼굴과 비슷한 독특한 생김새로 잘 알려진 멕시코 도롱뇽이 멕시코에서 지폐 모델 데뷔를 앞두고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멕시코 언론 등에 따르면 지폐 교체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멕시코 중앙은행은 2022년 나올 새 50페소(약 3천200원) 지폐에 '아홀로틀'로도 불리는 멕시코 도롱뇽의 모습을 넣을 예정이다. 현재 50페소 지폐 앞면엔 멕시코 독립전쟁에서 활약한 호세 마리아 모렐로스가, 뒷면엔 모렐리아 수도교가 담겼는데 새 지폐 앞엔 테노치티틀란 유적, 뒷면엔 멕시코 도롱뇽과 이들이 서식하는 소치밀코 호수가 들어간다. 최근 인터넷상에는 아홀로틀이 그려진 새 50페소 도안이 널리 공유되기도 했으나, 이는 실제 도안이 아니라 한 환경 관련 단체가 임의로 만든 예시인 것으로 확인됐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트위터에 "새 50페소 지폐를 만들고 있다. 2022년
Feb. 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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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음란물 유포 혐의 기소유예…소속사 "깊이 반성"
지난해 음란물 유포 혐의로 조사받은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이 수사당국에서 최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소속사가 밝혔다.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는 25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4월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는 로이킴이 해당 사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알렸다. 소속사는 로이킴이 조사 과정에서 2016년께 포털 사이트 블로그상의 이미지 1건을 핸드폰 스크린 캡처해 카카오톡 대화방에 공유한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이 행위가 의도와는 상관없이 음란물 유포죄가 성립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해 경솔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로이킴은 깊이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로이킴이 속해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은 (가수 정준영 등이 불법 촬영물을 유포했던) 문제의 대화방과는 다른 별도의 대화방이었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좋지 않은 소
Feb. 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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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교수 "1년내 세계인구 40~70% 코로나19 감염 가능성"
미 애틀랜틱 보도…"전문가들 계절성 질환될수도 있다고 우려" 미국 하버드대의 한 전염병 전문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1년 내 전 세계 인구의 40~70%를 감염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24일(현지시간) 미 언론 애틀랜틱에 따르면 마크 립시치 하버드대 교수는 "가능성 있는 결론은 코로나19가 궁극적으로 억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이같이 예측했다. 그러나 그는 감염된 모든 사람이 심각한 병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분명히 한 뒤 "많은 이들이 가볍게 앓거나 무증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만성질환자와 노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인플루엔자도 대부분 의료서비스 없이 지나가고 약 14%가 무증상이다. 애틀랜틱은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확산할 것이라는 생각이 립시치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며 전염병학자 사이에 대두되는 공감대는 코로나19가 '5번째 코로나 유행병'인 신종 계
Feb. 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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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부자, 가난한자 노동력에 기생…'공생' 과제 던진 것"
봉준호·송강호 도쿄 영화관에서 무대 인사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을 제작한 봉준호 감독은 "영화에 나오는 부자 가족을 보고 있으면 그들도 운전, 설거지, 세탁 등 가난한 자의 노동력에 기생하고 있다"고 24일 말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봉 감독은 이날 NHK와의 인터뷰에서 사회 속에서 '기생'이 아닌 '공생'하려면 어떻게 해야 좋을지를 생각하면 좋겠다는 것이 기생충 제작 의도였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하나의 공간에 얽히면서 뜻하지 않게 선을 넘고 말고 서로 상처를 주고 극단적인 비극에 달하게 된다. 영화에 나오는 인물은 그렇게 나쁜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데 왜 공생에 실패하는 것일까. 왜 공생하는 것이 어려울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봉 감독은 "이 영화에서는 공생에 실패하는 모습을 비극적으로 보여줌으로써 그런 과제를 던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봉
Feb. 25,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