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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초읽기 방탄소년단…새 앨범 타이틀곡은 'ON'
신보 트랙리스트 공개…총 20개 트랙, 시아 피처링 눈길 컴백을 목전에 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새 앨범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발매 초읽기에 들어간 정규 4집 타이틀곡은 'ON(온)'이며, 세계적 가수 시아(Sia)가 피처링한 버전도 공개된다. 방탄소년단은 17일 오전 0시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맵 오브 더 솔 : 7'은 타이틀곡 'ON'을 포함해 총 20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이중 신곡은 15곡에 이른다. 지난달 17일 먼저 발매한 선공개곡 '블랙 스완'과 컴백 트레일러로 공개한 '인터루드 : 섀도' 및 '아우트로 : 에고'를 비롯해 '필터'(Filter), '시차', '라우더 댄 밤즈'(Louder than bombs), '욱'(UGH!), '00:00'(Zero O'Clock), '이너 차일드'(Inner Child), '친구
Feb.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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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칸다 포에버?"…'흑인 인권운동가' 새긴 은행카드 논란
양팔 교체한 자세 때문에 영화 '블랙팬서' 연상 입방아 미국 내 흑인 소유 은행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원유나이티드 은행이 흑인 인권운동가의 모습이 새겨진 카드를 발매했다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CNN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원유나이티드 은행은 미국 흑인의 역사와 업적을 기념하는 '블랙 히스토리의 달'을 맞아 한정판 직불카드를 시장에 내놓았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0달러 지폐의 앞면 인물을 앤드루 잭슨 전 대통령에서 흑인 여성 인권운동가인 해리엇 터브먼으로 교체하는 계획을 연기하자 이에 항의하는 의미를 담아 터브먼의 모습이 그려진 카드를 내놓은 것이다. 하지만, 카드에 새겨진 터브먼의 자세가 뜻하지 않은 논란을 불러왔다. 카드 속의 터브먼은 가슴 앞에서 양팔을 교차하는 자세를 취했는데 이것이 영화 '블랙팬서'에 등장하는 가상의 왕국 '와칸다' 사람들이 '와칸다 포에버'를 외치며 인사하는 모습과 같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소셜미디어에
Feb.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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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멀티골로 첫 5경기 연속 득점…EPL 통산 50골 돌파(종합)
애스턴빌라전서 역전골·결승골로 시즌 15·16호 '쾅쾅' 토트넘 3-2 승리 이끌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8)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5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EPL 개인 통산 50골도 채웠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빌라와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추가시간 2-1을 만드는 역전골과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을 3-2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노리치시티와의 EPL 24라운드 결승 득점부터 이어진 연속 골 행진을 정규리그에서만 3경기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까지 더하면 5경기째 이어갔다. 2010-2011시즌 프로에 데뷔한 손흥민이 5경기 연속 득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득점은 올 시즌 15·16호(EPL 8&mid
Feb.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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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서 만난 남성 성추행범으로 몰고 돈 뜯은 여성 실형
남자친구와 짜고 합의금 요구하며 협박…법원 "비난 가능성 매우 높아" 클럽에서 만난 남성을 성추행범으로 몰아 돈을 뜯어내고 허위 고소까지 한 20대 여성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3단독 진재경 판사는 공갈·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 모(26) 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황씨와 황씨의 남자친구 A씨는 2018년 11월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한 클럽에서 만난 B씨 일행과 합석해 술자리를 한 뒤 B씨가 만취해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자 "성추행범으로 고소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내고 이후 거짓으로 고소한 혐의로 기소됐다. 황씨는 술자리 다음날 B씨에게 연락해 "당신이 나를 성추행했으니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말했다. 남자친구 A씨도 B씨에게 전화해 추행 장면을 목격했다며 합의금 85만원을 요구했다.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는 B씨는
Feb. 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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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실태 고발 중국 시민기자 또 실종…"사복경찰에 포위됐다"
천추스 이어 시신포대 실은 승합차 영상으로 유명해진 의류업자 실종 최후영상서 "인민에 권력 돌려주라"…전문가 "中정부 움직이게 만든 용감한 사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에서 현장 실태를 영상으로 고발해온 시민기자가 또 실종됐다. 중국 당국이 여론을 자극할 수 있는 각종 콘텐츠의 검열을 강화하는 가운데 우한에서 활동하던 시민기자가 갑자기 사라진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6일부터 연락이 두절된 저명 비디오 블로거 천추스에 이어 지역 의류판매업자인 팡빈이 갑자기 사라졌다고 15일 보도했다. 이들은 우한의 병원 밖에 늘어선 긴 줄, 쇠약해진 환자들, 괴로워하는 친척들의 모습을 여과 없이 찍은 영상 수십 편을 올린 뒤 실종됐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NYT는 전했다. 변호사 출신으로 지난해 홍콩 민주화 시위 현장을 보도해 이미 시민기자로 명성이 높았던 천추스
Feb. 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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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꿈나무' 봉준호 대학시절에도 장난기·재치 넘쳐"
대학 친구 동원한 화염병 장면·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를 호두 까는 장면으로 "가장 개인적인 것이 창의적인 것이다"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미국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 소감으로 인용한 마틴 스코세이지 말이다. 대학 시절부터 남다른 창의성을 보여준 봉 감독은 작품이 주목받기 이전부터 이미 개인적 경험을 작품 속에 녹여온 것 같다.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88학번인 그가 대학에 입학했을 때 선배들은 이들을 '88 꿈나무'라고 불렀다. 그의 영화에는 88학번으로서 봤던 시대의 단상,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성격 그리고 유머 감각 등이 모두 반영됐다. 대학 동문에 따르면 첫 번째 상업 영화 성공작인 '살인의 추억'에 20초가량 등장하는 화염병 시위 장면에는 숨겨진 에피소드가 있다. 영화 속에서 화염병을 던진 사람들은 봉 감독 대학 친구들이다. 다만 이들이 대학생이라기엔 다소 나이가 든 탓에 복학생으로 설정됐다. 다섯명 정도의 친구가 휴일인 촬영일
Feb. 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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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입양인 출신 佛 하원의원, 마크롱에 도전장…"대선 출마"
조아킴 손포르제 의원, 토크쇼 출연해 대선 출마 깜짝 선언 '베날라게이트'로 마크롱 위기 몰아넣은 前 엘리제궁 행정관 베날라와 함께하기로 트위터 성차별 발언으로 집권당 징계위 회부되자 탈당…"LREM은 늙은 정당" 한국에서 태어나 프랑스로 입양돼 국회의원이 된 조아킴 손포르제(36) 의원이 2022년 프랑스 대선 도전을 선언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당 의원으로 원내에 처음 진출했다가 갈등 끝에 사실상 방출된 그는 특히 마크롱의 전 수행비서로 '베날라 게이트'의 당사자였던 알렉상드르 베날라와 손을 잡고 마크롱 대통령에게 도전한다고 밝혔다. 손포르제 의원은 12일 저녁(현지시간) C8 방송의 생방송 토크쇼 '투슈 파 아 몽 포스트'에 출연해 차기 대권 도전을 깜짝 선언했다. 손포르제 의원은 방송에서 "나는 프랑스인들에게 제시할 프로젝트가 있고 대권에 도전해 건설할 과제가 있다"면서 "2022년 대통령 선거
Feb. 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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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오스카 수상, 3년 전 일 같다"…미국 팬과 대화
미니애폴리스 워커아트센터 행사 참석…입장권 매진 열기 "한국 감독들은 1세대 영화광…장르영화는 내 핏줄 속 혈액" 영화 기생충으로 미국의 아카데미상을 석권한 봉준호 감독이 "3년 전 일 같다"는 소회를 밝혔다고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타트리뷴과 시티페이지 등 미네소타 현지 매체에 따르면 봉 감독은 지난 12일 밤 미니애폴리스 소재 미술관인 '워커 아트센터'에서 미국 팬들을 만나 오스카상 수상과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워커 아트센터는 '경계를 넘어서'라는 제목으로 기생충, 마더, 옥자, 설국열차 등 봉 감독의 영화를 돌아보는 기획전을 마련했고, 봉 감독은 행사 마지막 날에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했다. 이 행사의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지난 9일 오스카 시상식을 마치고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로스앤젤레스의 한국 식당에서 뒤풀이를 가졌던 봉 감독은 11일 비행기에 올라
Feb. 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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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역대급 통역사 샤론 최, 원래 직업은?
1인치의 언어 장벽을 넘고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불가능을 현실로 만든 봉준호 감독에게 향한 세계의 찬사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봉 감독 옆에서 통역을 맡아온 최성재 (샤론 최)씨도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핫한 인물로 급부상했다. 작년 5월 칸 국제영화제서부터 봉준호 감독의 입이 되어준 그는 봉 감독의 말을 정확하고, 위트 있게 통역한 것으로 유명해졌다. 실제 봉 감독은 그에게 “언어의 아바타”라는 귀여운 별명도 붙여줬다. 특히 지난달 5일 (현지시간)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상을 받은 봉 감독의 수상 소감을 세심하게 통역해 다시금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막, 그 1인치의 장벽을 뛰어넘으면 여러분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Once you overcome the one-inch tall b
Feb. 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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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이라는 이유로'…세입자 쫓아낸 독일 유명 배우
코로나19 사태속 독일서 중국인 등 아시아계 상대 인종차별 심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독일에서 중국인 등 아시아계를 향한 인종차별적인 행위가 노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중국인 세입자를 쫓아내거나 중국 국적 학생들을 대학 진학을 유예하는 등의 차별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일상에서의 불쾌한 시선이나 물리적 폭력과는 다르게 제도적인 틀 안에서 일방적으로 불이익을 주는 현상이 나타나는 셈이다. 지난 11일 일간 빌트에 따르면 독일 유명 여배우인 가브리엘레 샤르니츠키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이유로 21세의 중국인 여성 세입자와의 임대계약을 해지했다. 샤르니츠키는 해약 통보서에서 "당신이 내 집으로 돌아와 우리의 건강을 해치기를 원치 않는다"라며 코로나19의 확산 사태를 이유로 들었다. 그런데, 세입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에 다녀온 일이 없는 데도 이런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다. 세입자는 지난 1월 중국에 다녀올 계획이
Feb. 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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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M, 한글로만 '승무원 전용 화장실' 안내문…'인종차별' 논란
KLM "차별 행위 느낀 것에 사과"…국토부, KLM에 재발 방지 요청 네덜란드 항공사인 KLM 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한국인에 대해 차별적인 조치를 취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12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KL855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 김모씨는 화장실 문에 한글로 쓰인 '승무원 전용 화장실'이라는 종이 안내문을 발견했다. 김씨가 종이 안내문의 사진을 찍고 승무원에게 "왜 영어 없이 한국어로만 문구가 적혀 있느냐"고 항의하자 부사무장은 김씨에게 도리어 사진 삭제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의 항의에 당시 KLM 측은 "잠재 코로나 보균자 고객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결정된 사항"이라고 답하고 뒤늦게 영어 문구를 적어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차 감염 가능성이 높은 승무원의
Feb. 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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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속 문광·기택 이름 어떻게 지었나…영화 뒷이야기
오스카상 4개를 휩쓴 '기생충' 열풍이 일면서 영화 속 뒷이야기들에 대한 관심도 커진다. 최근 발간된 '기생충' 각본집에 실린 봉준호 감독 인터뷰에 따르면 배우 이정은이 연기한 부잣집 가사도우미 '문광(門狂)'은 '문을 열고 미친 사람이 들어온다'라는 뜻으로 작명했다고 한다. 실제로 박 사장네에서 쫓겨난 문광은 비가 오는 날 박 사장네 초인종을 누르고, 그때부터 영화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폭주한다. 봉 감독은 "기우가 처음 부잣집을 갈 때 문을 열어주는 사람이 문광이고, 후반부에서 지하실 헬게이트를 여는 사람도 문광"이라고 설명했다. 송강호가 연기한 '기택'은 정치인 이기택을 떠올리고 지었고, 충숙은 태릉선수촌 라커룸에 붙었을 법한 이름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지하남 '근세'는 갑근세에서 따왔고, 건축가 '남궁현자'는 화면에 나오지 않으면서 캐릭터를 각인시키기 위해 특이한 이름으로 지었다고 했다. 관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대목 중 하나는 기
Feb. 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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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에 휩쓸린 호주 남성, 나무 붙잡고 버티다 10시간만에 구조
지난 며칠간 호주 동부를 강타한 폭풍우로 인해 발생한 홍수에 떠내려간 한 남성이 나무를 붙잡고 버틴 끝에 10시간만에 구조됐다. 11일(현지시간)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응급구조대(SES)는 이날 새벽 4시경 남동부 침수 지역에서 이 남성을 구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전날 오후 6시경 시드니에서 남쪽으로 420km 떨어진 베가 인근 타라간다의 브로고강을 건너다가 홍수로 불어난 강물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다. 강물에 떠내려가던 그는 나무를 발견하고 필사적으로 붙잡은 상태로 꼬박 밤을 지새웠다. 그는 다음날 새벽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응급구조대에 의해 10시간만에 구조됐다. 미셸 드 프리스크봄 지역 응급구조대장은 "그를 구했을 때 아주 건강한 상태는 아니었다"면서 "다른 부상은 없었지만, 오랜 시간 강물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저체온증 증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NSW주 응급구조대에 따르
Feb. 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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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기생충'에 나온 슈퍼래요" 인증샷 명소 된 촬영지들
오스카 4관왕 '기생충' 촬영지에 시민·관광객 발길 영화 '기생충' 주인공들이 한밤중에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허겁지겁 뛰어 내려가던 계단. 갑자기 불이 켜지자 마치 숨어드는 바퀴벌레처럼 이들이 빠르고 조용하게 사라지던 터널. 이 가족이 피자 상자를 접는 아르바이트를 따내던 피자 가게.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4관왕이 된 영화 '기생충'이 촬영된 서울 시내 곳곳에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11일 연합뉴스 기자가 찾은 촬영 장소들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인증샷'을 남기며 수상을 축하했다. 주변 상인들도 늘어난 손님이 반가운 눈치였다. 영화에서 주인공 가족이 피자 포장 상자를 접는 아르바이트를 했던 서울 동작구의 피자 가게 앞에는 봉준호 감독의 사인과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손님 박병률(29) 씨는 현수막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평소 봉준호 감독을 좋아한다"면서 "오스카 수상 소식을 듣고 어
Feb. 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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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S20' 공개…5G 탑재·카메라 성능 대폭 강화
100배 줌까지 지원…한번 촬영으로 14개 사진·동영상 찍는 '싱글테이크' 도입 삼성전자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을 열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0'을 공개했다. 제품명은 전작인 'S10'과 크게 차별화되며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란 의미를 담아 'S20'으로 정했다. 5G(5세대 이동통신)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의 융합으로 새로운 모바일 혁신 시대가 열린다는 것이다. 제품 모델도 종전의 2종에서 3종으로 늘었다. 6.2인치 화면의 갤럭시 S20, 6.7인치의 갤럭시 S20+(플러스), 6.9인치의 갤럭시 S20 울트라가 그것이다. S20 시리즈는 5G의 본격적 보급을 염두에 두고 전 모델에 5G를 채용했다. 특히 더 빠른 접속 시간과 데이터 속도의 최신 5G 표준인 단독 모드(standalone)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Feb. 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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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모 대안학교에서 무슨 일이?…3년 새 답안지 3번 사라져
도 교육청 "원인 못 찾아"…학교 측에 '경고' 전북의 한 대안학교에서 최근 3년 사이에 답안지 3장이 잇따라 사라져 의구심을 낳고 있다. 11일 전북도교육청과 해당 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에서 2017년 1학년 1학기 1차 고사 한국사 OMR 답안지와 2018년 1학기 1차 고사 통합과학 답안지, 2019년 2학년 2학기 2차 고사 기술가정 답안지 1장씩이 연이어 사라졌다. 학교 측은 시험 직후 답안지를 모아 제1 교무실의 캐비닛 2곳에 통합 보관해왔다. 교무실 문에는 경비 장치가 설치됐지만, 내부에 CCTV가 없어 답안지 소재 파악은 미궁에 빠졌다. 이에 학교는 1·2차 분실 직후 각 학년 40여명을 대상으로 재시험을 치렀다. 3차 분실 때는 교사들이 성적처리 OMR카드 리더기로 답안지를 파일로 보관·채점해 재시험을 모면했다. 해마다 답안지가 사라지자 학내 구성원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교사는
Feb.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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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아트페어서 평론가가 2천400만원 설치작품 실수로 깨뜨려
멕시코 작가 가브리엘 리코의 작품 순식간에 산산조각 멕시코의 아트페어에서 한 평론가가 유리로 된 설치미술 작품을 실수로 깨뜨리는 일이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살 등에 따르면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아트페어 '소나마코'(Zona Maco)에서 지난 8일 평론가 아벨리나 레스페르가 사람들을 이끌고 작품을 설명하다 멕시코 OMR 갤러리 부스에 있던 가브리엘 리코의 작품을 깨뜨렸다. '민첩하고 불길한 속임수(스캔들과 부패 없이 보존될 수 있도록)'라는 제목이 붙은 이 작품은 얇은 유리와 축구공, 테니스공, 깃털, 돌 등으로 이뤄진 것이었다. 이 작품에는 2만 달러(약 2천400만원)의 가격이 매겨져 있었다. 가브리엘 리코는 인공적인 오브제와 자연적인 오브제를 대비시키는 설치작품을 주로 제작하는 멕시코 태생의 작가로, 지난해 베니스비엔날레에도 참가하고 한국에서도 개인전을 연 적이 있다. 리코의 작품이 순식간에 산산이 부서진 경위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진 않았다.
Feb.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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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작품상까지 4개 트로피…오스카 역사 새로 썼다(종합2보)
최다 노미네이트 '1917' 제쳐, 국제영화상·작품상 동시 수상은 최초 64년 만에 칸영화제·아카데미 동시 정복, 아시아 감독상은 두번째 봉준호 감독 '기생충'이 101년 한국 영화 역사뿐만 아니라 92년 오스카 역사도 새로 썼다. '기생충'은 세계 영화 산업의 본산인 할리우드에서 자막의 장벽과 오스카의 오랜 전통을 딛고 작품상을 포함해 총 4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기생충'은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올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권위인 작품상을 필두로 감독상과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이로써 올해 아카데미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영화가 됐다. 한국 영화는 1962년 신상옥 감독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출품을 시작으로 꾸준히 아카데미상에 도전했지만, 후보에 지명된 것도, 수상에 성공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기생충'은 외국어 영화로는 처음으로 작품상을 받아 오스카 영화의 새로
Feb.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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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실태 고발 시민기자 천추스 실종…가족엔 '격리됐다' 통보"(종합)
CNN "지난 6일 저녁부터 연락 안돼"…모친 "아들 찾아달라" 트위터서 호소 봉쇄령 직후 우한 찾아 실상 보도…"외부에 눈과 귀 되어준 진실 수호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에서 감염 확산 및 당국 대응을 고발해온 시민기자 천추스(34)가 지난 6일부터 실종 상태라고 CNN방송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천추스의 가족은 그가 격리됐다는 당국의 통보를 받았으나 언제 어디로 격리된 것인지는 모르는 상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처음으로 알렸다가 괴담 유포자로 몰렸던 의사 리원량이 지난 7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우한 지역 실태 고발을 주저하지 않았던 동갑내기 시민기자의 행방도 불분명해진 것이다. 이날 CNN방송 보도에 따르면 우한에서 비판적 보도를 이어온 변호사 출신 시민기자 천추스가 지난 6일 저녁부터 연락이 끊겼다. 안전을 염려한 친구들과 가족이 하루에도 여러 차례 천추스
Feb.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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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까지 청소"…인천공항 신종코로나 방역 영상 해외서 화제
abc 기자 "내리자마자 체온검사에 모든 곳을 청소한다" 소개 아시아 네티즌 "우리도 저랬으면" 반응 이어져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이하 신종코로나)가 창궐한 중국을 취재한 미국 기자가 찍은 인천공항의 방역 모습이 아시아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달 26일 태국인으로 추정되는 한 트위터 이용자는 미국 abc 뉴스가 공개한 영상의 편집본과 함께 "이 영상은 한국 공항이 어떻게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는지 보여준다"는 글을 올렸다. 이 영상은 abc 뉴스의 밥 우드러프 기자가 신종코로나 발원지 우한을 취재한 후 중국과 한국 공항, 중국발 한국행 항공편 내부 모습 등을 담은 보도 영상 중에서 인천공항 부분만을 잘라낸 것이다. 우드러프 기자는 비행기에서 내린 직후 검역관들의 체온 측정 모습을 보여주면서 "비행기에서 나오는 길에 우리는 멈췄고, (검역관들이) 이 작은 총으로 내 체온을 쟀다"고 설명했다.
Feb. 10,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