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공갈 미수 혐의로 사이비 기자 A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3일 오전 10시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 있는 한 커피숍에서 전기공사업자 B씨에게 공사현장의 안전시설 미비사항을 진정하겠다고 압박해 현금 300만원을 요구했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이런 수법으로 2015년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부산에 있는 전기 공사현장을 찾아다니며 4명을 협박해 금품을 뜯어내려 한 혐의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공갈 범행현장 폐쇄회로(CC)TV 화면과 녹취록 등을 확보해 A씨를 구속했지만, A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