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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며느리, 차병원서 치과의사로 근무했다

By 박세환

Published : Dec. 14, 2016 -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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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며느리가 차병원그룹에서 의사로 근무하고 있다고 헤럴드경제가 14일 단독 보도했다.

차병원그룹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면역세포 치료를 제공한 대가로 각종 정부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곳이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의 며느리 A 씨는 2004년~2006년까지, 2013년부터 현재까지 분당차병원에서 치과의사로 일하고 있다. 분당차병원 관계자는 “A씨가 2013년께 귀국해서 교정전문의 ‘파트타입’으로 일하고 싶다고 했는데, 남편이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계약의사가 됐다”고 매체에 전했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
또한 김 전 실장 역시 지난 6월까지 차병원계열의 일본 차움병원에 면역세포 치료를 4분의1 가격으로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한편, 차병원은 최 씨와 박 대통령이 단골로 자주 방문한 곳으로 알려졌다. 차병원은 지난 5월과 9월 대통령의 이란과 중국 순방에서 경제사절단으로 뽑히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돼 국고 192억원(8년간)을 지원받았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