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를 앞두고 있는 신인 걸그룹 러블리즈의 멤버 서지수가 동성의 알몸 사진 유포 및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피해자 측이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서지수의 목소리로 들리는 음성 녹취록에는 각종 욕설과 음담패설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러블리즈 서지수로부터 피해를 받았다는 이들의 주장이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이들은 서지수가 자신의 알몸 사진을 유포, 성희롱을 일삼았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또한 서지수와의 친분을 증명하는 여러 사진까지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피해자 중에는 자살 시도까지 한 이도 있어 논란이 확산됐다.

이 가운데 10일 러블리즈의 소속사 울림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러블리즈의 멤버 서지수 관련하여 허위 루머가 인터넷에서 돌고 있어 작성자와 유포자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정식 수사를 내일 의뢰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소속사 측은 11일 서울 마포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이번 악성 루머와 관련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 의뢰는 소속사 울림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와 서지수 본인이 동행해 직접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12일 관계자 측은 “서지수가 음식을 입에 대지 못할 정도로 정신적 충격을 받고 있다“며 ”11일 연습 당시에서도 몸을 가누기 힘들어 할 정도였다. 결국 휴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들의 시선에 엄청나게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며 ”12일 오전에도 얼굴이 하얗게 질려 일어났을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또 “관계자들과 상담을 하면서 눈물을 엄청나게 쏟아냈다”며 “보고 있는 것조차 안쓰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태를 고려한 울림 엔터테인먼트는 멤버 서지수의 모든 활동을 잠정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12일 예정되어 있는 러블리즈의 데뷔 쇼케이스도 서지수를 제외한 7명의 멤버만이 오를 예정이다.

소속사 울림 측은 11일 온라인에 공개된 음성파일에 대해서는 “친구들끼리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느냐, 친한 사이에서 욕도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는 것인데 이런 것들을 악의적으로 편집해서 공개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울림 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러블리즈는 윤상이 최초로 걸그룹 프로듀싱을 맡은 팀으로 12일 데뷔 쇼케이스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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