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소아쌤

가슴 저리게 ‘웃픈’ 초등학교 이름

By 임정요

Published : June 2, 2017 - 11:17

    • Link copied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에는 대변항을 바라보는 한 초등학교가 있다.

바로 대변 초등학교다.

이 초등학교에선 주말에도 어린 아이들이 학교 이름을 바꿔달라며 서명운동을 벌인다.

(사진=트위터) (사진=트위터)

대변 초등학교의 학생회와 학부모회는 “우리도 멋진 학교 이름을 갖고 싶어요”란 현수막을 걸고 “전통을 이어나가면서도 미래를 향하는 학교 이름이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 선배님들도 교명 변경을 도와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온라인 유저들은 “짠하다”, “고통이 전해진다”, “꼭 바꿀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그 외에도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방기리의 ‘방기 초등학교’,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오덕리의 ‘’오덕 초등학교‘, 충청북도 충주시 소태면 야동리에 있는 ’야동 초등학교‘,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정자 중학교‘도 웃기고 슬픈 학교명으로 꼽히고 있다.

(사진=트위터) (사진=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