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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P maverick Hong takes helm

By 이우영

Published : July 4, 2011 -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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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 Joon-pyo waves after he was elected new GNP leader Monday. (Yonhap News) Hong Joon-pyo waves after he was elected new GNP leader Monday. (Yonhap News)


In the ruling Grand National Party’s national convention on Monday, former Supreme Council member Rep. Hong Joon-pyo was elected as the new chairperson to lead the party up to next year’s general and presidential elections.

The fourth-term lawmaker was ranked atop not only in the delegate vote held in the Olympic Gymnastics Gymnasium on Monday, but also in the general vote held previously on Sunday and in the public polls as well.

Out of the total of 114,370 valid votes, Hong won 41,666 or 36.4 percent, beating second-ranked Yoo by almost 1,000 votes, according to party officials.

Reps. Yoo Seong-min, Na Kyung-won, Won Hee-ryong and Nam Kyung-pil followed and were thus named Supreme Council members.

The other two candidates, Reps. Park Jin and Kwon Young-se, failed to make it into the council.

“I take it that I was given this last chance so that I may lead the party into victory in next year’s general and presidential races,” said 57-year-old Hong.

“The GNP’s mission is to regain its identity as a true conservative party and for this, I shall start the necessary reformative measures.”

Rep. Hong also pledged to work in step with Rep. Park Geun-hye, former chairwoman and major frontrunner in next year’s presidential election.

“I am the only one who may protect Rep. Park from opposition attacks,” he said earlier.

Hong first won his public reputation while he took charge of major political cases during his prosecutor years and joined the political arena back in 1996 as member of the 15th National Assembly.

Despite his close ties with President Lee Myung-bak and his reputation as the party’s troubleshooter, however, Hong largely failed to join the mainstream until recently.

It was during his term as the party’s floor leader that he displayed his crisis management and communication skills, especially as he pulled through the sharp inter-party conflicts in cooperation with his opposition counterpart, Rep. Park Jie-won.

“Based on my motto ‘from the outskirts into the center,’ I shall now do my best as the party’s leader,” Hong said.

“I will not, however, forget where I came from and those who helped me.”

While Hong pledged to renew the party, attention was also drawn to Rep. Yoo, who was ranked next to Hong, performing above expectations.

Despite his relatively low public profile, Yoo, as a former key member of the Park Geun-hye camp, enjoyed the full support of the pro-Park group.

Also, the fact that the turnout rates on Sunday were high in the Gyeongsang provinces worked in the advantage of the Daegu-based lawmaker.

By Bae Hyun-jung (tellme@heraldcorp.com)

<한글 기사>


한나라 새 대표에 홍준표.."黨 개혁시작"

유승민-나경원-원희룡-남경필 順 최고위 진입

`총선 승리' 당면 과제..당ㆍ청 관계 재정립 전망

유승민 2위당선 '돌풍'..박근혜 대권가도 뒷받침

내년 4월 총선을 이끌 새 한나라당 대표에 수도 권 4선의 홍준표 의원이 선출됐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원내대 표와 최고위원을 지낸 홍 의원을 차기 당 대표로 선출했다.

새 대표의 임기는 4.27 재보선 패배로 물러난 직전 지도부의 잔여임기인 내년 7 월13일까지다.

2위는 친박(친박근혜)계 재선인 유승민 의원이 차지했으며 3위는 중도 성향의 재선인 나경원 의원이, 4위는 친이(친이명박)계가 지지한 3선의 원희룡 의원이, 5위 는 쇄신파를 대표해 출마한 4선의 남경필 의원이 각각 차지, 새 지도부를 구성하게 됐다.

대의원과 당원, 청년선거인단 투표(70%) 및 일반 여론조사(30%. 3개 여론조사 기관 실시)를 합산한 결과, 홍 후보가 가장 많은 4만1천666표를 얻었으며 유 후보가 3만2천157표, 나 후보가 2만9천722표, 원 후보가 2만9천86표, 남 후보가  1만4천896 표를 각각 획득했다.

지도부 진입에 실패한 박 후보와 권 후보는 각각 8천956표, 6천906표를 얻는데 그쳤다.

여론조사 결과만으로 나 의원이 30.4%로 1위였고 이어 홍 의원(25.2%), 원 의원 (13.4%), 남 의원(12.3%), 유 의원(9.5%), 박 의원(6.7%), 권 의원(2.5%) 순서로 나 타났다.

홍 의원의 압도적 선출은 그의 대중성과 개혁 이미지 덕택으로 풀이된다. 전대 선거가 지난 3일 20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선거인단 투표율이 25.9%로 저조했던데다 여론조사가 30% 반영됨에 따라 조직과 대중성에서 모두 강한 점이 유리하게  작용했 다는 분석이다.

새 지도부는 고질적인 친이(친이명박)ㆍ친박(친박근혜)의 계파색이 옅어졌고 연 령층이 40∼50대로 낮아져 세대교체를 이뤄냈다.

한나라당이 홍 의원을 차기 대표로 선출한 것은 '총선 위기감'의 강한 표출로 풀이된다. 수도권 중진인 그는 서민ㆍ쇄신의 이미지 속에 이른바 '총선 전사론'과 국민과 야당, 권력 앞에서 당당한 행보를 하겠다는 입장을 표방해왔다.

또 원 후보를 내세운 친이계의 재결집에 대한 견제심리도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 다.

친박계는 유승민 단일후보를 내 2위 당선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미래권력으로 불리는 박근혜 전 대표의 대권행보를 위한 단단한 기반을 쌓았다는 평가다.  쇄신파 는 황우여 원내대표 당선에 이어 남경필 의원을 최고위에 진입시켜 절반 성공을  거 두었다. 나경원 의원은 대중성을 등에 업고 선전했으나 3위에 그쳤다.

새 지도부는 내년 4월 총선 승리라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앞두고 있다. 이를  위 해 쇄신ㆍ화합ㆍ친서민의 페달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4.27 재보선 패배로 위기에 빠진 당을 어떻게 추스를지, 황 원내대표 취임 이후 강화된  친서민정책논란 을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박 전 대표를 비롯한 대선주자들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면서 정권의  레 임덕도 늦추는 일을 동시에 감당해야 한다. 다만 신임 홍 대표가 당청관계에서 당 우위를 노골화할 경우 당청간 갈등도 예상된다.

홍 신임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계파없이 홀로 뛴 선거에서 마지막 기회를 준 대의원의 뜻은 하나 된 한나라당을 만들어 내년 총선ㆍ대선에서 꼭 이겨달라는 바람으로 받아들인다"며 "한나라당 개혁을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