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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5분 내 오는지 보자"…주택에 불 지른 60대 붙잡아
소방차가 5분 내 출동하는지 보겠다며 주택에 불을 지른 60대가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26일 대구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7분께 119 상황실에 서구의 한 주택에 불을 지르겠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전화를 한 남성은 "내가 불을 지르려고 한다. 5분 이내에 오는가 보자"며 정말 불을 지르고는 골목길로 달아났다.불은 주택 일부를 태운 뒤 20여분 만에 소방당국이 진화했다. 경찰은 일대 수색을 벌여 1시간여 만에 6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경찰 관계자는 "체포 당시 A씨는 약간 취했으나 일반적인 대화는 가능한 상태였다"며 "몸에서는 연기로 인한 (매캐한) 냄새가 많이 났다"고 말했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해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Sept.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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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정문 표석에 '붉은색 스프레이' 낙서 60대 여성 검거
대법원 정문의 표석에 스프레이로 낙서한 60대 여성이 검거됐다.26일 법원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A(64)씨가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 정문에 있는 '대법원'이라고 적힌 대리석 표석에 빨간색 스프레이를 뿌렸다가 현장에서 청사 보안요원에게 붙잡혔다. A씨는 곧바로 경찰에 넘겨졌다.앞서 A씨는 최근 대법원 정문에 계란을 투척하고 난동을 부려 경찰 조사를 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재물손괴 등 혐의로 A씨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Sept.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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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모 교회 '성폭행 혐의' 목사 영장 신청 두고 검경 갈등
여성 신도 여러 명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목사에 대한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의 필요성을 두고 검찰과 경찰이 갈등을 빚고 있다.25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관할 모 경찰서가 신청한 A 목사에 대한 체포영장을 반려한 데 이어 구속영장도 2차례 되돌려 보냈다. A 목사가 1990년대 말부터 최근까지 교회와 자택, 별장, 승용차 등에서 여성 신도 7∼9명을 상습 성폭행 또는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수차례 조사를 받아온 상황에서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어 체포 영장과 구속 영장의 필요성을 피력했으나 검찰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이로 인해 피해 신도들은 A 목사가 교회와 지역 사회를 여전히 활보해 불안하다고 호소하고 있다.한 피해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아직도 A 목사는 교회와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피해자들과 마주치고 있다"며 "그 사람 얼굴만 보면 '그날'이 떠올라 미칠 것만 같다&q
Sept. 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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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등 아동예능 촬영 강행군…보호기준 필요"
김종훈 의원 "미국 등은 보호조항 있어…국내서도 연구돼야"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비롯해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 등 다양한 육아 예능이 아동 출연자의 휴식을 제대로 보장하지 못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종훈(민중당) 의원에 따르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방송인 샘 해밍턴의 3살 아들 벤틀리 해밍턴은 매주 2~3일 하루 4시간 촬영을 소화한다.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 속 출연 아동들 역시 최장 5시간 휴식 없이 촬영에 참여한다.김 의원은 "많은 사람이 아동 예능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풀지만, 아동의 예능 출연을 불편해하는 시청자도 많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관련한 민원도 지속해서 제기되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방통위는 어린이 청소년 방송 출연과 관련해 '방송심의에 의한 규정' 속 조항들을 근거로 심의한다고 밝혔으나, 해당 규정은 선정성이나 범
Sept.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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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노래방 폭행사건 가해자 전원검거…소년심사원 인계
경기 수원의 노래방에서 여자 초등학생 1명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는 여중생들이 전원 경찰에 검거돼 23일 소년분류심사원으로 넘겨졌다.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이날 폭행 혐의로 검거한 중학생 A 양 등 7명에 대해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 법원의 동행영장을 발부받아 소년분류심사원에 신병을 인계했다고 밝혔다.A 양 등을 넘겨받은 소년분류심사원은 비행 청소년을 위탁받아 수용하는 법무부 소속 기관이다.법원은 청소년이 저지른 범행의 내용이 가볍지 않거나 반복해서 범행을 저지를 우려가 있는 경우 소년분류심사원 위탁을 결정할 수 있다.A 양 등은 모두 만 10세 이상, 만 14세 미만으로, 형사미성년자인 촉법소년에 해당한다.A 양 등은 지난 21일 오후 6시께 수원시 팔달구 한 노래방에서 메신저를 통해 알게 된 초등학생 B양을 주먹 등으로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친구를 사귀는 문제로 B양과 시비가 돼 폭행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가해자들이 B양을 폭행해 코피를 흘리는
Sept.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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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운동장서 어린이 13명 벌떼에 쏘여 부상
23일 낮 12시 1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어린이들이 갑자기 달려든 벌떼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벌에 쏘인 유치원생 7명과 초등학생 6명 등 총 13명을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도록 했다. 또 사고 현장에 있던 벌집을 제거했다. 다친 어린이들 가운데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소방당국 관계자는 "벌집이 보이면 즉시 현장을 벗어나 119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Sept.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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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또 확진…4번째 발병(종합)
농식품부, 경기·인천·강원에 48시간 돼지 일시이동중지명령 다시 발령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던 경기도 파주에서 24일 오전 또다시 확진 판정이 나왔다.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의심 신고가 들어왔던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자장리 양돈 농가가 이날 오전 4시경 ASF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지난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 상륙한 지 일 주일여 만에 네 번째 발병이다.특히 18일 경기도 연천에 이어 전날 한강 이남 지역인 경기도 김포에서도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ASF가 잠복기를 거치면서 빠르게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파주 발병 농가는 전날 어미돼지 3마리가 유산했다고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이 농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관리지역인 6개 시·군에 포함된다.경기도 연천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가에서 6.9km 떨어져 있으며 어미돼지 200마리를 포함해 돼지 2천3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농식품부는 전날 의심 신고 직후부
Sept.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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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맞으려던 임신부 낙태 수술한 산부인과…경찰 수사
베트남 여성에 본인확인 없이 마취한 뒤 수술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임신부가 영양제 주사를 맞으려다 병원 실수로 낙태 수술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서울 강서경찰서는 서울 강서구의 한 산부인과 의사 A씨와 간호사 B씨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이들은 지난달 7일 환자 신원을 착각해 임신부 동의 없이 낙태 수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간호사 B씨는 본인 확인 없이 임신부에게 마취제를 주사했으며, 의사 A씨는 환자 신원을 확인하지 않고 낙태수술을 집도한 것으로 알려졌다.베트남인인 피해자는 사건 당일 한 층 아래 진료실에서 임신 6주 진단을 받고 영양제 주사를 함께 처방받아 분만실에 찾아왔다가 마취제를 맞아 잠든 탓에 영문도 모른 채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임신부 동의 없이 낙태를 한 사람을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한 '부동의낙태'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했으나 법리상 범죄 성립이 어려워 일단 업무상과실치상죄를 적용해 수
Sept. 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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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매춘' 발언 류석춘 교수, 검찰에 고발당해
강의 도중 일본군 위안부가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해 파문을 일으킨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검찰에 고발당했다.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류 교수를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 성희롱 등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다고 23일 밝혔다.이 단체는 류 교수가 해당 발언으로 역사를 왜곡해 허위사실을 퍼뜨렸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명예를 훼손했으며 질문한 여학생을 상대로 성희롱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고발장에서 "류 교수의 망언은 천인공노할 행위"라며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국민, 당시 강의를 들은 제자들에게도 석고대죄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독선과 아집으로 본인 주장에 매몰돼 교만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류 교수를 비판했다.이어 "질문한 여학생에게 '궁금하면 (매춘) 한번 해볼래요?'라고 말한 것은 명백히 모욕감을 동반한 성희롱"이라고 덧붙였다.류 교수는 이달 19일 사회학과 전공과목인 '발전사회학' 강의에서 "(위
Sept. 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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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한강 이남 뚫리나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오전 6시 40분께 경기도 김포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이번 신고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될 경우, 경기도 파주·연천에 이어 국내 세 번째 발병 사례가 된다. 아울러 한강 이남에서 발병하는 첫 사례가 된다.의심 신고를 접수한 방역 당국은 가축방역관을 현장에 보내 임상 관찰을 벌이는 한편, 이 농장에서 채취한 시료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밤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이와 함께 초동대응반을 해당 농장에 보내 소독에 나서는 한편, 주위를 통제하고 있다.백신과 치료약이 없어 돼지에 치명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17일 경기 파주에서 첫 발생한 데 이어 18일 경기 연천에서도 확진됐다.20일에도 파주에서 2건의 신고가 있었지만, 음성으로 최종 판정됐다. (연합뉴스)
Sept. 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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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아사쿠사에서 일본인과 프리허그를 하면서 느낀 점은
"'위험하다, 다칠 거다'라고 걱정하는 분들도 많았지만 우려했던 일은 겪지 않았어요. 포옹을 한 분들은 대부분 좋은 사람이었어요. 한국에 있는 제 친구들처럼요."한국의 반(反) 아베 운동과 일본 제품 불매 운동 등이 거세지고 있다는 소식이 일본에도 전해진 지난달 말 도쿄 아사쿠사(浅草)의 센소지(淺草寺)라는 사찰 앞. 한복을 차려입은 윤수연(26·경북 경산)씨가 다음과 같이 쓴 팻말을 들고 서 있었다. "저는 한국인입니다. 우리 안아 볼까요?" 윤씨를 본 일본인들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이내 "나도 얼마 전에 한국에 여행을 다녀왔다", "응원한다", "힘내라"고 말하며 포옹에 응했다. 지난 14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윤씨의 프리허그 영상은 닷새 만에 조회수 13만회를 기록했다.윤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최근 들어 더욱 싸늘해진 한일 관계에 조금이나마 변화를 주고 싶어 프리
Sept. 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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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타파' 서귀포 330㎞ 앞바다 접근…오후 10시 부산 최근접
제17호 태풍 '타파'가 폭우와 강풍을 동반하고서 일요일인 22일 아침 제주 서귀포 앞바다까지 다가왔다.'타파'는 이날 낮 동안 제주도 동쪽 바다를 지나 밤사이 부산 앞바다를 거쳐 동해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태풍의 길목 주변인 제주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에 의한 큰 피해가 예상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타파'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 330㎞ 해상에서 시속 20㎞로 북동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타파'는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했다.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350㎞에 달한다.전날까지 고수온 해역을 지나며 세력이 강해졌다.시간대별 예상 경로를 살펴보면 이날 정오 서귀포 남남동쪽 약 130㎞ 바다, 오후 6시 부산 남남서쪽 약 170㎞ 바다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어 23일 0시 부산 동북동쪽 약 140㎞ 바다, 같은 날 오전 6시 독도
Sept. 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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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아라뱃길서 20대 자매 숨진 채 발견…"극단선택 추정"(종합)
인천 경인아라뱃길에서 20대 자매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1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께 인천시 계양구 장기동 경인아라뱃길 다남교 인근에서 A(27)씨가 숨진 채 물 위에 떠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이 행인은 "물 위에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둥둥 떠 있어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A씨는 신체 외부에 특별한 상처 없이 체육복 상·하의를 입은 채 숨져 있었으며, 체육복 주머니에서는 신용카드 1장이 발견됐다.이어 같은 날 오후 4시 27분께 A씨가 발견된 지점에서 서쪽으로 100m가량 떨어진 물 위에서 A씨의 동생 B(25)씨가 숨져있는 것을 한 등산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B씨 역시 신체 외부에 특별한 상처가 없었으며 체육복 차림이었다.경찰은 일대를 수색해 A씨가 발견된 지점에서 동쪽으로 150m 떨어진 곳에서 이들 자매의 가방을 발견했다. 가방 안에는 이들 자매의 신분증과 소지품
Sept. 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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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춘 연세대 교수 '위안부 매춘' 발언에 총학생회 "강력 규탄"
연세대 총학생회가 강의 도중 일본군 위안부가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한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를 규탄하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연세대 총학은 페이스북에 '류석춘 교수 발전사회학 수업 중 발생한 발언에 대한 총학생회의 긴급 공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류 교수의 수업 중 발언들을 강력히 규탄하며 가능한 모든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총학은 "20일부터 사회학과 학생회에서 관련 사항을 논의 중"이라며 "총학은 사회학과 학생회,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와 함께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23일 정기 중앙운영위원회에 관련 안건을 상정해 본 사안에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류 교수의 발전사회학 수업을 들은 학우들의 제보를 부탁드린다"며 "언론에 노출된 문제 발언을 포함해 추가적인 피해 사례가 있다면 제보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Sept. 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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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WTO 제소' 양자협의 응하기로"…분쟁해소 첫발
정부가 세계무역기구에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제소한 것과 관련해 일본 측이 20일 한국과의 양자 협의에 응한다는 방침을 표명해왔다.산업통상자원부 당국자는 이날 "무역분쟁이 발생할 경우 우선 양자협의를 하도록 돼 있는 WTO 규정에 따라 일본 정부가 한국의 협의 요청에 응한다는 방침을 알려왔다"고 밝혔다.이로써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한일 통상분쟁에 대한 양측의 해소 노력이 첫 발을 떼게 됐다.당사국 간 양자협의는 WTO를 통한 분쟁 해결 절차의 첫 단계로 한국이 요청서를 발송한 11일 일본이 이를 확인하면서 WTO 제소 절차는 이미 시작된 상태다.피소국인 양자협의 요청서를 수령한 날로부터 10일 이내 회신을 해야 하는데 일본은 기한 하루를 남겨놓고 9일 만에 수락 의사를 밝혔다. 양자협의 수락은 WTO 피소에 따른 일상적 절차로 일본이 과거 WTO에 피소됐을 때 양자협의에 불응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우리 정부는 일본이 한국에 대해 반도체·디스플레이 3
Sept. 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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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측 "병역기피 아니었다…국가권력 행사 한계가 핵심"
대법원 판단으로 재외동포 비자를 발급받을 길이 열린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43) 씨 측이 법정에서 병역 회피 의혹 등에 대해 법적으로 면밀히 들여다봐 달라고 호소했다.유씨 측 법률대리인은 20일 서울고법 행정10부(한창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유씨의 파기환송심 첫 기일에서 "상고심 취지에 맞게 사증 거부 처분의 위법성을 명확히 판단해달라"고 밝혔다.2002년 한국 국적을 포기한 이후 법무부로부터 입국을 제한당한 유씨가 2015년 9월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다가 거부당하자 제기한 것이다.1·2심은 "유씨가 입국해 방송·연예 활동을 할 경우 병역 의무를 수행하는 국군장병들의 사기를 저하하고 병역의무 이행 의지를 약화해 병역기피 풍조를 낳게 할 우려가 있으므로 적법한 입국 금지 사유에 해당한다"며 비자발급 거부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그러나 지난달 대법원은 우선 법무부의 입국 금지 조치는 행정
Sept. 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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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호 태풍 '타파' 발생 임박…주말 한반도 접근할 듯
일본 오키나와 남쪽 열대저압부가 곧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이 태풍은 이번 주말 한반도에 접근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기상청에 따르면 열대저압부는 19일 오전 9시 현재 오키나와 남쪽 약 470㎞ 해상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시속 16㎞로 이동 중이다.중심기압은 998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5m(시속 54㎞)다.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을 기록하면 태풍으로 발달했다고 본다.이날 오후에는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한다.이 태풍은 올해 발생한 17번째 태풍이 될 전망이다. 태풍위원회 회원 14개국이 제출한 이름 순서에 따라 제17호 태풍에는 말레이시아가 낸 '타파'라는 명칭이 붙을 예정이다.'타파'가 실제로 한국으로 접근하면 올해 들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6번째 태풍으로 기록된다. 기상청은 "우리나라로 접근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 규슈나 대한해협을 통과할지 아니면 한반도에 상륙할지 등은 변동성이 크다"고
Sept. 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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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화성 용의자 "1급 모범수, 일반 수용자였다면 가석방"
우리나라 범죄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A(56) 씨가 20년 넘게 부산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처제 살인 혐의 등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A 씨는 교도소에서는 1급 모범수 생활을 했다.19일 부산교도소에 따르면 A 씨는 1994년 1월께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돼 1995년 10월 23일부터 24년째 부산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부산교도소에서는 무기수들이 많아 A 씨는 다른 수용자들과 함께 혼거실에서 생활하고 있다.A 씨는 수감생활 중 한 번이라도 규율을 어기거나 문제를 일으킨 적 없이 평범하게 수감생활을 해왔다고 교도소 측은 전했다.특히 수용자들은 생활 평가에 따라 1∼4급으로 나뉘는데 A 씨는 평소 모범적인 수용 생활로 1급 모범수가 된 상태라고 교도소 관계자는 말했다. 이 관계자는 "1급 모범수인 A 씨
Sept. 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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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글렌데일 소녀상 또 훼손…경찰 "증오범죄 가능성 염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북동쪽의 소도시 글렌데일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이 또다시 훼손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19일 교도통신 등 외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글렌데일 경찰은 지난 16일 아침 글렌데일 중앙도서관 시립공원 내 평화의 소녀상이 낙서로 훼손되고 주변에 놓인 화분이 쓰러지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밝혔다.글렌데일 경찰서의 댄 서틀스 경사는 "누군가 검정 마커를 갖고 동상에 접근해 낙서했다"면서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증오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열린 마음을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범행 동기를 짐작할만한 징후는 없다고 덧붙였다.평화의 소녀상에 그려진 낙서에는 의미를 알아볼 만한 부분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서틀스 경사는 평화의 소녀상 주변에 최근 설치된 CCTV 카메라에 범행 장면이 찍혔다면서 영상 화질을 높이기 위해 시 당국이 조명을 강화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7월 26일에
Sept. 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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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돌려막기'로 200억대 투자사기 30대 징역 6년
피해자 114명…법원 "죄질 나쁘고 피해자들 엄벌 탄원""돈을 투자하면 높은 수익금을 주겠다"고 지인들을 속여 3년 가까이 200억원대 투자사기 행각을 벌인 30대 여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강혁성 부장판사)는 사기·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홍모(37) 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홍씨는 2016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피해자 114명에게 접근해 "신협 대주주인 아버지를 통해 자금을 입금하면 배당금을 많이 받을 수 있다"라거나 "어음할인 사업을 하고 있는데 투자하면 원금을 보장하고 수익금도 주겠다"고 속여 투자금 202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홍씨는 어음할인 사업을 하지 않았고, 아버지가 신협 대주주도 아니었다.그는 나중에 투자한 사람이 낸 돈을 먼저 투자
Sept. 19,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