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환경·시민단체는 9일 '옥시 제품 불매운동'을 선언했다.

울산환경운동연합, 시민연대, 녹색소비자연대 등 18개 단체는 이날 남구 달동 롯데마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에서도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망자가 4명, 신고된 피해자는 총 34명으로 확인됐다"며 "시민의 생명을 빼앗고 위협한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9일 오전 롯데마트 울산점 앞에서 울산환경운동연합, 울산시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옥시 아웃'이 적힌 풍선을 주먹으로 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Yonhap)
9일 오전 롯데마트 울산점 앞에서 울산환경운동연합, 울산시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옥시 아웃'이 적힌 풍선을 주먹으로 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Yonhap)

이들 단체는 "독성물질인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 판매한 업체들은 당장의 이익에 눈이 어두워 17년 동안 제품을 생산하고 반윤리적인 행위를 했다"고 지적했다.

또 "가습기 살균제의 주요 성분이 된 독성물질을 옥시와 대형마트에 공급한 SK케미칼도 참사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단체 회원들은 옥시 제품 불매운동 선언과 함께 옥시 제품 철수, 정부의 강도 높은 처벌,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요구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