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에서 21일 발생한 화재로 오후 9시40분 현재 29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불길에 휩싸였던 8층짜리 건물의 2층 여성전용사우나 이용객들 피해가 컸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도 20여명에 달했다. 이중 일부는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 옥상까지 치솟았던 불길은 오후 6시께 진압됐고 소방대원들이 건물 내부에 진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건물에는 피트니스센터, 목욕탕, 음식점 등이 밀집해 있었다. 비상탈출구가 부족했던 상태에서 각 점포 내외장재가 내뿜는 유독가스가 인명피해를 키웠을 것이란 추정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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