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30여 개 보수단체가 3일 동대문 일대에서 6차 촛불집회에 대응하는 맞불시위를 펼친 가운데, 집회를 지켜보던 시민의 반응이 화제다.
‘헌정질서 수호를 위한 국민의 외침’이라는 이름의 집회에 참가한 한 노인이 박근혜 퇴진에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시민들과 말싸움을 벌이는 영상이 ‘실험맨’이라는 유튜브 계정에 올라왔다.

노인이 욕설을 퍼붓기 시작하자, 노인과 비슷한 연령대의 시민들은 “부끄럽다 부끄러워,” “영감 저리 가,” “이래서 늙은이는 죽어야 돼” 등의 발언으로 노인을 공격했다. 경찰 측 제지로 노인은 둘 사이에 행진 대열에 합류했다.
해당 영상은 30만뷰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집회 주최 측은 3일 오후 3시 기준 박근혜 퇴진 반대 집회에 1만 2천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