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술집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구호인 “박근혜는 퇴진하라”를 외치자 이를 시민들이 따라 외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다.
‘김주완’이라는 이름의 유튜브 계정 이용자는 지난 1일 “맞은편 술집에서 나와 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람이 보였다”며 “무단히, 그냥 외쳐봤다.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했다”고 말하며 10초 남짓 길이의 영상을 올렸다.

게시자가 “박근혜는 퇴진하라”라고 하자 바람을 쐬고 있던 맞은편 술집 이용객들이 따라서 “박근혜는 퇴진하라”라고 외쳤다. 이어 게시자가 “새누리당은 해체하라”라고 외쳤을 때도 결과는 같았다.
영상 게시자는 술집이 어느 지역에 위치해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단군 이래 이렇게 단결이 잘된 때가 또 있을까?” “훈훈하다” “대한민국이 하나되었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했다.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5일 오전 10시 기준 80만을 넘었다.
지난 3일을 기점으로 매주 토요일 광화문 광장을 비롯한 전국 거리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6차까지 진행됐으며, 촛불집회 참가자 수도 매주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