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이 살아있다’로 한국인에게도 친숙한 미국 영화배우 벤 스틸러(Ben Stiller, 50)가 2년 전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으나 완치된 사실을 5일(한국시간) 블로그를 통해 알렸다.
스틸러는 미국 블로그 전문 사이트 미디엄(Medium)에 게시한 글에서 혈중 전립선특이항원(PSA, prostate-specific antigen test) 검사를 이른 시점에 시행한 것이 암 완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운이 좋았다”며 “암이 이른 시기에 발견되었고, 또 나를 담당했던 내과의사가 PSA 검사를 시행했기 때문이다. 그럴 필요가 없었음에도 말이다”고 했다.
스틸러는 또한 “PSA 검사가 내 생명을 살렸다”며 “말 그대로, 그래서 내가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블로그 글에 따르면, 스틸러는 2014년 6월 전립선암을 진단받았으며, 같은 해 9월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이후에도 6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PSA검사를 받고 있다.
스틸러는 46세이던 2012년부터 PSA 검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So, I had cancer a couple of years ago and I wanted to talk about it. And the test that saved my life. https://t.co/KWirBcRZ7D
— Ben Stiller (@RedHourBen) October 4, 2016
PSA검사는 미국 내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검사 결과가 정확하지 않고, 종양이 없음에도 양성 반응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암협회(ACS, American Cancer Society)는 성인 남성이 50세 이후부터 PSA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스틸러는 “만약 권고에 따랐더라면 암이 상당히 많이 진행되었을 것”이라고 했다.
벤 스틸러는 ‘박물관이 살아있다’ 외에도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미트페어런츠’ ‘주랜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등 영화에 출연하며 다양한 장르의 역할을 소화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