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에는 저희 책 『나는 더 영어답게 말하고 싶다 일상회화 편』과 『나는 더 영어답게 말하고 싶다 비즈니스 편』에서 뽑은, 평이한 단어들로 이뤄졌지만 ‘있어 보이는’ 표현들을 소개합니다. 두 도서 모두 전자책으로 구매 가능합니다. 영어 스피킹 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일상회화 편>
1. 웬만한 통증은 sore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몸의 일부분이 발갛게 벗겨지거나 부풀어 올라 생기는 통증, 또는 근육의 통증을 표현할 때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단어가 sore입니다. 목이 아프면 sore throat, 발이 붓고 아프다면 sore foot, 다리가 아프다면 sore leg처럼 광범위하게 쓸 수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표현이 sore throat인데요, 감기에 걸려 목이 아플 때 I have a sore throat.처럼 말하죠.
2. wear off는 옷을 입고 벗는 것과는 상관이 없는 표현입니다.
wear는 닳아 없어진다는 의미도 지니죠. 그래서 wear off는 효과, 특히 약효가 차츰 사라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간이 경과하여 약의 효과가 사라지는 것을 말할 때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마취가 몇 시간 동안 풀리지 않는다’는 The anesthetic doesn’t wear off for a couple of hours.처럼 말하면 됩니다.
3. You’re drunk as a skunk.는 무슨 의미일까요?
영어는 우리말보다 각운(rhyme)이 맞는 것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노래가사뿐 아니라 일상 회화에서도 각운이 맞는 표현을 즐겨 쓰죠. 위 문장에서 skunk와 drunk를 함께 쓰는 것은 각운이 맞기 때문입니다. drunk as a skunk는 잔뜩 취했다는 뜻인데, 술에 취했을 때 냄새도 많이 나므로 skunk와 연결 지어 표현한 것이기도 합니다.
4. I have two left feet.은 무슨 뜻일까요?
대개 오른발잡이가 많기 때문에 ‘왼발만 두 개다’라고 하면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못하다’, 즉 ‘춤을 잘 추지 못한다’는 뜻이 됩니다. 우리말 ‘몸치’에 해당하는 표현이죠. 그럼 ‘오른발만 두 개’라고 I have two right feet.처럼 말하면 춤을 잘 춘다는 뜻이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영어에 그런 표현은 없습니다. 특별히 말장난을 하는 경우를 제외한다면요.
5. Fatty foods go straight to my hips.는 무슨 뜻일까요?
위 문장을 직역하면 ‘나는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살이 바로 엉덩이로 가’라는 뜻이죠.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찐다고 할 때 쓰는 표현입니다. hips 대신 허벅지를 의미하는 thighs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흔히 ‘물만 먹어도 살찐다’라고 하는데, 영어에 그런 표현은 없습니다. ‘먹으면 바로 살이 된다’는 의미로 go straight to my hips/thighs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6. I’m melting in the office.는 무슨 의미일까요?
실내가 아주 덥다는 말을 영어로 표현하는 법도 다양합니다. 끓는 듯이 덥다는 의미로 It’s boiling.이라고 할 수 있고, 마치 오븐 안에 들어온 것 같다는 의미로 It’s like an oven.처럼 강조해서 말할 수도 있죠. 녹아내린다는 뜻을 지닌 melt를 쓰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I’m melting.이라고 하면 ‘몸이 녹아 내릴 듯이 덥다’라는 말입니다.
<비즈니스 편>
7. 왜 계획이나 전략을 game plan이라고 할까요?
game plan은 경기(game)를 진행하는 작전(plan)을 일컫죠. 비즈니스에서는 프로젝트나 사업의 진행에 관한 구체적인 일정이나 계획을 뜻합니다. 일을 어떻게 처리할 예정인지 설명하려면 The game plan is ~처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아시아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계획은 무엇입니까?’는 What’s our game plan with regard to launching our business into East Asia?처럼 질문할 수 있죠.
8. ‘시너지’의 동사는 무엇일까요?
상승효과라는 의미의 ‘시너지’는 이제 익숙한 외래어가 되었죠. energy의 동사형이 energize이듯, synergy의 동사형은 synergize입니다. ‘시너지 효과를 낸다’라는 뜻이죠. 예를 들어 We should synergize our marketing for the new movie with cross promotion through newspapers, TV, radio and the Internet.처럼 말할 수 있죠. ‘새 영화 마케팅을 위해 신문, TV, 인터넷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합니다’라는 말입니다.
9. contingency plan은 무얼 가리키는 말일까요?
contingency는 우발적으로 일어나는 사태, 만일의 사태를 의미하는 단어이고, contingency plan은 contingency에 대한 대비책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We need to check if there is a contingency plan.라고 하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계획이 있는지 체크해야 한다’라는 뜻입니다. 보완책이라는 뜻의 backup plan이나, 두 번째 방안이라는 뜻의 plan B도 비슷한 의미죠.
10. mission statement는 무엇을 말할까요?
mission statement는 어떤 조직이 지향하는 바를 담은 문장이나 문서를 의미합니다. ‘회사가 추구하는 바’를 영어로 나타내기에 적합한 표현이고, ‘사명 선언문’이라고 번역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What’s your company’s mission statement?는 ‘귀사가 추구하는 바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이 됩니다.
11.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어떻게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어떤 일이 실행 가능하다고 할 때 viable, workable, feasible과 같은 단어들이 있죠. 이 중 feasible은 금전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지를 말할 때 잘 등장합니다. financially feasible은 ‘자금조달이 가능하여 실현할 수 있다’라는 뜻이고, fiscally feasible은 ‘정부가 재정적으로 감당할 수 있다’라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I did an analysis and found that it was financially feasible to proceed.라고 하면, ‘프로젝트를 분석해서 재무적으로 진행 가능하다는 결론을 냈다’라는 말입니다.
12. milestone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milestone은 원래 목적지가 몇 마일 남았는지 적어 놓는 돌을 의미합니다. 중요한 기점마다 milestone을 두기 때문에, 큰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의 의미 있는 작은 목표를 일컫게 되었죠. 예를 들어 We’re finally hitting our profit milestone.라고 하면, ‘이익이 마침내 중간 목표치에 도달했습니다’라는 뜻입니다.
kh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