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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럼프 보란듯 마스크 착용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미국 메모리얼데이(현충일)인 25일(현지시간) 근 10주 만에 처음으로 외부 공개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느라 자택에서 온라인 선거활동만 벌이던 바이든 전 부통령이 현충일 헌화 행사를 가진 것이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부인 질 바이든과 함께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 인근의 참전용사 기념관을 찾았다. 또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에 흰장미 화환을 헌화하며 "절대 잊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AP에 따르면 바이든은 지난 3월 10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예정한 경선 유세를 급거 취소하고 자택 대피령에 들어갔다. 로이터통신은 바이든이 3월 12일 윌밍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15일 워싱턴DC의 방송 스튜디오에서 토론한 것이 마지막 대외 일정이었다고 전했다. 거의 1
May 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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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기타리스트 메이, "심근경색으로 하마터면 죽을 뻔했다"
영국의 전설적 밴드 퀸의 기타리스트인 브라이언 메이(72)가 심근경색으로 죽을 고비를 넘긴 사실을 털어놨다. 25일(현지시간)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메이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240만명 의 팔로워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진실을 말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메이는 이달 초 정원 가꾸기를 하다가 엉덩이 부위 근육이 찢어져 걷지도, 잠을 잘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의사 진료를 받던 중 "더 이상하고 충격적인 것이 발견됐다. 나는 작은 심근경색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메이는 병원으로 옮겨지던 40분간 가슴과 팔에 통증을 느끼고 땀을 흘렸다고 전했다. 그는 "거의 죽을뻔했다"며 당시 상황이 심각했음을 알렸다. 그는 병원에서 동맥 3곳이 막혀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것을 막을 위험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메이는 혈관 스텐트 시술을 받았고, 다음날 퇴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May 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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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픽사', 성 소수자 주인공 첫 애니메이션 제작
미국 월트디즈니의 자회사인 픽사 스튜디오가 성 소수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첫 애니메이션을 내놓았다. 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픽사가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디즈니+)를 통해 단편 애니메이션 '아웃'(0ut)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아웃'은 남성 동성애자인 게이의 커밍아웃(성 소수자가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공개하는 행위)을 소재로 한 9분짜리 단편으로, 지난 22일부터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상영되고 있다. 픽사는 신인 감독과 작가 발굴, 애니메이션 제작기법 실험 등을 위해 '스파크쇼츠'라는 기획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이를 통해 '아웃' 등 7개의 단편을 제작했다. 픽사를 비롯해 디즈니의 영화나 애니메이션에 성 소수자 캐릭터가 나온 적은 있지만, 성 소수자 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픽사 등 디즈니 계열사들은 그동안 다양성이라는 가치를 앞세워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2020년), '스타워즈: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2020년
May 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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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가 과제 낸 블로그…"성차별적 인식" 논란
서울시내 한 사립대 교수가 개인 블로그에 성차별적 인식이 담긴 게시글을 올리고 이를 학생들에게 읽게 했다는 논란이 불거져 학생회가 해당 교수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25일 한국외대 학생회 등에 따르면 이 대학 명예교수 A씨는 이번 학기에 담당한 경영학 관련 강의에서 수강생들에게 자신이 블로그에 쓴 글을 읽기 과제로 냈다. 그런데 A교수가 읽게 한 블로그 게시글 중 성차별적이고 여성혐오적 인식이 포함된 글이 있다는 주장이 학생들로부터 나왔다. 일부 수강생은 학교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A교수가 과제로 읽도록 한 글에는 남성을 '물뿌리개'에 비유하고 여성을 '꽃'에 빗대면서 "집 꽃 물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시들다가 말라 죽으면 남자 손해", "비아그라를 먹어라" 등 내용이 포함됐다. 학생회에 따르면 A교수는 해당 글에 대해 "읽기 필수!!!!"라고 쓰는 한편 &q
May 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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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종교시설 목사 코로나19 확진…이틀 전 상주서 포교활동
경기 의정부시는 시내 한 종교시설 목사인 A(52·여)씨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서울 양천구 은혜교회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은혜교회와 관련해 지난 20일 이 교회 전도사에 이어 다음날 남양주 화도우리교회 목사 등 7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된 상태다. 특히 A씨는 확진 이틀 전인 지난 22일 경북 상주의 한 선교센터에서 포교 활동을 했으며 이미 증상이 나타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A씨는 역학조사에서 "신도가 3명이며 그동안 예배를 열지 않았다"며 "주로 집에 있으면서 잠깐씩 걸어서 외출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A씨가 애초 경북 상주 방문 사실을 숨긴데다 진술이 오락가락해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A씨가 종교시설 문을 열어주지 않아 방역 소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건당국은 신용카드와 휴대전화 위
May 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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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내 검사결과' 코로나19 응급용 진단키트 내달 나온다
이르면 6월부터 1시간 이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완료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국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5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 등 국내 일부 체외진단 의료 기기 기업이 내달 초 질병관리본부에 '응급용'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는 6월 1일부터 5일까지 코로나19 응급용 선별검사에 쓸 수 있는 진단키트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받는다. 긴급한 수술이나 분만 등을 앞둔 환자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하기 위한 응급용 진단키트 도입이 현실화한 것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긴급사용 승인된 코로나19 진단키트는 검사에서 결과 도출까지 약 6시간이 걸려 촌각을 다투는 응급상황에서는 사용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응급용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긴급 사용승인 절차를 별도로 마련하고, 신청을 받기로 했다. 응급용 코로나
May 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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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찍고 감성도 울린 '슬의생' OST…"숨겨진 명곡 재조명했죠"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 우리 처음 만난 그 날에…" 이익준(조정석)은 술기운을 빌어 신효범의 2006년 곡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를 부른다. 눈은 노래방 화면에 고정돼 있지만, 누구를 향한 노래인지는 분명하다. 옆자리 채송화(전미도)의 표정이 애틋해진다. 이십년지기 '친구'라는 이름 아래에 흐르던 익준과 송화 사이 미묘한 기류가 가장 또렷해지는 순간. 익준의 노래는 배우 전미도가 직접 부른 리메이크 버전으로 다시 이어지며 극 중 감정선에 입체감을 더한다. 전미도가 부른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는 22일 정오 발매된 후 멜론을 포함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휩쓸며 차트 파워를 톡톡히 발휘했다. 드라마에서 음치인 송화를 연기하지만, 실제론 뮤지컬 배우로 활약해온 전미도는 이 곡에서 깨끗한 음색과 '반전 가창력'을 선보였다. 신효범 원곡이 함께 차트를 역주행하는 진풍경도 빚어졌다.
May 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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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 스타들 잇따른 방송가 복귀…"대중과 소통 무시"
최근 마약 투약부터 음주운전 까지 실형 전과가 있는 연예인들의 방송 복귀가 속속 이뤄지고 있어 방송가 안팎에서 우려가 일고 있다. 필로폰 투약 후 여러 차례 거짓말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3 4)은 지난 11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해 자숙 기간의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1년 전 필로폰을 투약하고서도 기자회견을 열어 결백을 호소하고 은퇴 선언을 했지만, 결국 죄가 밝혀지면서 지난해 7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박유천은 1년 만에 출연한 방송에서 "대중에게 꼭 한 번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 혹은 용서를 구하는 시간을 갖고 싶긴 했다. 근데 그것조차도 엄청나게 용기가 필요 했고,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하고 고민만 하고 지냈다"며 눈물을 보였다. 복귀 반대 여론에 대해서는 "당연히 내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다. 비난 여론을 돌리기에는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다.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돌아올지도
May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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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 시달린 일본 여자 프로레슬러 숨진 채 발견
일본에서 '악플'에 시달리던 20대 여자 프로 레슬러가 숨진 채 발견된 것을 계기로 인터넷 공간에 무차별적으로 나도는 악성 댓글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NHK에 따르면 셰어하우스(공유주택)에서 남녀 6명이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한 민방 TV 프로그램에 출연해온 기무라 하나(木村花·22)가 23일 도쿄 자택에 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소속 단체가 발표했다. 여자 프로레슬러로 이름이 알려진 기무라는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SNS(사회 관계망서비스)의 비난성 댓글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기무라의 계정으로 보이는 SNS에는 이날 새벽에 '안녕'이라는 글이 게시됐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소속 단체가 기무라의 사망 이유 등을 자세히 공개하지 않았지만 악성 댓글에 따른 스트레스와 연관된 죽음일 것으로 일본 언론은 전하고 있다. 여자 프로레슬러인 나가요 지구사는 "말은 때로 너무나 날카로운 칼이 되어 사람의 마음 깊은 곳
May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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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은행서 괴한이 인질극 벌이다 체포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의 한 민간은행 지점에서 23일(현지시간) 괴한 1명이 방문객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다 출동한 보안요원들의 진압 작전으로 체포됐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모스크바 시내 '젬랴노비 발' 거리에 있는 민간은행 '알파-방크'의 한 지점에 음식배달전문업체 복장을 한 남성이 침입했다. 괴한은 손에 든 비닐봉지에 폭발물이 들어있다면서 내부 시설을 폭파하겠다고 위협하며 출입문을 잠그고 안에 있던 은행 직원 5명과 방문객 1명 등 6명을 인질로 붙잡으려 시도했다. 하지만 은행 직원들은 뒷문을 이용해 도망쳤고 방문객 1명이 인질로 붙잡혔다. 인질범은 이후 "돈은 필요 없다. 내겐 진실이 필요하다"라고 적힌 메모지를 길거리로 내던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인질범은 출동한 경찰·보안요원들과 한동안 대치했으나 결국 테러 진압 특수부 대원들의 진압 작전으로 체포됐다. 사법기관 관계자는 타스 통신에 "특수부대
May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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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실시간 생방송…'간 큰' 유튜버 징역형 집행유예
유튜버가 자신의 음주운전 모습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했다가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1단독 이원중 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46 )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준법운전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올해 2월 12일 오후 11시 15분께 인천시 계양구 자택 앞 도로에서 서구 한 아파트 인근까지 7㎞ 구간을 술에 취해 차량을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자신이 음주운전을 하는 모습을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방송했다. 경찰은 "유튜버가 생방송 중 음주운전을 하고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해당 유튜브 채널에 접속해 차량 동선을 추적한 끝에 A씨를 붙잡았다. 체포 직후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01%였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유튜브를 통해 음주운전 모습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다가 적발됐다"면서도
May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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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걸렸다" 거짓말에 직장폐쇄…미 '양치기 30대' 해고
미국에서 자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고 거짓말해 직장폐쇄 등 회사에 손해를 끼친 남성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조지아주 애틀랜타 지방검찰청은 이날 34세 남성 샌트원 앤토니오 데이비스를 사기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발표에 따르면 애틀랜타 지역에 공장이 있는 한 중견기업에 다니고 있는 데이비스는 3월19일 회사에 자신과 함께 살고 있는 어머니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알렸다. 당시 그의 상관은 데이비스의 감염 위험이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계속 근무를 하라고 했지만, 데이비스는 이튿날 어머니가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상관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통보한 후 무단결근했다. 이후 데이비스는 다시 이틀에 걸쳐 어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자신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회사에 보고했다. 그러나 그가 회사에 제출한 코로나19 진단서는 허위로 밝혀졌
May 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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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난 유재석-이효리-비…'놀면 뭐하니?' 기대만발
MBC TV 예능 '놀면 뭐하니?'는 MC 유재석과 가수 이효리, 비 세 사람이 드디어 만나 혼성 그룹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놀면 뭐하니?'는 무더위로 지쳐가는 여름, 흥 넘치는 리듬과 멜로디로 안방극장에 활력을 선물할 '여름X댄스X유재석'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유재석은 특히 1990년대 가요계를 빛낸 혼성 그룹 특유의 감수성과 매력을 되살리기 위해 혼성그룹 제작에 도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최근 그룹 핑클과 솔로 가수로 최정상 자리에 오른 시대의 아이콘 이효리와 한국을 대표하는 독보적인 남자 솔로 가수 비를 소환해 뜨거운 화제가 됐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유재석, 이효리, 비라는 초특급 혼성그룹이 성사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가 한껏 고조된 상황이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유재석, 이효리, 비가 시간을 거스른 듯한 외모와 분위기를 뽐내며 진지하게 회의하는 모습이 담겨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 (연합뉴
May 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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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된 술집·노래방…'N차 감염' 100명 이상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집단감염이 술집과 노래방을 통해 전국 곳곳으로 확산하면서 좀처럼 연쇄감염의 고리가 끊기지 않고 있다. 경기 용인에서는 술집에서 이태원 방문 확진자와 접촉한 병원 방사선사가 감염돼 한동안 해당 병원이 폐쇄됐고, 인천에서도 이태원 클럽발(發) 집단감염 여파로 고등학생 3학년 2명이 확진되면서 80일 만에 등교했던 학생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술집과 노래방은 모두 밀폐된 공간인 데다 좁은 공간에서 밀접 대화나 노래를 하기 때문에 비말(침방울)이 튈 수밖에 없어 코로나19가 전파되기 쉬운 장소다. 더욱이 영업 중에는 소독이나 환기조차 쉽지 않아 방역당국은 등교 수업을 앞둔 청소년들에게 이용자제까지 호소하는 실정이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람보다 클럽발 확진자를 통한 'N차 감염', 즉 2∼4차 전파로 감염 된 접촉자들이 늘어나면
May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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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무능 때문"…"또라이·얼간이" 막말 쓰며 맹비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중국측 입장 발표에 대해 "또라이", "얼간이"라는 막말까지 써가며 강력히 성토했다. 코로나19 책임론을 둘러싸고 미·중 간 전방위적 충돌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측의 감정싸움도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중국의 어떤 또라이(wacko)가 방금 수십만명을 죽인 바이러스에 대해 중국을 제외한 모든 이들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발 이 얼간이(dope)에게 이러한 전 세계적 대규모 살상을 저지른 것은 다름 아닌 중국의 무능이라는 것을 설명 좀 해주라"고 꼬집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중국의 어떠한 입장 발표에 대해 반응한 것인지는 분명치 않아 보인다. 앞서 궈웨이민(郭衛民)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May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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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진단키트 전 세계서 '러브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 속 국산 진단키트를 향한 전 세계의 '러브콜'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이 사그라지지 않는 국가로부터의 공급 요청이 지속하면서 앞으로 더 기대된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수출용 허가를 받은 코로나19 진단키트는 46개사 72개 제품이다. 여기엔 국내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6개사 6개 제품(바이오세움·바이오코아 ·씨젠·솔젠트·SD바이오센서·코젠바이오텍)이 포함돼 있다. 수출용 허가를 받은 기업 대부분은 국내에서는 식약처의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지는 못했지만, 이와는 별개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실제 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아시아는 물론 북미와 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말 그대로 전 세계로 수출되는 중이다. 공급 요청이 쏟아지면서 이미 지난해 실적 이상의 주문을 받았다는 기업도 적지 않다
May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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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고 기획사 세운 유빈 "자유가 주는 책임감 있죠"
유빈(본명 김유빈·32)은 인터뷰 장소에 들어오자마자 '아티스트/CEO'라고 적힌 명함을 기자들에게 일일이 건넸다. '국민 걸그룹' 원더걸스 메인 래퍼로 활약하며 '텔 미', '소 핫', '노바디' 등 메가 히트곡을 낸 그는 올해 초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독립했다. '진짜는 진짜를 알아본다'(real recognize real)는 뜻의 르(rrr)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기획사 대표로 새롭게 출발했다. 최근 강남구 신사동에서 만난 유빈은 "의뢰를 해서 명함도 제작하게 되고, 영수증 정리 빨리하라고 독촉도 받아봤다"며 "이런 소소한 일들이 너무 재밌다. 가수가 아닌 CEO로서 새로운 즐거움과 배움도 너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바보가 용기가 있다고, 아무것도 몰라서 도전한 거여서 처음에는 '멘붕'이 왔다"며 겸손해했다. 하지만 "하나하나 제대로 알아가면서 하고 싶었다", "배워가
May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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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정부 "한국의 접촉자 추적 방식 배워야"
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한국의 접촉자 추적 방식을 배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간) BBC 방송,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정부 부(副) 최고과학보 좌관인 앤절라 매클레인 교수는 이날 코로나19 대응 정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두 나라가 매우 뛰어나다"고 말했다. 매클레인 교수는 구체적으로 증상이 있는 사람을 접촉한 이들을 추적하는 한국의 방식이 "매우 영감을 준다"면서 "이는 우리가 모방하기를 원하는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은 코로나19 발병 초기 한국과 같이 '검사-추적-격리' 전략을 펼치다 확진자가 늘어나자 이를 포기했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을 찍었다는 판단 하에 다시 이같은 전략으로 선회하고 있다. 매클레인 교수는 지난 3월 '검사-추적-격리' 전략을 포기한 것은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집중할 필요
May 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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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코로나19 서산까지 확산…지역사회 '긴장'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간호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충남 서산으로 번졌다. 서산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주민은 삼성서울병원의 코로나 19 확진 간호사와 접촉한 20대 여성으로, 방역 당국은 이번 확진 판정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이어질지 긴장하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20일 언론 브리핑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산태안지사 직원 A씨(27·간호사)가 이날 오전 1시 31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천안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서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3월 11일 이후 70일 만으로, 3월 9일 대산공단 내 한화토탈연구소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틀 사이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B씨와 친구 사이로, 지난 9일 오후부터 10일까지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친구의
May 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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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다급한 고3 오늘 등교…내일 학평 등 1학기 중요시험 5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20일 올해 개학 이후 처음으로 등교한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학교 내 확진자 발생 등 별다른 상황이 없는 한 고3에 대해서는 이날부터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대면 수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다른 학년이 주 1회 이상이나 격주·격일제 등으로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하면서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등교 수업을 시작하는 것과 다른 모습이다. 고3이 학교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가장 먼저 등교를 시작한 이유는 대학 입시와 취업 준비가 다급하기 때문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 "코로나19 상황이 언제 종식될지 알 수 없고 가을 대유행이 언급되는 상황에서 45만명 고3 학생들의 상급 학교 진학, 사회 직업 진출의 길을 무한정 유보할 수 없다"며 등교 결단 배경을 설명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18일 서울 등교수업 방안을 발표하면서 "고3은
May 20,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