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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계획 1위는 역시 '다이어트'…'돈' 대신 '덕질' ↑

By Yonhap

Published : Jan. 8, 2018 -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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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가장 먼저 준비하는 일은 신년 계획 세우기다.

'작심삼일'이 될지라도 사람들은 매년 크고 작은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각종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8일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업체 다음소프트가 신년 계획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사람들이 한해의 행복을 위해 어떤 일에 집중하고 싶어하는지 알 수 있다.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새해 계획으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지난해와 올해 모두 '다이어트'(지난해 언급량 1천859건, 올해 언급량 1천397건)다.

신년 계획 분야의 '단골 손님'인 '공부'와 '여행'은 올해 언급량이 각각 1천97건, 800건으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신년 계획 빅데이터 언급량 (다음소프트 제공=연합뉴스) 신년 계획 빅데이터 언급량 (다음소프트 제공=연합뉴스)

눈에 띄는 부분은 그동안 언급이 적었던 '덕질'(좋아하는 분야에 심취해 그와 관련된 것을 모으고 파고드는 행위)이 올해 언급량 순위 5위(379건)로 뛰어올랐다는 점이다.

이와 달리 저축 등 재테크와 관련 깊은 '돈' 언급량은 지난해 4위(763건)에 오를 만큼 매년 많은 사람이 신년 계획 중 하나로 꼽았으나 올해는 언급량이 크게 줄어 언급량 상위권에서 이름을 감췄다.

다음소프트는 "사람들이 가치 소비에 눈을 뜨면서 돈을 모아 저축하겠다는 계획에는 관심이 줄었다"며 "이와 달리 아낌없이 돈을 쓰더라도 덕질을 하겠다는 의지는 더욱 강하게 표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년 계획을 세우며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바로 계획의 실패다.

올해 신년 계획 관련 연관어 순위를 봐도 언급량 1위는 '작심삼일'(1천423건)이다.

아울러 '기회'(806건), '리스트'(790건), '개선'(570건), '출발'(388건)등의 언급도 많아 신년 계획 세우기를 통해 삶의 긍정적인 변화를 꾀하려는 사람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2016년 12월 1일부터 2017년 1월 4일까지 수집된 새해 관련 빅데이터(블로그 1천368만건, 트위터 3억8천568만건, 뉴스 84만건)와 2017년 12월 1일부터 2018년 1월 4일까지의 새해 관련 빅데이터(블로그 1천257만건, 트위터 3억8천973만건, 뉴스 79만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