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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쌤

[영어답게 표현하기] 유용한 비즈니스 영어 표현들

By Korea Herald

Published : Nov. 2, 2022 -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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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회에 이어, 유용한 비즈니스 영어 표현들을 소개합니다. ‘비즈니스 영어’라는 게 따로 떨어져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일상 회화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표현들을 활용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희 책 『나는 더 영어답게 말하고 싶다 비즈니스 편』에서 뽑은 표현들입니다.

〈협상진행〉

1

A: I’m officially setting a completion date. We can’t afford another delay. Get it done without any excuses.

B: We’ll get it done as soon as possible, but I can’t make any guarantees. It’s going to be done when it’s done.

A: 공식적으로 완료일을 정하겠네. 더 이상의 연기는 받아들일 수 없어. 변명하지 말고 일을 끝내게.

B: 되도록 빨리 일을 끝내겠지만 보장은 드릴 수 없습니다. 일이 끝나야 끝나는 겁니다.

SITUATION 더 이상 연기할 수 없을 때

평범하게 We can’t delay any longer.

영어답게 We can’t afford another delay.

보통 afford는 조동사 can과 함께 어떤 것을 감당할 여력이 있다/없다는 의미를 표현하죠. 사물에만 쓰는 것이 아니라 위 예문처럼 계획이나 일정을 감당할 수 없는 경우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계획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할 때 위 예문처럼 cannot afford another delay라고 말할 수 있죠.

2

A: It looks like we won’t be able to make the deadline. Let’s shoot for the end of next month.

B: That will really depend on whether the prototypes fail again.

A: 마감을 맞추지 못할 것 같아. 다음 달 말로 시간을 정하자.

B: 시안이 이번에도 실패할지 여부에 모든 일정이 달려 있어.

SITUATION 임시로 일정을 정할 때

평범하게 Let’s schedule it for the end of next week.

영어답게 Let’s shoot for the end of next week.

나중에 변동될 가능성은 있지만 일단 임시로 일정을 정해 놓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쓸 수 있는 구어적인 표현이 shoot for입니다. 목표물을 향해 발사하듯 목표하는 시점을 정한다는 데서 유래한 표현이죠. shoot for 다음에 특정 시점을 말하면, 일단 그 시점을 목표로 일정을 정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타협, 양보〉

3

A: I think we both need to give a little ground in order to reach an agreement.

B: That’s how I feel, but there are still some remaining points.

A: 합의하려면 우리 둘 다 조금씩 양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B: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아직 남아있는 쟁점들이 있습니다.

SITUATION 양보할 때

평범하게 We both need to be less stubborn in order to reach an agreement.

영어답게 We both need to give a little ground in order to reach an agreement.

땅을 내주는 것은 곧 양보하는 것과 같겠죠. 그래서 give a ground는 자신의 땅, 즉 자신의 입장을 포기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듣는 것, 상대방에게 양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간에서 만난다는 뜻인 meet halfway가 타협한다는 뜻을 띠는 것과 유사합니다. 이외에도 ground는 ‘판단의 근거’를 나타내기도 하므로, On what grounds can you say that?라고 하면 ‘도대체 어떤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는 거냐’라는 뜻입니다.

4

A: Why weren’t you able to make a deal with him? Didn’t he understand that it’s in his best interest?

B: It seems that he’s having a hard time coming to terms with the reality of the situation.

A: 왜 그와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어? 자신의 이익에도 부합하는 일이라는 걸 그가 이해하지 못했나?

B: 그가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SITUATION 어떤 상황과 타협할 때

평범하게 We both need to compromise with the reality.

영어답게 We both need to come to terms with what’s happening now.

term은 semester처럼 ‘학기’를 뜻하기도 하고 technical terms라고 할 때처럼 ‘용어’로 가리키기도 합니다. in good terms with에서 term은 ‘관계’를 말하는데, come to terms with라고 하면 ‘좋은 사이가 된다’, 즉 ‘화해한다’는 뜻이 됩니다. come to terms with the reality, 즉 현실과 화해한다는 말은 ‘현실과 타협한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한다’는 표현입니다.

5

A: May we all share the workload this week and get done before the long weekend?

B: That sounds great. I’d love to get this work off our plate so we can enjoy the break.

A: 이번 주에 일을 분담해서 연휴 전에 끝낼 수 있을까요?

B: 좋은 생각이네요.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일을 다 마쳤으면 해요.

SITUATION 부담을 나눠 일할 때

평범하게 We were able to finish ahead of schedule by sharing the work.

영어답게 We were able to finish ahead of schedule by sharing the workload.

load는 ‘짐’이라는 뜻이지만 work나 study 뒤에 붙이면 ‘분량’이나 ‘부담’을 표현하는 말도 됩니다. workload와 study load는 각각 ‘일의 분량’, ‘공부해야 할 양’을 일컫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