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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에어버스서 뇌물…가루다항공 전 CEO 징역 8년

(Reuters-연합뉴스)
(Reuters-연합뉴스)

롤스로이스와 에어버스 등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사인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전 최고 경영자(CEO)가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10일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자카르타 부패 전담 법원은 지난 8일 에미르샤 사타르 전 가루다항공 CEO에게 항공기 조달과 관련해 총 493억 루피아(41억원)의 뇌물을 받고, 875억 루피아(72억원)의 자금을 세탁한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회사를 속이고 부패 행위를 저지른 혐의가 인정된다"며 징역 8년 형과 함께 벌금 10억 루피아(8천만원)를 선고했다. 에미르샤는 2005∼2014년 가루다항공의 경영을 맡았다.

앞서 검찰은 영국의 항공기 엔진 제조회사 롤스로이스와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 등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에미르샤에게 징역 12년과 100억 루피아(8억원)의 벌금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에미르샤가 가루다항공을 세계 일류 항공사로 만든 역할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사타르와 검찰 양측 모두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 2017년 영국 중대범죄수사청(SFO)은 롤스로이스가 과거 30여년간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러시아, 나이지리아, 중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계약을 따내기 위해 뇌물을 뿌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롤스로이스는 기소 면제 조건으로 영국 SFO, 미국 법무부 등과 8억800만달러(약 9천500억원)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뒤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나머지 국가의 반부패기구는 각각 수사를 벌였다.

인도네시아 반부패위원회(KPK)는 3년간 수사를 벌여 에미르샤를 작년 말 재판에 넘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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