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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태현-박시은 부부, 대학생 딸 입양

By Yonhap

Published : Oct. 29, 2019 -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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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때 보육원서 처음 만나 이미 가족…어려움도 함께"

배우 진태현(38)-박시은(39) 부부가 대학생 딸을 입양했다.

진태현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4년 전 신혼여행으로 찾아간 제주도 한 보육원에서 딸 세연 씨를 만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태현은 "세연이를 고등학교 때 처음 만나 지금까지 함께 이모 삼촌으로 지내왔다"며 "방학 때마다 제주도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고 대학 입시 때도 함께 학교 시험을 보러 다녔고 대학에 합격해 서울에 올라와서도 늘 함께했으며 집에서 같이 지내기도 했다. 그렇게 지금까지 우린 이미 가족이었다"고 말했다.


(진태현 인스타그램-연합뉴스) (진태현 인스타그램-연합뉴스)

그는 이어 "세연이가 앞으로 졸업하고 취직도 해야 하고 사랑하는 사람 만나 결혼도 해야 하는데 가정을 꾸리기 전까지 앞으로 혼자서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면서 "저희 부부는 이제 세연이에게 이모 삼촌을 멈추고 진짜 엄마 아빠가 되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진태현은 그러면서 "입양은 오래전부터 우리 부부가 노력하고 생각해왔던 것"이라며 "앞으로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겠지만 그마저 다 함께 경험하는 것이 가족이니 어려움이 있어도 함께 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5년 열애 끝에 2015년 8월 결혼했다.

진태현은 최근 드라마 '왼손잡이 아내'에, 박시은은 '모두 다 쿵따리'에 출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