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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 남부에 실제 '로보캅' 등장…범죄 사각지대 순찰 투입

By Yonhap

Published : June 21, 2019 -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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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도심에서 남동쪽으로 10㎞ 떨어진 헌팅턴파크에 스타워즈 시리즈에 나올법한 생김새의 '로보캅'(Robocop)이 등장해 임무를 시작했다.

20일(현지시간) CBSLA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헌팅턴파크 시의회는 지난 18일 시 경찰 순찰대의 새로운 구성원으로 'HR 로보캅'을 임명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원추 모양으로 경찰 휘장을 새기고 전면에 '폴리스'(police)라고 쓴 이 로봇은 지난달 약 5㎞ 구간의 시험 주행을 통해 '순찰 능력'을 인정받았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360도 회전하는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해 시내 곳곳에서 '인간 경찰'이 미처 살펴보지 못한 범죄 사각지대를 순찰하는 임무를 띠게 된다.

HR 로보캅은 순찰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해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경찰관을 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과 연동된다. 또 자체 마이크에서 경고 방송을 내보낼 수 있다고 시 측은 설명했다.

HR 로보캅은 자체 트위터 계정을 갖고 소셜미디어 활동에도 참여한다.

헌팅턴파크 경찰은 "공공안전을 책임질 새로운 디바이스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경찰에 또 하나의 눈이 생겼다"라고 반겼다. (연합뉴스)